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2024년 7월 9일(화)
3 너희는 귀를 기울이고 내게로 나아와 들으라 그리하면 너희의 영혼이 살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영원한 언약을 맺으리니 곧 다윗에게 허락한 확실한 은혜이니라
4 보라 내가 그를 만민에게 증인으로 세웠고 만민의 인도자와 명령자로 삼았나니(사 55장)
+ 말씀 설명
이사야 55장은 하나님의 구원에 대한 초청장이라 할 수 있다. 하나님은 그의 백성을 구원의 자리로 부르신다. 그의 백성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듣고 응답한다.
동시에 하나님은 그의 백성을 세상을 구원하는 도구(증인)으로 부르셨다. 구원을 주심과 동시에 선교의 사명을 주셨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부르심은 전적인 은혜다. 인간의 공로가 아니다. 그러기에 그의 백성은 그 은혜를 받아들이고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완수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사명을 감당하는 것도 은혜다.
+ 묵상과 적용
하나님이 나를 부르셔서 은혜로 구원을 주신 것은 동시에 어떤 사명을 감당하기 위함인가?
+ 선교적 실천
우리 교회 공동체가 세상에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 더욱 변화되고 실행해야 하는 일은 어떤 것이 있을까?
+ 오늘의 기도
1. 구원의 은혜에 감사함으로 사명을 잘 감당하게 하소서.
2. 삼손 목사를 비롯하여 미얀마 군부에 의해 부당하게 체포되어 감옥에 있는 미얀마인들이 하루속히 석방되고, 미얀마 교회들이 핍박 가운데서도 복음의 능력을 경험하면서 민주화를 위해 평화적으로 싸워갈 수 있도록
+ 성경 본문(사 55장)
1 오호라 너희 모든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오라 돈 없는 자도 오라 너희는 와서 사 먹되 돈 없이, 값없이 와서 포도주와 젖을 사라
2 너희가 어찌하여 양식이 아닌 것을 위하여 은을 달아 주며 배부르게 하지 못할 것을 위하여 수고하느냐 내게 듣고 들을지어다 그리하면 너희가 좋은 것을 먹을 것이며 너희 자신들이 기름진 것으로 즐거움을 얻으리라
3 너희는 귀를 기울이고 내게로 나아와 들으라 그리하면 너희의 영혼이 살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영원한 언약을 맺으리니 곧 다윗에게 허락한 확실한 은혜이니라
4 보라 내가 그를 만민에게 증인으로 세웠고 만민의 인도자와 명령자로 삼았나니
5 보라 네가 알지 못하는 나라를 네가 부를 것이며 너를 알지 못하는 나라가 네게로 달려올 것은 여호와 네 하나님 곧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로 말미암음이니라 이는 그가 너를 영화롭게 하였느니라
6 너희는 여호와를 만날 만한 때에 찾으라 가까이 계실 때에 그를 부르라
7 악인은 그의 길을, 불의한 자는 그의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긍휼히 여기시리라 우리 하나님께로 돌아오라 그가 너그럽게 용서하시리라
8 이는 내 생각이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다름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9 이는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의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음이니라
10 이는 비와 눈이 하늘로부터 내려서 그리로 되돌아가지 아니하고 땅을 적셔서 소출이 나게 하며 싹이 나게 하여 파종하는 자에게는 종자를 주며 먹는 자에게는 양식을 줌과 같이
11 내 입에서 나가는 말도 이와 같이 헛되이 내게로 되돌아오지 아니하고 나의 기뻐하는 뜻을 이루며 내가 보낸 일에 형통함이니라
12 너희는 기쁨으로 나아가며 평안히 인도함을 받을 것이요 산들과 언덕들이 너희 앞에서 노래를 발하고 들의 모든 나무가 손뼉을 칠 것이며
13 잣나무는 가시나무를 대신하여 나며 화석류는 찔레를 대신하여 날 것이라 이것이 여호와의 기념이 되며 영영한 표징이 되어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 선교사
이번(24.6.24-29)에 필리핀 여행에서 나는 한 선교사님의 위대함을 보았다. 선교사가 한 선교지에서 30년을 사역하고 은퇴하는 모습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이보다 더 잘 산 인생이 어디 있을까! 많은 사람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사는 이 때에 생명과 생애를 드려 선교지의 사람들에게 자신을 희생하는 선교사야말로 아름답고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인생이 아닌가!
30년 동안 필리핀에서 사역하면서 있었던 일들을 사진으로 찍은 것을 영상으로 보여주는데 모두가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었다. 3분짜리 영상이지만 저 안에서 30년 동안 흘려야 했던 땀과 눈물이 얼마나 많았을까를 생각하면 감격과 감동이 되지 않을 수 없었다.
지난 30년 동안,
복음을 전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여행을 했으며, 많은 걸음을 걸었겠는가!
10개의 교회를 개척하기 위해 건축은 물론이고 사람들을 세우기 위해 그 뜨거운 날씨에 얼마나 많은 땀을 흘렸겠는가!
얼마나 무거운 짐을 지고 필리핀에서 한국을, 한국에서 필리핀을 오갔겠는가!
부모와 자식들과 헤어져야 하는 수 많은 순간들, 그때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렸겠는가!
암으로 수술실에 누워서 하나님을 바라보며 얼마나 힘든 시간을 보냈겠는가!
어려움이 생긴 신학생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기도로 밤을 지새우셨겠는가!
열다섯 번의 신학교 졸업식을 위해 가르친 수고가 얼마나 컸겠는가!
한국인 선교사로서 아마도 유일하게 가장 가난한 사람들이 사는 바다 위 수상 가옥에서 살면서 얼마나 많은 냄새와 더위와 가난한 사람들의 비참함을 경험했겠는가!
그러나 얼마나 많은 사람이 그들의 수고와 땀으로 구원을 받았으며, 신학교에서 교육을 받아 사역자가 되었으며, 배고픔을 달랬으며, 아픔에서 고침을 받았으며, 직업을 얻고 살았겠는가를 생각하면 감사와 찬양만이 남는다. 또한 장차 언젠가는 주님 앞에 갈 것이다. “나의 사랑하는 종아. 그동안 수고했다. 네 상급이 크도다”하는 주님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지난 30년의 선교지에서의 삶을 사람들은 다 인정해주지도, 알아주지도, 기억해주지 않을지라도 하나님은 “잘했다” 칭찬하실 것이다. 이들을 사용하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싶다. 그리고 부족하지만 오늘도 전 세계에서 흩어져 사역하는 2만 명이 넘는 한국인 선교사들을 사용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드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