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 설교/말씀묵상(QT)자료

오늘의 말씀 2025년 4월 11일(금)

후앙리 2025. 4. 11. 05:53

59 그 증언도 서로 일치하지 않더라

61 침묵하고 아무 대답도 아니하시거늘 대제사장이 다시 물어 이르되 네가 찬송 받을 이의 아들 그리스도냐

62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그니라 인자가 권능자의 우편에 앉은 것과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너희가 보리라 하시니

63 대제사장이 자기 옷을 찢으며 이르되 우리가 어찌 더 증인을 요구하리요(14)

 

+ 말씀 설명

대제사장과 장로들과 서기관들은 예수님을 죽이고자 혈안이 되어 있었다. 어떻게든 예수님의 죄를 찾기 위해 증인을 세우고자 하였다. 그러나 증인들의 증거는 다 달랐다.

그들의 증거는 거짓 증거이며 대제사장과 서기관들의 주장은 잘못되었음에 대한 증거였다. 대제사장이 네가 그리스도냐?”라고 물을 때 예수님은 내가 바로 그리스도다. 인자가 권능자의 우편에 앉은 것과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보리라라고 대답하셨다.

죽음이 앞에 있는 상황에서 예수님은 당당하게 자신이 이 세상을 구원하시는 구원자임을 선언하신 것이다. 대제사장은 더 이상 증인이 필요 없다고 하면서 그를 사형에 해당한 자로 정죄를 한다.

진리이신 예수님을 거부하고 부정하고 모욕하는 이 세상 가운데서 예수님은 당당히 자신이 구세주이심을 고백하고 그길로 담대히 걸어가신 것이다.

 

+ 묵상과 적용

나는 억울하고 부당한 상황에서 어떻게 반응하는가?

 

+ 선교적 실천

예수님이 구세주이심을 거부하는 거짓된 세상에서 당당히 믿음을 지키기 위해 무엇을 실천하겠는가?

 

+ 오늘의 기도

1. 거짓과 속임수가 가득한 세상에서 참된 진리를 붙들고 사명을 잘 감당하게 하소서.

2. 스위스에서 강제 실종 방지를 위한 제1회 세계대회 열렸는데, 이번 대회가 실효성 있는 결과로 나타나 전 세계 국가들이 강제 실종 방지를 위한 역량을 강화하고, 피해자를 위한 보상과 지원 마련에도 힘을 쏟도록

 

+ 성경 본문(14)

53 그들이 예수를 끌고 대제사장에게로 가니 대제사장들과 장로들과 서기관들이 다 모이더라

54 베드로가 예수를 멀찍이 따라 대제사장의 집 뜰 안까지 들어가서 아랫사람들과 함께 앉아 불을 쬐더라

55 대제사장들과 온 공회가 예수를 죽이려고 그를 칠 증거를 찾되 얻지 못하니

56 이는 예수를 쳐서 거짓 증언 하는 자가 많으나 그 증언이 서로 일치하지 못함이라

57 어떤 사람들이 일어나 예수를 쳐서 거짓 증언 하여 이르되

58 우리가 그의 말을 들으니 손으로 지은 이 성전을 내가 헐고 손으로 짓지 아니한 다른 성전을 사흘 동안에 지으리라 하더라 하되

59 그 증언도 서로 일치하지 않더라

60 대제사장이 가운데 일어서서 예수에게 물어 이르되 너는 아무 대답도 없느냐 이 사람들이 너를 치는 증거가 어떠하냐 하되

61 침묵하고 아무 대답도 아니하시거늘 대제사장이 다시 물어 이르되 네가 찬송 받을 이의 아들 그리스도냐

62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그니라 인자가 권능자의 우편에 앉은 것과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너희가 보리라 하시니

63 대제사장이 자기 옷을 찢으며 이르되 우리가 어찌 더 증인을 요구하리요

64 그 신성모독 하는 말을 너희가 들었도다 너희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하니 그들이 다 예수를 사형에 해당한 자로 정죄하고

65 어떤 사람은 그에게 침을 뱉으며 그의 얼굴을 가리고 주먹으로 치며 이르되 선지자 노릇을 하라 하고 하인들은 손바닥으로 치더라

 

+ 요즈음 정치

요즈음 한국의 정치를 보면서 근본 문제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 본다. 사람들은 이제는 화해하고 협치의 정치를 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나라의 분열을 막고 하나 되게 하자고 말로만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이렇게 된 원인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 그래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그러면 근본 원인은 무엇일까? 누가 어떤 일을 잘못해서인가?

나는 누군가의 잘못한 행동도 문제 중의 하나이지만 사람의 욕심이 근본 문제라고 생각한다. 욕심은 무엇인가? 자신이 이익을 얻겠다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유익을 위하기보다는 나의 유익을 놓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처럼 우리나라의 정치의 근본 원인이 사람들이 갖는 자신의 이익을 빼앗기지 않겠다는 것인데 사람들은 상대가 잘못해서 분열이 있고 혼동이 있다고 주장한다. 그래서 늘 하는 태도는 상대의 잘못을 들춰내는 것이다. 상대를 흠집 내서 자기의 유익을 얻고자 하는 것이다. 엄밀히 따지고 보면 모두가 자기 유익을 얻기 위해 상대를 공격하는 것일 뿐이다. 상대가 잘못했다고 공격해야 자신에게 유익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기의 유익을 포기하는 욕심을 버리지 않으면 한국의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손해보지 않은 양보가 있을 수 있는가? 양보 없이 어떻게 하나 될 수 있는가?

지난주에 한 독서 토론 모임에서 읽은 책이 결정은 국가가 하는데 왜 가난은 나의 몫인가하는 책이었다. 경제체제, 즉 사회주의와 자본주의에 대해 쓴 책이다. 내용은 자본주의 입장에서 공산주의(사회주의)를 비판한 것이다. 이 책에서도 말하지만 완벽한 사상은 없다고 한다. 자본주의를 옹호하는 입장에서 책을 썼기에 공산주의(사회주의 포함)를 비판하지만 저자는 자본주의도 완벽하지 않다고 말한다. 자본주의도 모순이 많다는 것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그 모순을 바로 잡을 수 있는 답은 성경에 있다고 생각한다. 성경은 공산주의 사상의 일부도 들어 있고 자본주의 사상의 일부도 들어있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자기가 지지하는 사상을 위해 필요한 것만 성경에서 발췌하여 사용하는데, 성경의 핵심은 사람 각자가 자원해서 나눠주는 데 있다고 생각한다. 자본주의건 공산주의건 자발성이 없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국가나 사회는 강제로 어떤 일을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 분명한 사실이다. , 부자들이 자발적으로 가난한 자들을 돌봐야 하는 것이 성경의 핵심 사상이라는 것이다. 그러면 자본주의와 공산주의의 약점을 해결할 수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정치도 마찬가지로 자발적인 희생이 필요하다. 자기가 유익을 얻겠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은 손해보고 다른 사람을 도와주겠다는 생각이 없이는 해결책이 없다. 자신만 잘 살아보겠다는 것은 사회를 더욱 악화시킬 뿐이다. 상대도 잘살고 자신도 잘사는 법칙은 이 세상에서 통하지 않는다. 상대는 못살고 자신만 잘사는 것은 사단이 원하는 방식이다.

반대로 그리스도인의 방식은 상대는 잘살고 자신은 희생하고 못사는 것이다. 그래야 양보하게 되고 화해가 일어난다. 그래야 지금의 분열이 사라진다. 그렇게 되면 언제까지 자신만 손해보아야 하는가 하는 생각을 할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손해가 나중에는 자신에게도 이익으로 찾아온다는 사실이다. 당장은 손해이지만 결국은 모두가 유익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결국에 그렇게 될 때까지 희생하고 양보하고 손해 보려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 그런 사람이 없을 때는 한국과 온 세계가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싸움과 전쟁과 어려운 뉴스만 계속 될 것이다.

그리스도인이 가진 믿음이란, 마음으로 예수를 믿어 천국에 가는 것 그 이상이다. 믿음이란 일상에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하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의 일상의 삶에서 말씀에 순종함이 나타나는 것이 믿음이다. 그 말씀의 핵심은 희생이다. 기독교의 핵심인 십자가의 정신은 희생이다. 내가 가진 것을 희생하지 않고는 믿음 있는 자라고 할 수 없다. 성경에서 부자 청년이 율법을 다 지켰지만 자기 재산을 가난한 자에게 주는 희생을 하고 싶지 않았기에 율법을 지키는 믿음이 소용없는 믿음이 되었다. 이 청년을 자신의 재산을 가난한 자에게 주는 손해와 희생이 있었어야만 믿음이 있는 사람이 되었던 것이다.

우리도 다른 사람의 흠을 잡기 전에 내가 희생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먼저 살펴보아야 한다. 다른 사람의 희생을 평가하기 전에 자신의 희생을 생각하고 자신이 먼저 희생하는 실천을 보여야 한다. 그것이 희생하신 예수님을 믿는 믿음을 가진 자의 참된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