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목적지
예수님의 인생길의 목적지가 십자가였다는 것은 우리에게 몇 가지 사실을 상기시킨다. 우리 인생의 목적이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우리 인생은 1. 목적이 분명 해야 한다는 것이다. 목적 없는 인생은 도착점 없이 달리는 달리기와 같다. 인생은 도착점이 없이 그냥 달리는 것이 아니다. 모든 교통수단은 목적지가 분명하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우리 인생의 목적지는 하나님 나라의 확장이다. 즉 인생이 살아야 할 이유와 목적은 바로 하나님 나라를 위하는 것이다. 2. 우리 인생의 최종 목적은 십자가여야 한다. 사람들은 보통 인생의 궁극적인 목적이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행복이 목적이 되는 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행복은 인간이 만드는 목적이 아니다. 행복은 하나님이 은혜로 주시는 결과일 뿐이다. 우리 인간의 목적은 희생이다. 고난이다. 그렇지만 그냥 희생하고 손해보고 고난당하는 자기 고행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살리기 위한 고행이다. 다른 사람을 구원하기 위한 고난이다. 다른 사람을 살리기 위해 십자가를 지고 가는 것이 우리 인생의 목적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신앙 때문에 갖는 고난과 고생이 있다면 그것은 우리의 목적을 잘 이루고 사는 증거다. 아무리 잘 살고 평안하고 안정된 삶일지라도 고난이 없는 인생은 목적이 없는 인생과 같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나는 매일 십자가를 진다”라고 하였다. 3. 우리는 인생의 길을 가면서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 목적이 있는 사람은 흔들리지 않는다. 흔들리는 사람은 목적이 없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흔들 없이 가셨다. 흔들림의 유혹이 있었다면 그것은 십자가의 고난이었다. 고난 앞에서 흔들릴 수 있었다. 그러나 예수님은 자신을 판 제자 가룟 유다에게 빨리 예수님을 파는 일을 하라고 하셨다. 예수님은 자신의 길을 피하지 않으셨다. 흔들리지 않은 것이다. 사람들은 목적이 없기에 흔들린다. 우리 인생의 목적지는 십자가 일뿐 아니라 그 뒤에 있는 부활의 영광도 포함된다. 부활의 영광에 대한 믿음이 있다면 그것을 쟁취하기 위해 모든 고난과 고통을 참을 수 있다. 오늘도 어떤 일 때문에 속상하고 마음이 고통스러운가? 무엇 때문에 두려운가? 십자가 뒤에 있는 부활에 대한 믿음을 회복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