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2023년 6월 20일(화)
16 유다인에게는 영광과 즐거움과 기쁨과 존귀함이 있는지라
17 왕의 어명이 이르는 각 지방, 각 읍에서 유다인들이 즐기고 기뻐하여 잔치를 베풀고 그 날을 명절로 삼으니 본토 백성이 유다인을 두려워하여 유다인 되는 자가 많더라(에 8장)
+ 말씀설명
하만은 결국 자기가 세운 나무에 달려 죽고 에스더와 모르드개는 하만의 자리에 올라 왕이 주는 모든 권세와 영광을 누리게 된다. 아울러 유대인들은 죽지 않고 살게 되었으며 이것이 이들에게 영광과 즐거움과 기쁨과 존귀함이 되었다. 이 일로 인해 유대인이 기뻐할 뿐 아니라 이방인들이 유대인을 두려워하여 많은 사람이 유대인이 된다. 즉 하나님의 백성이 된 것이다.
에스더와 모르드개의 바른 행동과 믿음, 그리고 그들의 헌신과 그 결과를 보면서 하나님의 자녀들도 이처럼 헌신의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
+ 묵상과 적용
죽을 것 같은 위기의 순간이 새로운 생명을 얻는 기회가 된 경험이 있는가?
오늘도 나와 내 주변 사람, 그리고 하나님의 교회와 그의 자녀들을 위해 헌신해야 할 부분은 어떤 것이 있는가?
+ 오늘의 기도
1. 삶의 위기에서도 두려워하지 않고 하나님께 전적으로 위탁하는 희생의 믿음을 주소서.
2. 미국에서 기독교인들이 더욱더 사회 앞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해 나가고, 교회와 기독교에 대한 위협 속에서도 예수님이 보여주신 사랑과 자비의 마음을 잃지 않도록
+ 성경본문(에 8장)
9 그 때 시완월 곧 삼월 이십삼일에 왕의 서기관이 소집되고 모르드개가 시키는 대로 조서를 써서 인도로부터 구스까지의 백이십칠 지방 유다인과 대신과 지방관과 관원에게 전할새 각 지방의 문자와 각 민족의 언어와 유다인의 문자와 언어로 쓰되
10 아하수에로 왕의 명의로 쓰고 왕의 반지로 인을 치고 그 조서를 역졸들에게 부쳐 전하게 하니 그들은 왕궁에서 길러서 왕의 일에 쓰는 준마를 타는 자들이라
11 조서에는 왕이 여러 고을에 있는 유다인에게 허락하여 그들이 함께 모여 스스로 생명을 보호하여 각 지방의 백성 중 세력을 가지고 그들을 치려하는 자들과 그들의 처자를 죽이고 도륙하고 진멸하고 그 재산을 탈취하게 하되
12 아하수에로 왕의 각 지방에서 아달월 곧 십이월 십삼일 하루 동안에 하게 하였고
13 이 조서 초본을 각 지방에 전하고 각 민족에게 반포하고 유다인들에게 준비하였다가 그 날에 대적에게 원수를 갚게 한지라
14 왕의 어명이 매우 급하매 역졸이 왕의 일에 쓰는 준마를 타고 빨리 나가고 그 조서가 도성 수산에도 반포되니라
15 모르드개가 푸르고 흰 조복을 입고 큰 금관을 쓰고 자색 가는 베 겉옷을 입고 왕 앞에서 나오니 수산 성이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고
16 유다인에게는 영광과 즐거움과 기쁨과 존귀함이 있는지라
17 왕의 어명이 이르는 각 지방, 각 읍에서 유다인들이 즐기고 기뻐하여 잔치를 베풀고 그 날을 명절로 삼으니 본토 백성이 유다인을 두려워하여 유다인 되는 자가 많더라
+ 아마추어와 전문가
지난주 한 주 동안 인간관계 훈련 퍼실리터에터(facilitator) 세미나에 참석하였다. 퍼실리테이터는 조력자, 혹은 촉진자라는 뜻이다. 선생이 아니라 학생을 도와주는 사람이다. 퍼실리테이터가 되는 과정이었기에 실습을 하는 시간을 많이 가졌다.
퍼실리테이터의 실습을 하고 난 후에 선배 퍼실리테이터가 평가를 해준다. 평가가 지적하는 것보다는 오히려 좋은 부분을 칭찬해주는 것이 많았다. 약간 실수가 있거나 부족함이 있는 분에게는 순수하고 때가 묻지 않아 좋았다고 칭찬했다. 실습을 잘한 사람에게는 전문가(진짜 퍼실리테이터)처럼 잘했다고 칭찬했다.
어떤 일에서나 마찬가지다. 뭔가 프로(전문가)처럼 잘하면 기술은 좋지만, 그래서 모든 것이 매끄럽고 부족함이 없지만 순수함과 열정이 사라진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뭔가 부족하고 어색하면 순수함은 있지만 기술이 떨어지니 답답한 부분이 나타난다. 전문가처럼 잘해야 하는 것이 이 세상의 일이기에 그렇다.
그러면 기독교 사역자들과 성도들은 어떻게 하면서 살아야 할까? 두 가지를 다 겸비하면 좋겠다. 기술적인 면에서는 전문가이지만 순수함과 열정을 잃어서는 안 된다. 너무 전문가가 되어 긴장감도 없고 그냥 직업처럼 해서는 안 될 것이다. 습관적으로 가진 기술로만 일해서는 안 된다. 자연스럽게 잘하는 것은 좋지만 처음 떨리며 간절한 기도와 긴장감을 가지고 겸손하게 했던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만약 기술이 부족한 아마추어라면 더욱 열심히 기술을 익혀야 할 것이다. 만약 설교를 한다면 설교에 있어서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여 기술을 익혀 잘하도록 해야 한다. 아마추어처럼 버벅거려서는 안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한다면 나는 아마추어를 선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나님은 순수함과 열정과 최선을 다해 떨림과 겸손함으로 하는 자를 더 기뻐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부족한 기술적인 부분은 하나님이 채워주실 것이다.
지난 주일에 설교를 하였다. 나는 혹시 내가 하는 설교를 전문가가 되어 너무 쉽게 하지는 않는지 돌아보고 싶다. 잘하지도 못하면서 잘한다고 교만을 떨고 하지는 않는지 돌아보고 싶은 것이다. 전문가가 되되 하나님 앞에서 겸손함과 순수함과 열정을 잃지 않는 설교가가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