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 설교/말씀묵상(QT)자료

오늘의 말씀 2023년 6월 5일(월)

후앙리 2023. 6. 5. 05:25

9 헤개가 이 처녀를 좋게 보고 은혜를 베풀어 몸을 정결하게 할 물품과 일용품을 곧 주며 또 왕궁에서 으레 주는 일곱 궁녀를 주고 에스더와 그 궁녀들을 후궁 아름다운 처소로 옮기더라

17 왕이 모든 여자보다 에스더를 더 사랑하므로 그가 모든 처녀보다 왕 앞에 더 은총을 얻은지라 왕이 그의 머리에 관을 씌우고 와스디를 대신하여 왕후로 삼은 후에(2)

 

+ 말씀 설명

왕후를 찾는 1년의 과정 가운데 에스더는 모르드개의 권면대로 유대인임을 밝히지 않았다. 1년이란 긴 시간 동안 에스더는 짜증을 내거나 환경을 개선하려는 태도보다는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하는 일에 집중하였다.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할 때 왕의 신하 헤개가 에스더를 좋게 여겨 특혜를 주었다. 헤개에게 특별한 사랑을 받은 것이다. 아울러 아하수에로 왕에게도 은총을 얻었다. 그러므로 왕후가 해야 하는 일은 왕에게 아부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자신을 아름답게 가꾸어가는 것이다(외모만이 아닌 사람됨의 아름다움). 그럴 때 하나님의 간섭은 믿지 않는 이 세상까지도 역사하시고 다스리심이 나타난다. 사람 마음을 움직이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오늘날도 하나님은 우리 마음까지도 지배하셔서 이 세상을 다스리신다.

 

+ 묵상과 적용

하나님의 다스리심을 확인함을 경험한 것은 어떤 것이 있는가?

하나님께 쓰임받고 세상에서 사랑받는 사람이 되기 위해 결단해야 할 것은 어떤 것이 있는가?

 

+ 오늘의 기도

1. 항상 동행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어려움을 이겨나가게 하소서.

2. 타문화권에서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을 이어가는 선교사들이 성령의 인도함 가운데 서로의 차이를 극복하고 겸손과 존중의 자세로 가지고 하나님과의 만남으로 이끄는 진정한 만남을 이뤄갈 수 있도록

 

+ 성경본문(2)

8 왕의 조서와 명령이 반포되매 처녀들이 도성 수산에 많이 모여 헤개의 수하에 나아갈 때에 에스더도 왕궁으로 이끌려 가서 궁녀를 주관하는 헤개의 수하에 속하니

9 헤개가 이 처녀를 좋게 보고 은혜를 베풀어 몸을 정결하게 할 물품과 일용품을 곧 주며 또 왕궁에서 으레 주는 일곱 궁녀를 주고 에스더와 그 궁녀들을 후궁 아름다운 처소로 옮기더라

10 에스더가 자기의 민족과 종족을 말하지 아니하니 이는 모르드개가 명령하여 말하지 말라 하였음이라

11 모르드개가 날마다 후궁 뜰 앞으로 왕래하며 에스더의 안부와 어떻게 될지를 알고자 하였더라

12 처녀마다 차례대로 아하수에로 왕에게 나아가기 전에 여자에 대하여 정한 규례대로 열두 달 동안을 행하되 여섯 달은 몰약 기름을 쓰고 여섯 달은 향품과 여자에게 쓰는 다른 물품을 써서 몸을 정결하게 하는 기한을 마치며

13 처녀가 왕에게 나아갈 때에는 그가 구하는 것을 다 주어 후궁에서 왕궁으로 가지고 가게 하고

14 저녁이면 갔다가 아침에는 둘째 후궁으로 돌아와서 비빈을 주관하는 내시 사아스가스의 수하에 속하고 왕이 그를 기뻐하여 그의 이름을 부르지 아니하면 다시 왕에게 나아가지 못하더라

15 모르드개의 삼촌 아비하일의 딸 곧 모르드개가 자기의 딸 같이 양육하는 에스더가 차례대로 왕에게 나아갈 때에 궁녀를 주관하는 내시 헤개가 정한 것 외에는 다른 것을 구하지 아니하였으나 모든 보는 자에게 사랑을 받더라

16 아하수에로 왕의 제칠년 시월 곧 데벳월에 에스더가 왕궁에 인도되어 들어가서 왕 앞에 나가니

17 왕이 모든 여자보다 에스더를 더 사랑하므로 그가 모든 처녀보다 왕 앞에 더 은총을 얻은지라 왕이 그의 머리에 관을 씌우고 와스디를 대신하여 왕후로 삼은 후에

18 왕이 크게 잔치를 베푸니 이는 에스더를 위한 잔치라 모든 지방관과 신하들을 위하여 잔치를 베풀고 또 각 지방의 세금을 면제하고 왕의 이름으로 큰 상을 주니라

 

+ 영성 유지

지난주에 한 선교단체를 방문하였다. 그곳에서 사역하는 한 선교사님의 사역을 듣고 보았다. 정말 귀한 일을 하고 계신 선교사님이었다. 내가 볼 때 선교사님은 참으로 바쁘고 분주한 사역을 하고 있었다. 어떻게 그 많은 일을 할 수 있을지 상상이 가지 않을 정도로 결과물이 많았다. 그런 가운데 자신이 영성을 유지하는 방법을 얘기하였다. 바로 매일 일어나자마다 중국어로 성경을 필사한다는 것이었다. 성경 필사가 자신의 영성을 지켜주는 동력이라고 하였다. 3년 동안 성경 전체를 여섯 번 필사를 하였다고 했다. 항상 웃는 얼굴을 유지하고 있는 것을 보았는데, 그런 밝은 얼굴도 성경 필사에서 나오는 영성의 결과라고 하였다.

 

그리스도인은 이 선교사님처럼 깊은 영성을 유지해야 한다. 그래야 바쁜 중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 기쁨을 유지할 수 있다. 사람마다 영성을 지키는 방법이 다 다를 것이다. 분명한 것은 사역자들(그리스도인)이 깊은 영성을 유지하도록 해야만 그의 사역과 삶이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어떤 이는 하나님을 위한 사역을 하느라 하나님과의 관계를 제대로 맺지 못하는 것을 본다. 사역이 곧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을 방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역이 많을수록 오히려 하나님과의 관계를 맺는 영성을 유지해야만 한다.

나는 성경을 가지고 내 방식의 QT를 한다. 그리고 일상의 삶에서 일어나는 영성의 글을 쓴다. 이것이 나를 돌아보게 하고 하나님께 나아가게 하는 방법이다.

누구나 방법을 다를 수 있지만 하나님과의 관계를 맺는 것을 소홀히 하면 안 된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흐트러지면 모든 것이 쓸모가 없게 되기 때문이다.

우리는 영성 유지를 위해 무엇을 하는가? 성경을 가르치거나 설교하기 전에 내 영혼의 양식을 위해 나는 어떤 방식으로 하나님을 만나는가? 하나님을 어떻게 경험하는가? 영성을 어떻게 유지하는가?

우리의 우선순위는 사역이 아니다. 우리의 첫 번째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맺는 영성유지이다. 영성 회복을 위해 오늘, 그리고 매일의 삶이 최우선이 되도록 간구해야 한다. 그래야 사역에서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고 나의 삶이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