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 설교/말씀묵상(QT)자료

오늘의 말씀 2024년 11월 13일(수)

후앙리 2024. 11. 13. 05:28

1 너는 성막을 만들되 가늘게 꼰 베 실과 청색 자색 홍색 실로 그룹을 정교하게 수 놓은 열 폭의 휘장을 만들지니(26)

 

+ 말씀 설명

261-14절까지의 내용은 성막을 덮은 네 겹의 덮게 제조 양식에 대한 설명이다.

네 겹은 각기 다른 재료로 만들어졌는데, 성막의 모래바람 속에서도 흐트러지지 않도록 네 겹으로 덮은 것이다. 성막의 맨 안쪽 덮게는 그룹이 새겨져 제사장들이 볼 때마다 하나님의 보호를 가시적으로 실감하게 하였다. 하나님의 백성은 견고하고도 강력한 하나님의 보호 아래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하나님의 백성은 오늘날에도 하나님의 강력한 보호하심 속에 산다. 이를 믿고 하나님을 의지하며 어려움을 이기며 살아야 한다.

 

+ 묵상과 적용

하나님의 강력한 보호하심을 요즈음 경험한 적이 있는가?

 

+ 선교적 실천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믿고 담대히 나아가야 할 부분이나 문제는 어떤 것이 있는가?

 

+ 오늘의 기도

1.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믿고 담대한 신앙으로 어렵고 고통스런 삶을 이겨나가게 하소서.

2. 4차 로잔대회를 계기로 세계 교회가 전쟁과 기근, 핍박에 신음하고 있는 세상과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을 돌보고 섬기는 일에 힘을 모으고, 더욱 겸손해져서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도록

 

+ 성경 본문(26)

1 너는 성막을 만들되 가늘게 꼰 베 실과 청색 자색 홍색 실로 그룹을 정교하게 수 놓은 열 폭의 휘장을 만들지니

2 매 폭의 길이는 스물여덟 규빗, 너비는 네 규빗으로 각 폭의 장단을 같게 하고

3 그 휘장 다섯 폭을 서로 연결하며 다른 다섯 폭도 서로 연결하고

4 그 휘장을 이을 끝폭 가에 청색 고를 만들며 이어질 다른 끝폭 가에도 그와 같이 하고

5 휘장 끝폭 가에 고 쉰 개를 달며 다른 휘장 끝폭 가에도 고 쉰 개를 달고 그 고들을 서로 마주 보게 하고

6 금 갈고리 쉰 개를 만들고 그 갈고리로 휘장을 연결하여 한 성막을 이룰지며

7 그 성막을 덮는 막 곧 휘장을 염소털로 만들되 열한 폭을 만들지며

8 각 폭의 길이는 서른 규빗, 너비는 네 규빗으로 열한 폭의 길이를 같게 하고

9 그 휘장 다섯 폭을 서로 연결하며 또 여섯 폭을 서로 연결하고 그 여섯째 폭 절반은 성막 전면에 접어 드리우고

10 휘장을 이을 끝폭 가에 고 쉰 개를 달며 다른 이을 끝폭 가에도 고 쉰 개를 달고

11 놋 갈고리 쉰 개를 만들고 그 갈고리로 그 고를 꿰어 연결하여 한 막이 되게 하고

12 그 막 곧 휘장의 그 나머지 반 폭은 성막 뒤에 늘어뜨리고

13 막 곧 휘장의 길이의 남은 것은 이쪽에 한 규빗, 저쪽에 한 규빗씩 성막 좌우 양쪽에 덮어 늘어뜨리고

14 붉은 물 들인 숫양의 가죽으로 막의 덮개를 만들고 해달의 가죽으로 그 윗덮개를 만들지니라

 

+ 도전하라

총신 신대원에서 며칠 전에 야구 감독인 김성근 감독께서 강연을 하셨다고 한다. 김성근 감독께서 신학생들에게 강조한 것이 도전하라는 것이다. 사실 김성근 감독은 평생 도전의 삶을 사신 분이시다. 야구에 생을 바치신 분이면서도 끊임없이 도전의 삶을 사셨다. 사람들에게 비방을 많이 받으셨지만, 열정과 도전에 있어서는 야구에서 있어서 전설적인 분이시다. 그분이 신학생들에게 도전하라고 강조하셨다는 것이다.

성경은 도전의 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도전하지 않는 사람은 뭔가를 이룰 수 없는 사람이다. 아브라함은 본토 아비 집을 떠나 하나님의 사람이 되었다. 모르드개는 적인 하만과 목숨을 걸고 싸웠다. 도전했던 것이다. 느헤미야는 많은 방해군들을 물리치고 성벽을 복원했다. 다윗은 골리앗에게 도전하였다. 예수님은 바리새인의 죄에 대해 도전하셨다. 십자가의 죽음이라는 엄청난 일에 도전하신 것이다.

지난 주에 유도/격투기 선수인 추성훈씨가 TV에서 강연을 하였다. 그분은 아버지로부터 귀한 유산을 물려받았다고 하였다. 가장 큰 유산은 아버지께서 해주신 말씀이었다고 한다. 그 말씀은 어떤 일을 선택할 때 더 힘들고 어려운 일을 선택하라였다고 한다. 똑같은 일일지라도 돈을 더 많이 버는 기준이 아니라 더 힘든 일을 선택하라는 것이었다.

도전은 힘든 일이다. 도전하려다 보면 두려움이 온다. 수없이 많은 걱정스런 일이 있다. 한 사람이 선교사로 나간다는 것은 엄청난 도전이다. 그러나 세상은 도전하는 사람들에 의해 이루어진다는 사실이다. 복음은 도전하는 선교사들로 인해 전파되고 있다는 것이다.

내가 에콰도르에서 사역을 할 때, 나는 참으로 행복했었다. 나는 사역에 만족했고, 그곳에서의 선교 사역이 안정되었고 좋았다. 내가 크게 노력하지 않고서도 만족도가 큰 사역을 할 수 있었다. 어느 날 나는 안정된 나의 사역을 보고 이렇게 살아도 되는가? 하는 질문을 하게 되었다. 나는 안정되게 사는 것이 나의 목표가 아닌 것을 생각하였다. 그래서 그때부터 또 다른 일에 도전하기 위해 계획을 세웠다. 이곳에서 영원히 만족하며 사는 것이 아니라 나를 발전시키고, 변화시키고, 도전하여 더 새로운 일을 하며 살자고 마음 먹었다. 그 때부터 다시 공부하기 시작하였다. 사역을 하면서 틈틈이 영어 공부도 하고 선교학 공부도 하였다. 편안한 삶의 나의 목표가 아니라 도전하는 삶이 나의 목표였기 때문이다. 그 후에 나는 준비된 돈이 없이 미국에 유학을 갔다. 공부하는 2년 동안 돈이 부족하여 고생은 했지만 지나고 보니 도전했던 나의 삶이 참으로 의미가 있었다. 안정된 미국에서의 한인 교회 담임목사 자리를 거절하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그때 당시에 한국으로 돌아오는 것은 내게 큰 도전이었다. 그저 고국으로 돌아오는 편안함이 아니라 자녀 교육과 선교사로서 나의 정체감을 생각할 때 한국에서의 선교사의 삶은 내게 그 어떤 것보다 큰 도전이었다.

그 후에 필리핀이라는 선교지에 갔다. 늦은 나이에 새로운 선교지에 간 것은 여전히 내게 도전이었다. 언어를 새로 배워야 하고 자녀를 한국에 놔두고 가야 하고 사역도 새롭게 해야 하며, 문화도 새롭게 정착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필리핀에서의 사역 기간은 정말 내 인생에서 힘든 시간이었다. 그러나 힘든 만큼 도전의 결과는 내 인생에서 큰 도움이 되었다. 나이 50이 넘어 아내와 나는 박사 학위 공부를 시작하였다. 모아둔 학비 한 푼 없이 도전의 공부를 시작한 것이다.

지금도 나는 도전하고 있다. 지금 일에 만족하기보다는 뭔가 도전하는 일을 찾는다. 그래서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아무도 만족스럽고 좋아도 이 일에 욕심을 부리거나 집착하지 않는다. 오늘 떠나라면 떠난다는 마음으로 산다.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기 싫을 뿐 아니라 나의 안정된 직책에 연연하지 않는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 앞에서 떳떳하게 살 때 하나님이 또 다른 길을 인도해주실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안정을 원하시기보다는 도전을 원하신다는 것을 나는 안다. 하나님은 도전하는 사람들을 사용하셔서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가시는 믿음이 있다.

어떤 분은 선교사가 안정을 찾는 순간 선교사의 정체감은 사라진다고 하였다. 오늘 떠나라면 떠나야 한다. 어디로 갈지 알지 못하지만 떠나야 한다. 그것이 도전의 삶이다.

며칠 전에 미국의 해리스 대통령 후보가 선거에서 패배하고 마지막 연설을 하였다.

우리의 자유를 위한 싸움은 힘든 일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제가 항상 말했듯이 우리는 힘든 일을 좋아합니다. 힘든 일은 좋은 일입니다. 힘든 일은 즐거운 일이 될 수 있습니다.- 중략- 중요한 것은 절대 포기하지 않는 것입니다.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마세요. 여러분에게는 힘이 있습니다. 여러분에게는 힘이 있습니다. 그리고 한 번도 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사람의 말에 절대 귀를 기울이지 마세요.”

힘든 일이 좋은 일이라고 하였다. 그러고 보면 참된 성공은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 포기하지 않는 것 자체가 성공이다. 쉽고 안정되고 편안한 삶을 사는 것이 성공이 아니다. 참된 성공과 행복은 힘든 일을 경험하며 사는 것이다. 그것은 그 가운데 하나님을 의지할 수 있기 때문이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힘들고 어렵고 고난의 일이 겹칠 때 하나님께 감사하고, 그것이 도전의 삶을 살게 하신 하나님의 뜻으로 받아들이고 하나님이 주신 인내로 이겨나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