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 설교/말씀묵상(QT)자료

하나님의 말씀 2016년 1월 3일(주일)

후앙리 2016. 1. 2. 22:29

나의 영혼이 잠잠히 하나님만 바람이여 나의 구원이 그에게서 나오는도다

오직 그만이 나의 반석이시오 나의 구원이시오 나의 요새이시니 내가 크게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62:1-2)

 

+ 말씀 설명

시편 기자인 다윗이 어려움 중에 부른 노래이다. 다윗은 대적자들에 의해 죽임을 당할 수도 있는 인생에서 가장 힘든 상황이었다. 얼마나 힘들었으면 자신의 영혼이 하나님만 바란다고 했겠는가! 세상 어떤 것을 보아도 구원이 없다는 것을 절실히 깨달은 것이다. 인간적으로는 이 어려움을 헤쳐 나갈 길이 없었기에 구원이 하나님께로 나온다고 고백한 것이다.

그 하나님은 반석, 구원, 요새시다. 오직 그만이 반석이시고 구원이시고 요새시다. 반석은 흔들리지 않는다. 반석과 같은 하나님은 흔들리지 않고 그의 자녀를 굳건하게 보호하신다. 삶의 목적과 기쁨과 행복은 하나님께로 나온다.

그래서 하나님은 구원이 되신다. 구원은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시편 기자는 사람들(대적자들)에게서 고난을 당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람들에게는 구원이 없이 오직 하나님만이 구원이시다.

하나님은 요새시다. 눈비를 피할 수 있는 피난처다. 사람들에게서 배신과 고난을 당하고 그 사람들을 피해서 살아날 수 있는 요새는 바로 하나님이시다.

그럼으로 그는 흔들리지 않는다고 했다. 왜냐하면 하나님만 바라보기 때문이다. 사람들을 바라보면 절망이요, 두려움이요, 걱정만 보인다. 환경을 바라보아도, 심지어 자신을 바라보아도 이 난관을 해결할 방법이 없다. 그러나 하나님만을 바라보았을 때 그가 흔들리지 않는다. 하나님이 구원자이기 때문이다.

 

+ 적용

사람과 환경을 바라볼 때 그것에서 구원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사람과 환경은 우리에게 행복을 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불안한 것은 바로 사람과 환경, 세상을 바라보기 때문이다. 흔들리고 아프고 힘든 것은 사람을 바라보기 때문이다. 하나님만 바라본다면 마음이 흔들리지 않는다. 불안하지 않는다.

지금 무엇으로 불안하고 걱정스러운가? 마음이 무엇 때문에 자꾸 흔들리는가?

그것은 그 흔들리게 하는 것 때문이 아니라 나의 시선이 그것들에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바라본다면 걱정과 흔들림과 아픔을 이길 수 있다.

시편 기자는 하나님만() 바랐기에 흔들리지 않았다.

혹시 우리는 하나님도 바라고 세상도 바라보는 것은 아닌가? 그러기에 흔들리지는 않는가?

하나님만 바라본다는 의미는 무엇인가?

오늘 어떻게 하나님만 바라보고 살겠는가?

 

+ 묵상

사람들은 새해를 소망 가운데 맞이한다. 그런데 그 소망이 무슨 소망일까? 새해에 어떤 기적과 같은 일이 일어날 것 같은 소망인가? 새해에는 하는 일이 잘 될 것 같은 기대를 하는 소망인가? 성공이 소망인가? 무엇이 소망인가?

소망보다는 절망으로 새해를 시작하는 사람도 있다. 왜 절망하는가? 하는 일들이 잘 안풀릴 것 같은 생각 때문인가? 힘든 날들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인가?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서인가?

다윗은 어려운 상황에서 이 시를 기록하고 있다고 생각되어진다. 어려운 상황을 다 벗어나서 옛날에 어려웠던 시절을 회상하면서 쓴 시가 아니다. 그의 어려운 상황은 사울에게 쫓겨 다니면서 언제 죽을지 모르는 생명이 달린 불안한 상황이었다. 그 때 그가 해야 할 일은 없었다. 사울을 죽일 수도 없었고 사울의 마음을 돌릴 수도 없었다. 그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쫓겨다니는 일이다. 어쩌면 기다리고 있는 것은 죽음이었고 그 죽음을 맞이하는 일만이 남았다. 그러나 그가 흔들리지 않고 구원받을 수 있고 소망이 있다고 담대하게 외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만 바라보았기 때문이다. 하나님만 바라보는 것이 어쩌면 우리가 해야 할 유일한 일이다.

혹시 불안과 절망과 어두움과 두려움으로 새해를 시작하지는 않았는가?

하나님만 바라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만 바라볼 때 마음이 어두워지거나 흔들리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