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 설교/말씀묵상(QT)자료

오늘의 말씀 2024년 7월 26일(금)

후앙리 2024. 7. 26. 05:14

16 이러므로 땅에서 자기를 위하여 복을 구하는 자는 진리의 하나님을 향하여 복을 구할 것이요 땅에서 맹세하는 자는 진리의 하나님으로 맹세하리니 이는 이전 환난이 잊어졌고 내 눈 앞에 숨겨졌음이라(65)

 

+ 말씀 설명

하나님은 유다 백성에게 심판을 베푸시겠지만 다 멸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유다 백성 중에 남은 자를 남겨두셔서 결국에는 유다를 구원하실 것이라는 말씀이다. 그러면서 유다에게 말씀하기를 유다는 그들의 잘못으로 심판을 받을 것이기에 이제는 하나님께 돌아서라고 하신다. 지금까지는 땅에서 자기를 위하여 복을 구했지만, 이제는 하나님을 향하여 복을 구할 것을 말씀하신다. 맹세할 때도 진리의 하나님으로 맹세하라고 하신다. 그럴 때 하나님은 모든 환란에서 지켜주실 것이라는 약속이다.

오늘도 우리는 세상에서 복을 찾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복을 구하고 하나님 앞에서 말씀에 바로 서는 사람들이 되어야 할 것이다.

 

+ 묵상과 적용

그리스도인으로서 세상 사람과 구별되지 못한 부분은 어떤 것이 있는가?

 

+ 선교적 실천

세상을 거룩한 땅으로 바꾸기 위해 우리 교회 공동체가 더욱 바로 서야 하는 부분은 어떤 것이 있는가?

 

+ 오늘의 기도

1. 세상의 죄악에 맞서서 구별된, 남은 자로서 경건한 삶을 살게 하소서.

2. 전 세계가 협력과 연대를 도모하면서 갈등과 분쟁을 조정해 나가는 데 힘을 모으고, 강대국들과 약소국들이 평화롭게 공존하는 세상이 되도록

 

+ 성경 본문(65)

8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포도송이에는 즙이 있으므로 사람들이 말하기를 그것을 상하지 말라 거기 복이 있느니라 하나니 나도 내 종들을 위하여 그와 같이 행하여 다 멸하지 아니하고

9 내가 야곱에게서 씨를 내며 유다에게서 나의 산들을 기업으로 얻을 자를 내리니 내가 택한 자가 이를 기업으로 얻을 것이요 나의 종들이 거기에 살 것이라

10 사론은 양 떼의 우리가 되겠고 아골 골짜기는 소 떼가 눕는 곳이 되어 나를 찾은 내 백성의 소유가 되려니와

11 오직 나 여호와를 버리며 나의 성산을 잊고 갓에게 상을 베풀며 므니에게 섞은 술을 가득히 붓는 너희여

12 내가 너희를 칼에 붙일 것인즉 다 구푸리고 죽임을 당하리니 이는 내가 불러도 너희가 대답하지 아니하며 내가 말하여도 듣지 아니하고 나의 눈에 악을 행하였으며 내가 즐겨하지 아니하는 일을 택하였음이니라

13 이러므로 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보라 나의 종들은 먹을 것이로되 너희는 주릴 것이니라 보라 나의 종들은 마실 것이로되 너희는 갈할 것이니라 보라 나의 종들은 기뻐할 것이로되 너희는 수치를 당할 것이니라

14 보라 나의 종들은 마음이 즐거우므로 노래할 것이로되 너희는 마음이 슬프므로 울며 심령이 상하므로 통곡할 것이며

15 또 너희가 남겨 놓은 이름은 내가 택한 자의 저줏거리가 될 것이니라 주 여호와 내가 너를 죽이고 내 종들은 다른 이름으로 부르리라

16 이러므로 땅에서 자기를 위하여 복을 구하는 자는 진리의 하나님을 향하여 복을 구할 것이요 땅에서 맹세하는 자는 진리의 하나님으로 맹세하리니 이는 이전 환난이 잊어졌고 내 눈 앞에 숨겨졌음이라

 

+ 깊은 묵상

선거할 때 즉석에서 질문하고 답하는 방식, 그리고 토론하는 방식이 꼭 필요하다는 말을 한 지인이 하였다. 나는 이 말을 들으면서 사람마다 성향이 다르기에 이 방식이 꼭 필요하다는 말에는 공감하기 어려웠다. 어떤 사람은 자질이 부족하지만, 말만 잘하는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어떤 사람은 말은 좀 더디지만, 리더로서 자질이 되는 사람이 있다. 또한 어떤 사람은 순발력이 뛰어난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순발력은 좀 약하지만 천천히 일을 더 잘하는 사람도 있다. 물론 토론할 때 그 사람의 실력이나 리더로서 자질에 대해 어느 정도는 알 수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토론 방식이 전부는 아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불리할 수도 있고 어떤 사람에게는 유리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선거에서의 토론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묵상에 대한 생각을 말하기 위해서다. 순발력이 뛰어난 사람이 묵상을 잘할 수 있는 것은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이다. 말을 잘하거나 순간의 기치를 발휘하는 사람이 반드시 묵상을 잘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말이다. 어쩌면 정반대일 수도 있다. , 순발력은 약간 부족하지만, 깊이 묵상하면서 생각을 정리하고 실력을 키워나가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다.

나는 말싸움을 잘하지 못한다. 말싸움은 그 자리에서 상대의 말을 받아쳐야 하는데 나는 그런 순발력이 뛰어나지 않다. 나는 즉석에서 인사말을 하라고 하면 당황하여 한 마디도 못 할 때도 있다. 준비되지 않는 말을 하는 것은 내게는 참 힘들다. 그렇다고 내가 말을 못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사전에 준비 시간이 있다면 충분히 생각하고 정리하여 말을 잘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설교를 준비하면서 즉석 설교는 내게 맞지 않는다. 내게는 사전에 준비된 설교가 필요하다. 나는 설교를 준비하면서 시간을 많이 가져야만 한다. 그래야 좋은 설교를 할 수 있다. , 묵상을 깊게 할 때, 깊은 설교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나의 경험에서 나온 말이다.

그러기에 나는 설교 준비를 몇 주 전부터 한다. 설교를 부탁받았을 때, 주제나 성경 본문을 바로 잡아 놓고 그때부터 그 말씀을 묵상한다. 묵상하면서 떠오른 아이디어를 첨부한다. 온종일 그 말씀만 묵상할 수는 없다. 그러나 중간중간에 그 말씀을 묵상하면서 새로운 내용을 첨가한다. 그래서 나는 설교 준비가 길수록 좋은 설교가 나온다고 믿는다.

바로 묵상을 깊게 하는 것이 설교를 잘할 수 있는 필수요소라는 뜻이다. 묵상을 깊게 할 때 깊은 내용이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 묵상에 들이는 시간만큼 좋은 내용이 나온다. 설교나 강의, 글쓰기가 그렇다. 그러기에 묵상의 시간을 깊게 오래 갖는 것이 필요하다.

세상사가 모든 것이 다 그렇다고 생각한다. 시간을 들인 만큼의 결과가 나온다. 공부를 잘하려면 오랫동안 공부를 해야 한다. 운동선수, 음악가, 미술가. 전문 직종, 심지어는 사업조차도 준비하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집을 사거나 구할 때, 발품을 팔아야 한다는 말이 있다. 발품을 판 만큼, 즉 노력한 만큼 좋은 집을 구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처럼 좋은 집을 구하는 것은 저절로 혹은 우연히 되는 것이 아니라 노력한 만큼 되는 것이다.

묵상도 마찬가지다. 묵상을 많이 한 만큼 좋은 내용, 즉 좋은 결과가 나온다. 예전에 박사 논문을 쓸 때 한 교수님이 하신 말씀이 처음에는 이해가 안 되었지만, 나중에 논문을 다 쓰고 이해를 했다. 그 교수님이 하신 말씀은 논문은 묵상으로 쓴다였다. 나는 처음에 묵상과 논문과는 별 관계가 없다고 생각했었다. 논문을 쓰기 위해서는 자료를 찾고 책을 읽고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인데, 나중에 보니 논문은 새로운 창작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새로운 창작물은 바로 묵상으로 된다. 자료로 논문을 쓰는 것이 아니라 묵상으로 논문을 쓰는 것이다.

무엇을 하든 묵상하는 시간, 조용히 정리하는 시간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다. 단지 설교, 강의, 글쓰기에서만 묵상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일을 행할 때 깊게 생각하는 것, 즉 묵상하는 것이 다른 어떤 것보다 필요하다는 것이다. 사업을 해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장사를 한다면, 많은 생각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자금 마련, 일하는 노력, 시장 리서치 등 여러 가지를 해야 하지만 그 중심에는 묵상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묵상의 시간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이것은 신앙생활에서도 필요하다. 깊게 묵상할 때 하나님의 말씀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고 깊게 생각하며 기도할 때 참된 기도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많은 묵상의 시간, 깊은 묵상이 인생을 지혜롭게 살게 하는 것이다. 나는 매일 무엇에, 얼마만큼을 묵상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