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 설교/말씀묵상(QT)자료

오늘의 말씀 2024년 10월 8일(화)

후앙리 2024. 10. 8. 05:50

17 바로가 백성을 보낸 후에 블레셋 사람의 땅의 길은 가까울지라도 하나님이 그들을 그 길로 인도하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이 백성이 전쟁을 하게 되면 마음을 돌이켜 애굽으로 돌아갈까 하셨음이라(13)

 

+ 말씀 설명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나와 가나안으로 가는 길에 블레셋과 마주하지 않고 돌아서 가도록 하셨다. 블레셋과 마주하는 길이 더 가까웠지만 그리로 지나갈 때에는 블레셋과 전쟁을 해야 했기 때문이다. 전쟁을 하게 되면, 이스라엘이 또 다시 애굽 종되었던 곳으로 돌아가려고 할까 하나님은 염려 하셨던 것이다. 이스라엘이 장애 앞에서 다시 뒤로 돌아서 종되었던 곳, 즉 죄악의 땅에서 살지 않도록 보호하기 위해서 하나님은 세밀하게 그들의 마음까지도 돌아보아 이스라엘을 인도하신 것이다.

오늘날도 하나님은 우리의 연약함을 미리 아시고 피할 길을 주시며, 하나님이 인도하시는데로 살아가기를 원하신다.

 

+ 묵상과 적용

가는 길에 방해가 있어 포기할까봐 피할 길을 주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보고 무엇은 느끼는가?

 

+ 선교적 실천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믿음의 여정을 묵묵히 걸어가기 위해서 우리 교회 공동체가 나가야 할 것이 있다면 그것은 무엇인가?

 

+ 오늘의 기도

1. 가장 선한 길로 삶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바라보며 나아가게 하소서.

2. 불법 채굴로 오염되고 있는 브라질 원주민들의 터전을 복구하는 일에 정부 당국이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영양실조와 수은 중독에 시달리는 아이들의 건강을 돌보고 관리하는 데 적절한 대책이 마련되도록

 

+ 성경 본문(13)

11 여호와께서 너와 네 조상에게 맹세하신 대로 너를 가나안 사람의 땅에 인도하시고 그 땅을 네게 주시거든

12 너는 태에서 처음 난 모든 것과 네게 있는 가축의 태에서 처음 난 것을 다 구별하여 여호와께 돌리라 수컷은 여호와의 것이니라

13 나귀의 첫 새끼는 다 어린 양으로 대속할 것이요 그렇게 하지 아니하려면 그 목을 꺾을 것이며 네 아들 중 처음 난 모든 자는 대속할지니라

14 후일에 네 아들이 네게 묻기를 이것이 어찌 됨이냐 하거든 너는 그에게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그 손의 권능으로 우리를 애굽에서 곧 종이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내실새

15 그 때에 바로가 완악하여 우리를 보내지 아니하매 여호와께서 애굽 나라 가운데 처음 난 모든 것은 사람의 장자로부터 가축의 처음 난 것까지 다 죽이셨으므로 태에서 처음 난 모든 수컷들은 내가 여호와께 제사를 드려서 내 아들 중에 모든 처음 난 자를 다 대속하리니

16 이것이 네 손의 기호와 네 미간의 표가 되리라 이는 여호와께서 그 손의 권능으로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셨음이니라 할지니라

17 바로가 백성을 보낸 후에 블레셋 사람의 땅의 길은 가까울지라도 하나님이 그들을 그 길로 인도하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이 백성이 전쟁을 하게 되면 마음을 돌이켜 애굽으로 돌아갈까 하셨음이라

18 그러므로 하나님이 홍해의 광야 길로 돌려 백성을 인도하시매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에서 대열을 지어 나올 때에

19 모세가 요셉의 유골을 가졌으니 이는 요셉이 이스라엘 자손으로 단단히 맹세하게 하여 이르기를 하나님이 반드시 너희를 찾아오시리니 너희는 내 유골을 여기서 가지고 나가라 하였음이더라

20 그들이 숙곳을 떠나서 광야 끝 에담에 장막을 치니

21 여호와께서 그들 앞에서 가시며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그들의 길을 인도하시고 밤에는 불 기둥을 그들에게 비추사 낮이나 밤이나 진행하게 하시니

22 낮에는 구름 기둥, 밤에는 불 기둥이 백성 앞에서 떠나지 아니하니라

 

+ 염려하시는 하나님

인간은 하루도 염려 없이 살 수 없는 존재이다. 염려되는 일이 하루에도 수없이 나타난다. 그래서 성경은 유난히도 염려하지 말라”, “걱정하지 말라”,“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씀을 많이 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염려는 필요 없는 염려, 쓰잘머리 없는 염려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의 염려가 왜 필요 없는 염려인가? 그에 대한 답을 하나님으로부터 찾을 수 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할 당시에 블레셋 땅으로 직선으로 가지 않고 돌아서 가게 하셨다. 막 출애굽했을 당시에 이스라엘은 많이 두려웠고 혼란스러웠을 것이다. 애굽의 손에서 벗어나는 것이 좋기도 하지만, 예측할 수 없는 미래의 길에 대한 두려움과 애굽 군대가 뒤좇아 와서 죽이지는 않을까 하는 염려가 가득했을 것이다. 마음이 최고로 약해졌을 때 이스라엘이 혹시라도 변심하거나 되돌아가지 않을까 하나님께서 염려하신 것이다. 이스라엘에 대해 하나님이 염려하신 것이다. 그래서 그들이 혼란스럽거나 뒤돌아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 하나님은 먼길이지만 돌아가도록 하신 것이다. 하나님은 이미 이스라엘 백성의 연약해진 마음을 알고 계셨을 뿐 아니라 블레셋의 위험도 알고 계셨기에 미리 피할길을 예비하신 것이다.

지금도 하나님은 그의 자녀들을 염려하신다. 그러기에 그의 자녀들은 염려할 필요가 없다. 염려하시는 하나님께서 미리 피할 길을 주시기 때문이다(고전 10:13). 하나님은 우리 대신해서 염려하신다. 우리 대신해서 미리 피할 길을 예비해주신다.

하나님이 하셔야 하는 염려를 인간이 한다는 것은 신앙이 없는 행위이다. 물론 죄를 가진 연약한 인간이기에 염려할 수는 있다. 그렇지만 염려가 있을 때 하나님께 염려를 맡기는 것이 바로 신앙인의 자세다. 염려를 안 하면 더 좋다. 왜냐하면 이미 그 염려는 하나님의 영역으로 넘어갔기 때문이다.

그러나 염려가 있는가? 나를 지금도 미리 아시고 염려해주시는 하나님께 염려를 맡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