오늘의 말씀 2023년 4월 28일(금)
6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잠 3장)
+ 말씀설명
오늘 말씀을 짧지만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말씀이다. 인간은 하나님의 인도를 구한다. 하나님의 도움을 기도한다. 하나님이 인생을 주관자 되시기 때문이다. 그래서 기도한다. 기도가 만병통치약처럼 그렇게 쓰이기도 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도움과 응답을 받는 것은 기도보다 앞서는 것이 있다. 하나님께 기대하고 간구하는 것보다 더 앞서는 것은 바로 “하나님을 인정하는 것”이다. 하나님을 범사에 하나님으로 인정하는 것이 전제되어야 한다. 하나님을 인정한다는 뜻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한다는 의미다.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산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뜻을 행할 때, 말씀에 순종할 때 하나님은 인도해주신다. 기도보다 더 중요한 것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그분을 신뢰하는 것이다.
똑같은 기도라고 하더라도 정말 하나님이 주실 것을 믿는 신뢰가 있는 기도가 있으며, 의심으로 혹은 마지못해, 다른 사람에게 보이고자 하는 신뢰하지 않는 기도가 있다.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한다면 모든 의심을 버리고 평안 가운데 그분께 간구할 것이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을 인정하는 것이다. 하나님을 인정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길을 지도해 주신다.
+ 묵상과 적용
나는 하나님의 인도를 바라기 전에 먼저를 그를 인정하는가?
하나님을 인정하는 태도와 삶과 마음을 갖기 위해 변해야 할 것은 어떤 것이 있는가?
+ 오늘의 기도
1. 하나님의 신뢰하고 하나님을 인정하는 신앙을 가지고 하나님을 의지하게 하소서.
2. 바레인에서 수니파 왕정이 시아파 국민들에 대한 차별 없는 정책을 마련해 시아파와 수니파 간의 갈등이 해소되고 평화로운 사회 분위기 속에서 정치와 경제 분야에서도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 성경본문(잠 3장)
1 내 아들아 나의 법을 잊어버리지 말고 네 마음으로 나의 명령을 지키라
2 그리하면 그것이 네가 장수하여 많은 해를 누리게 하며 평강을 더하게 하리라
3 인자와 진리가 네게서 떠나지 말게 하고 그것을 네 목에 매며 네 마음판에 새기라
4 그리하면 네가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은총과 귀중히 여김을 받으리라
5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6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7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지 말지어다 여호와를 경외하며 악을 떠날지어다
8 이것이 네 몸에 양약이 되어 네 골수를 윤택하게 하리라
9 네 재물과 네 소산물의 처음 익은 열매로 여호와를 공경하라
10 그리하면 네 창고가 가득히 차고 네 포도즙 틀에 새 포도즙이 넘치리라
+ 잠언 3장 6절
나는 어렸을 때부터 이 말씀이 참 좋았다.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모든 일에서 하나님을 인정한다면 그 인생은 하나님의 인도를 받는다는 말씀이 내게는 그 어떠한 것보다 힘이 되었다.
인간적으로 볼 때 나는 좋은 집안에서 태어난 것이 아니다. 좋은 환경에서 자란 것도 아니다. 시골 우리 동네에 가난해도 그렇게 가난한 집은 없었다. 내가 똑똑하여 공부를 아주 잘한 것도 아니다. 건강한 것도 아니다. 그러나 나는 항상 마음에 든든함이 있었다. 그것은 하나님이 인도해주신다는 확신 때문이었다. 그러기에 내게는 이 말씀이 참 좋았다. 내가 의지할 분이 하나님이라는 것, 즉 하나님을 인정한다는 것 자체가 내게는 그렇게 좋을 수 없었다. 내가 무엇을 하기 전에, 나를 드러내기 전에, 내가 노력하기 전에 먼저 하나님을 인정하는 것이 앞선 것이고 그렇게 사는 것이 참 좋았다. 행복했고 만족했고 든든했다. 하나님을 인정한다는 말씀 자체가 내가 속하고 내가 행해야 할 기준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에 참 좋았던 것이다.
사람들은 소속감을 갖는 것을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한다. 소속감이 정의나 공의를 앞서는 것이 사람들의 모습이다. 내가 속한 집단, 즉 가정이나 교회, 회사나, 정당(진보나 보수)이나 학교 어디에서 태어났느냐 하는 것이 합리성과 논리, 즉 사실이나 정의보다 앞서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내 편” 아니면 모두가 적이 될 수 있다. 옳고 그른 것을 떠나 “내 편”이기에 내 편을 드는 것이다. 내 편이 잘못하면 그것은 그럴 수 있는 것이고, 다른 편이 잘못하면 그것은 심판받아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나의 배경( 내 편)이 좋은 학교도, 집안도, 나의 똑똑함도 아니기에, 아니 그런 것이 없기에 오히려 나는 하나님만이 내 편이어서 좋은 것이다.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만 하면 나는 하나님께 속했고 그분이 나를 인도하시기에 하나님 편에 서는 것이 너무나 편했고 좋았다. 그래서 지금도 내 편은 오직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이 우선이다. 정치 색깔도 상관없다. 출신 지역이나 학교나 학위도 별로 중요하지 않다. 오직 하나님만이 나의 편이며, 하나님의 편은 모두가 나의 가족이며, 내 편이다. 그 사람이 가난하건, 부자건 나는 상관없다. 하나님 편에 있으면 그것이 안정이며, 나의 정체감이며, 기쁨의 근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