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말씀 2016년 2월 23일(화)
주의 노가 나를 심히 누르시고 주의 모든 파도가 나를 괴롭게 하셨나이다(셀라)(시 88:7)
곤란으로 말미암아 내 눈이 쇠하였나이다 여호와여 내가 매일 주를 부르며 주를 향하여 나의 두 손을 들었나이다(시 88:9).
+ 말씀이해
시편 기자는 고난 중에 이 시를 기록한다. 자신이 처한 상태가 지옥에 있는 것과 같다고 표현한다(3,4절). 죽음을 당하여 무덤에 누워있는 자 같다고도 고백한다(5절). 시편 기자는 그 이유를 하나님께서 고통에 빠지게 하셨고 하나님의 노가 그렇게 하셨다고 한다(6,7절).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하나님께 부르짖고 하나님께 기도한다. 바로 하나님이 모든 주권을 가지고 계시기 때문이다.
+ 적용
시편 기자의 지옥에 있는 것 같은 표현과 무덤에 누워있는 것 같은 고백을 들으면서 우리도 우리 자신이 이처럼 비참하고 힘들고 어려울 때가 있는가?
이런 상황에서 우리들은 무엇을 하는가?
정말 고통이 파도처럼 밀려올 때, 그 고통을 하나님이 주셨다고 하더라도 그 고통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가는가?
+ 묵상
인생의 고난은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라는 시편 기자의 말은 맞는 말이다. 지금 안 되는 일, 문제투성이의 삶이 바로 하나님이 허락하셨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 고난을 주신 하나님을 우리는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가? 시편 기자는 그 하나님께 기도한다. 시편 기자는 고난을 주신 분은 하나님이시지만 그 고난을 당하게 된 책임은 하나님이 아닌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알았다.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에게 고난을 주신다. 그러나 하나님은 뜻이 있어서 고난을 주신다. 우리가 잘못해서 벌을 주시기 위한 고난도 있고 우리는 훈련하고 연단하기 위한 고난도 있다. 두 가지다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하나님이 우리에게 허락하시는 고난들이다. 벌을 주셨더라도 우리를 회개하고 용서하기 위해서 주셨고 연단이라고 하더라도 우리에게 유익을 주고 우리를 사용하기 위해서 주신 것이다. 그러기에 우리는 이 고난을 해결하고 고난을 유익이 되게 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신 것을 알고 하나님께 나아가야 한다. 하나님께 풀어달라고 해야 한다. 하나님을 원망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대로 이루어달라고 기도하는 것이다. 하나님만이 우리 인생의 고난의 열쇠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왜 내게는 이런 고난이 있는가? 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은 바로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바로 대답이다. 고난 중에 이렇게 직접 고백할 수 없다할지라도 하나님의 사랑은 여전히 우리 가운데 임하신다. 하나님의 사랑은 여전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