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 설교/말씀묵상(QT)자료

오늘의 말씀 2023년 4월 3일(월)

후앙리 2023. 4. 3. 05:24

23 하나님께서 부리시는 악령이 사울에게 이를 때에 다윗이 수금을 들고 와서 손으로 탄즉 사울이 상쾌하여 낫고 악령이 그에게서 떠나더라(삼상 16)

 

+ 말씀설명

다윗이 하나님의 기름부음 받은 왕이 된 것과 반대로 사울은 악령이 임해서 악령에 사로잡혀 괴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 때 신하들은 음악치료를 권하면서 다윗을 추천한다. 이에 다윗이 수금을 들고 와서 수금을 탄즉 악령이 사울에게서 떠났다. 이는 수금 때문에 사울이 회복된 것이 아니라 다윗이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다윗은 악령을 치유함으로 기름 부음 받은 자로서의 사역을 시작한다. 오늘날 성도도 성령 충만하여 사람을 영적으로 회복케 하는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

 

+ 묵상과 적용

내가 힘들 때 다른 지체의 도움으로 회복된 적이 있는가?

하나님의 영이 임해 다른 사람을 치유하는 삶을 살기 위해 변화되어야 할 부분은 어떤 것이 있는가?

 

+ 오늘의 기도

1. 내가 경험한 은혜로 살 뿐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은혜를 나눠주는 자가 되게 하소서.

2. 유럽 교회들이 청소년 사역의 필요성을 깨닫고 청소년과 대화의 장을 넓혀가고, 청소년을 품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예배가 회복되고 다음 세대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 성경본문(삼상 16)

14 여호와의 영이 사울에게서 떠나고 여호와께서 부리시는 악령이 그를 번뇌하게 한지라

15 사울의 신하들이 그에게 이르되 보소서 하나님께서 부리시는 악령이 왕을 번뇌하게 하온즉

16 원하건대 우리 주께서는 당신 앞에서 모시는 신하들에게 명령하여 수금을 잘 타는 사람을 구하게 하소서 하나님께서 부리시는 악령이 왕에게 이를 때에 그가 손으로 타면 왕이 나으시리이다 하는지라

17 사울이 신하에게 이르되 나를 위하여 잘 타는 사람을 구하여 내게로 데려오라 하니

18 소년 중 한 사람이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베들레헴 사람 이새의 아들을 본즉 수금을 탈 줄 알고 용기와 무용과 구변이 있는 준수한 자라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계시더이다 하더라

19 사울이 이에 전령들을 이새에게 보내어 이르되 양 치는 네 아들 다윗을 내게로 보내라 하매

20 이새가 떡과 한 가죽부대의 포도주와 염소 새끼를 나귀에 실리고 그의 아들 다윗을 시켜 사울에게 보내니

21 다윗이 사울에게 이르러 그 앞에 모셔 서매 사울이 그를 크게 사랑하여 자기의 무기를 드는 자로 삼고

22 또 사울이 이새에게 사람을 보내어 이르되 원하건대 다윗을 내 앞에 모셔 서게 하라 그가 내게 은총을 얻었느니라 하니라

23 하나님께서 부리시는 악령이 사울에게 이를 때에 다윗이 수금을 들고 와서 손으로 탄즉 사울이 상쾌하여 낫고 악령이 그에게서 떠나더라

 

+ 하나님의 영

나는 개인적으로 하나님의 영이 함께 할 때 사역에 힘이 있고 결실이 있는 것을 느낀다. 현재 내 사역이란 주로 설교와 선교 강의다. 물론 책을 쓰고, 선교 상담을 하는 일도 병행한다. 사람을 만나는 일 자체가 사역이다. 특별히 설교할 때와 강의할 때, 하나님의 영이 함께 하시는 것을 경험한다. 나는 강의 전에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한다. 하나님의 영이 임재 하는 강의가 되게 해달라는 기도다. 그러면 내가 미처 생각지 못했던 은혜가 있다. 내가 기대했던 것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부분에서도 성령께서 역사하심을 느낀다.

내가 가장 두려운 것은 내가 하는 설교와 강의 시간에 성령께서 떠나신다는 것이다. 만약 성령이 떠나시면 아무리 입술의 미사여구의 말로 설교와 강의를 한들 아무 소용없기 때문이다. 성령이 함께 하시지 않는다면 죽은 설교, 죽은 강의가 된다. 죽은 자가 말하는 것과 같다. 만약, 만약에 성령이 내가 설교하고 강의할 때 임재하지 않는다면 나는 더 이상 설교나 강의할 필요가 없다. 그 강의를 통해 사람들의 엄청난 반응이 있다고 하더라도, 강의료를 많이 받더라도 아무 의미 없는 강의가 될 것이다. 그래서 만약에 성령이 떠나시면 나는 강의를 그만 두고자 한다. 그것이 이제는 하나님께서 나와 내 사역에 역사하지 않는 표시이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강의나 설교를 할 때 매 순간에 성령님께 도움을 구한다. 성령이 함께 하시는 시간이 되도록 간절히 기도한다. 그런 성령의 민감함이 없이는 죽은 강의, 생명이 없는 강의를 하고 싶지는 않다. 그러기에 나는 성령을 구한다. 나는 오늘도 성령의 사람으로 사역을 하고 싶다. 성령이 함께 하시지 않는 사역은 상상하기도 싫다. 만약 성령이 떠나시는 그때가 온다면 나는 모든 것을 내려 놓을 생각을 하고 있다.

글을 쓸 때도 마찬가지다. 나는 내 지식과 경험으로 글을 쓴다고 하지만 사실은 성령께서 영감을 주시고 성령께서 쓰게 하시기에 쓴다. 성경 한 구절이라도 내가 보고 깨닫는 것은 성령이 역사하기 때문이다. 성령께 쓰임 받는 삶, 성경 연구, 설교, 강의, 상담, 사람과의 대화가 되기를 오늘도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며 살아가기를 원한다.

사울은 하나님의 영이 떠난 사람이었다. 하나님의 영이 떠나니 악령이 그를 지배하였다. 반면에 다윗은 하나님의 영이 함께 하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을 치유하고 모든 것에서 바른 판단을 하는 자가 되었다. 사울처럼 악령이 지배하는 삶이 아니라 다윗처럼 성령이 지배하는 삶, 지배받는 삶을 사는 사람으로 주님 나라 갈 때까지 나는 그렇게 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