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 설교/말씀묵상(QT)자료

오늘의 말씀 2025년 6월 7일(토)

후앙리 2025. 6. 7. 05:17

오늘의 말씀 202567()

10 너희 중 남자는 다 할례를 받으라 이것이 나와 너희와 너희 후손 사이에 지킬 내 언약이니라

11 너희는 포피를 베어라 이것이 나와 너희 사이의 언약의 표징이니라

12 너희의 대대로 모든 남자는 집에서 난 자나 또는 너희 자손이 아니라 이방 사람에게서 돈으로 산 자를 막론하고 난 지 팔 일 만에 할례를 받을 것이라(17)

 

+ 말씀 설명

하나님의 언약 백성이라는 외적인 표징으로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이스라엘 백성에게 할례를 행하라고 명령하신다. 할례는 단순한 의식이 아니라 하나님과 영원한 언약을 맺고 그분의 백성임을 고백하는 신앙의 행위이다. 따라서 할례를 거부하는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부정하는 것이며 언약 백성에서 배제되는 결과를 초래한다.

육신의 할례는 마음의 할례를 위한 준비단계이다. 하나님의 능력을 믿고 하나님을 향한 신뢰와 사랑의 마음을 갖는 것이 마음의 할례라 할 수 있다.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그분의 인도하심을 따라 나아가는 삶을 사는 마음의 할례를 받는 자로서의 신앙을 잘 지켜야 할 것이다.

 

+ 묵상과 적용

하나님의 언약 안에서 그분과 친밀한 관계를 누리고 사는가?

 

+ 선교적 실천

온전한 하나님의 약속으로 인해 담대히 헤쳐나가야 할 일은 혹은 무엇인가?

 

+ 오늘의 기도

1. 하나님의 언약 백성으로서 마음의 할례를 통해 하나님과 더 깊은 관계를 맺게 하소서.

2. 남아공 교회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도리어 하나님의 은혜를 더욱 풍성하게 경험하면서 교인들 서로 간의 신앙적 유대와 연합이 긴밀해지도록

 

+ 성경 본문(17)

9 하나님이 또 아브라함에게 이르시되 그런즉 너는 내 언약을 지키고 네 후손도 대대로 지키라

10 너희 중 남자는 다 할례를 받으라 이것이 나와 너희와 너희 후손 사이에 지킬 내 언약이니라

11 너희는 포피를 베어라 이것이 나와 너희 사이의 언약의 표징이니라

12 너희의 대대로 모든 남자는 집에서 난 자나 또는 너희 자손이 아니라 이방 사람에게서 돈으로 산 자를 막론하고 난 지 팔 일 만에 할례를 받을 것이라

13 너희 집에서 난 자든지 너희 돈으로 산 자든지 할례를 받아야 하리니 이에 내 언약이 너희 살에 있어 영원한 언약이 되려니와

14 할례를 받지 아니한 남자 곧 그 포피를 베지 아니한 자는 백성 중에서 끊어지리니 그가 내 언약을 배반하였음이니라

 

+ 선교 여정 5

나는 200712월에 필리핀에 두 번째 선교사로 재파송 받았다. 필리핀 땅에 발을 디뎠을 때 마음이 많이 힘들었다. 선교사로 갈 때 당연히 사명감으로 가야 하는데, 사명감보다 내 마음에 다른 것이 선교사로 가는 동기가 되었기 때문이다. 물론 사명감이 없이 선교사로 간 것은 아니다. 사명감 없이 선교사가 어찌 그 길을 갈 수 있는가? 사명감으로 갔지만 마음 한 켠에서 한국에서 사역을 하는 것이 마땅치 않아 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어떤 선교사님은 선교지에서 사역하다가 한국으로 돌아와 사역을 하였는데 한국에서 사모님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사모님이 계시지 않는 한국에서 사는 것이 너무 힘들어 다시 선교지로 나가셨다. 이 선교사님은 한국에서 사역을 계속할 수도 있었지만, 개인적인 환경 때문에 선교지로 다시 가는 것처럼 나도 그와 비슷한 환경이었다. 내가 그때 본부 사역을 하고 있었는데, 본부에서 사역하는 것이 힘들었다. 더 이상 할 수 없다고 생각이 되어질 때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다시 선교지로 나가는 것이었다. 사명감으로 가야하지만 환경과 상황에 따라 다시 선교시로 가는 경우였기에 내 마음에 여러 가지 생각이 있었다. 그래서 마음이 힘들었다. 억지로 떠밀려 가는 것은 아닌가? 그런 생각 가운데서 요나가 니느웨에 간 것은 하나님이 보내신 것처럼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주권 하에 있기에 내가 필리핀에 다시 선교사로 나간 것도 하나님이 보내셨다고 믿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환경적인 요인도 적지 않았기에 그런 생각이 나를 힘들게 했다.

결과적으로 내가 필리핀으로 선교사로 간 것은 하나님의 계획하에 있었다는 것은 사역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와서 확신하게 되었다. 필리핀을 두 번째의 선교지로 정한 것은 몇 가지 이유가 있었는데 그 중에 하나가 언어 때문이었다. 나이가 들어서 두 번째 선교지로 갈 때에 언어를 새롭게 배운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필리핀은 영어를 사용하고 옛날에 스페인 식민지로 약 300년 동안 지배를 당했기에 문화나 종교, 언어가 스페인의 영향이 있는 나라였다. 이미 언급한 것처럼 에콰도르도 가톨릭의 종교를 가진 나라였고 필리핀도 역시 같아서 아무래도 내게는 익숙한 선교를 할 수 있었다고 생각했다. 또한 우리 단체의 선교사가 없는 지역으로 정하다 보니 필리핀 민다나오를 선택하게 되었다. 이미 중년이 되고 선교지 경험이 있는 내가 우리 단체 선교사들이 있는 곳으로 가면 서로 불편할 것 같았기에 아무도 없는 곳으로 갔는데 그곳이 바로 필리핀 민다나오였다.

(이야기는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