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2024년 10월 4일(금)
35 이스라엘 자손이 모세의 말대로 하여 애굽 사람에게 은금 패물과 의복을 구하매
36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들에게 이스라엘 백성에게 은혜를 입히게 하사 그들이 구하는 대로 주게 하시므로 그들이 애굽 사람의 물품을 취하였더라(출 12장)
+ 말씀 설명
마지막 재앙인 장자의 죽음으로 인해 결국 이스라엘은 애굽에서 나오게 되었다. 애굽왕 바로는 모세와 아론에게 자기를 위해 축복해 달라고 하면서 떠날 것을 허락하였다. 이스라엘 백성은 그동안 바로가 허락하지 않으려 했던 은금 패물과 의복까지 가지고 나오게 되었다. 이 모든 것이 결국 하나님의 말씀대로 이루어진 것이며, 하나님의 은혜였다.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이루었을 뿐 아니라 물질적인 복까지 누리는 은혜를 받게 된 것이다.
+ 묵상과 적용
하나님께서 억울한 상황에서 역전을 시켜주신 것은 어떤 것이 있는가?
+ 선교적 실천
구원의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하며 살기 위해 우리 교회 공동체가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은 어떤 것이 있는가?
+ 오늘의 기도
1. 내 삶을 보호하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담대히 살아가게 하소서.
2. 전 세계가 아동의 질병 예방과 건강 상태를 개선하기 위해 협력해 나가고, 특히 전쟁과 분쟁으로 백신 접종이 부진한 나라들에 대해 다각적인 지원책이 마련되도록
+ 성경 본문(출 12장)
29 밤중에 여호와께서 애굽 땅에서 모든 처음 난 것 곧 왕위에 앉은 바로의 장자로부터 옥에 갇힌 사람의 장자까지와 가축의 처음 난 것을 다 치시매
30 그 밤에 바로와 그 모든 신하와 모든 애굽 사람이 일어나고 애굽에 큰 부르짖음이 있었으니 이는 그 나라에 죽임을 당하지 아니한 집이 하나도 없었음이었더라
31 밤에 바로가 모세와 아론을 불러서 이르되 너희와 이스라엘 자손은 일어나 내 백성 가운데에서 떠나 너희의 말대로 가서 여호와를 섬기며
32 너희가 말한 대로 너희 양과 너희 소도 몰아가고 나를 위하여 축복하라 하며
33 애굽 사람들은 말하기를 우리가 다 죽은 자가 되도다 하고 그 백성을 재촉하여 그 땅에서 속히 내보내려 하므로
34 그 백성이 발교되지 못한 반죽 담은 그릇을 옷에 싸서 어깨에 메니라
35 이스라엘 자손이 모세의 말대로 하여 애굽 사람에게 은금 패물과 의복을 구하매
36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들에게 이스라엘 백성에게 은혜를 입히게 하사 그들이 구하는 대로 주게 하시므로 그들이 애굽 사람의 물품을 취하였더라
+ 성령의 역사
지난 주 로잔 대회의 첫 번째 날 주제는 성령의 사역(의 지속성)이었다. 오순절에 오신 성령은 지금도 계속해서 부흥을 일으키고 계신다는 것이다. 선교는 성령의 역사이기에 성령님을 의지해야 한다는 내용을 다루었다.
성령이 오순절에 오셨을 때 어떤 사람들은 조롱하였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성령의 임재를 경험하였다. 오늘날도 성령의 역사로 말미암아 세계 곳곳에서 부흥 운동이 일어나고 있다. 1907년 평양 대 부흥이 일어났을 뿐 아니라 미국, 남미, 유럽, 아프리카, 중국에서 성령의 역사로 말미암아 부흥이 일어나고 있다.
그러므로 오늘날 선교를 하기 위해서 성령의 음성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성령이 일하심을 인정해야 한다. 성령의 역사로 말미암은 부흥을 기대해야 한다. 성령에 민감한 삶을 사는 것이 선교하는 그리스도인의 모습이어야 한다. 성령의 임재를 위해 기도해야 한다.
이 내용이 상당히 좋았지만 약간 아쉬었던 부분이 있었다. 성령님의 역사를 부흥 운동으로 한정시킨 점이 약간 안타까웠다. 성령의 역사, 능력, 은사, 부흥 등에 대해서 강조하면서 성령의 열매에 대해서는 거의 다루지 않았다는 점이다. 성령의 열매를 통해 교회가 거룩하게 되는 역사, 교회의 성숙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성령은 일반 성도들의 매일의 삶에도 역사하신다. 이것도 기적이다. 은사와 이적과 기사를 보이는 것만이 성령의 역사가 아니다. 성령님은 우리가 모르는 중에도 역사하시며, 성령으로 사는 이는 삶과 생활이 변화된다. 예수를 믿을 뿐 아니라 그리스도인답게, 제자로서의 삶을 사는데 도움을 주시는 분이 성령님이시다.
성령의 역사는 넓고 크다. 이 세상의 구원 뿐만 아니라 제자로 살아가는 모든 영역에서 역사하시는 분이 성령님이시다. 성령님께서 구원을 위해 일하시고, 부흥을 위해 일하심과 동시에 지금도 창조세계가 하나님의 계획대로 되도록 역사하신다. 부흥은 교회 안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그 지역 사회와 국가 전체에도 변화를 가져온다. 교회 안에서의 회심은 물론 교회 밖에서의 삶의 변화도 있다는 것이다.
그 성령 앞에서 있는 곳에서 제자답게 사는 것을 강조했다면, 총체적 선교에 미치는 성령의 능력도 확인하였을 것이다. 제자도에 함께 하시는 성령님, 성도의 삶에 역사하는 성령님, 열매를 맺게 하시는 성령님의 활동도 다루었다면 더 좋았을 것이다. 성령의 역사를 너무 좁은 의미로만 해석한 것이 개인적으로 아쉬었다.
이번 로잔 대회에서는 통합적 성령론을 논하지 않는 것이 안타깝지만, 이 모든 과정도 나는 성령의 역사라 믿는다. 성령님은 미흡한 부분이 있다고 하더라도 일하신다. 일상의 삶에도 나타나 일하시는 성령님을 믿는다. 이 세상의 모든 일, 창조세계를 아름답게 하는데도 성령님은 일하심을 믿는다.
오늘도 성령님은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 임하시도록 지금도 다양한 방법과 모습으로 일하신다. 이것을 믿기에 성령의 일하심을 첫째날의 주제, 아니 가장 중요한 주제로 다룬 것에 대해 감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