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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교육 연구원(IMER)

오늘의 말씀 2018년 10월 25일(목) 본문

성경공부, 설교/말씀묵상(QT)자료

오늘의 말씀 2018년 10월 25일(목)

후앙리 2018. 10. 25. 00:06

21 이 날에 너희는 너희 중에 성회를 공포하고 어떤 노동도 하지 말지니 이는 너희가 그 거주하는 각처에서 대대로 지킬 영원한 규례니라

22 너희 땅의 곡물을 벨 때에 밭 모퉁이까지 다 베지 말며 떨어진 것을 줍지 말고 그것을 가난한 자와 거류민을 위하여 남겨두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23)

 

+ 말씀설명

하나님은 보리 수확이 끝난 50일 후에 밀 수확에 맞춰 감사 제사를 드리게 하셨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추수한 밀로 만든 떡 두 개를 여호와께 드리고 어린양과 어린 수소, 숫양을 화목제물로 드렸다. 백성들은 제사를 드리면서 거룩한 성회로 모였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추수 때 가난한 자와 거류민을 위해 떨어진 이삭은 물론 곡물의 일부를 베지 않고 남겨두라고 하신다.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는 이웃을 돌보는 데까지 나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하나님의 은혜를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는 것이 바로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다.

 

+ 묵상과 적용

나는 평소에 이웃의 어려움을 돌아보고 있는가?

이웃을 섬기기 위해 내 몫 가운데서 무엇을 남겨두고 있는가?

나를 위해 모든 것을 소비하면서 어려운 사람들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이 없는 불신앙은 없는가?

 

+ 하나님의 은혜

세상에는 물건 값 깎는 것을 자랑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특히 할머니들이나 아주머니들이 노점에서 야채나 생활 용품을 팔 때 당연히 깎아야 한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천 원짜리 물건을 사면서 좀 더 달라고 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런 일상의 삶 가운데 물건을 파는 사람의 입장을 한번 쯤 생각해 보아야 한다. 물론 바가지를 쓸 위험이 있거나, 고가품인 경우에는 흥정이 필요하지만 동네 길목에서 물건을 살 때는 그들이 얼마나 힘들게 장사를 하고 사는지에 대해서 배려할 줄 알아야 한다. 그러기에 그리스도인들은 너무 각박하게 물건 값을 깎는 것을 자랑으로 삼지 말아야 한다. 좀 더 넓은 마음으로 돈거래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물론 절약하고 검소한 것은 필요하지만 그러나 나만이 아니라 파는 사람의 입장을 생각해주는 것이 하나님의 자녀들에게는 꼭 필요한 일이다.

장학금을 신청했는데 내가 안 되고 다른 학생이 되었다면 기분 나빠할 것이 아니라 나보다 더 필요하고 가난한 사람이 있어서 하나님이 그 학생에게 주셨다고 생각해야 한다.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로 살고 있는 것에 대해 감사해야 한다.

선교지에서 정말 좋지 않은 경험이 하나 있다. 굳이 말하지 않아도 될 일인 것 같지만 때로는 그 선교사가 바로 나 자신일 수도 있기에 공개한다. 신임 선교사가 선교지에 들어왔다. 처음 선교지에 왔기에 선교지 상황도 전혀 모르고 언어도 못하기에 나는 그를 도와서 정착하도록 하였다. 우리 집에서 살면서 집도 얻어주고, 아이들 학교도 등록하고, 각종 가구를 샀다. 일일이 따라 다니면서 사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도와주었다. 어느 날 세탁기를 사러 갔다. 계산하는 중에 세탁기를 파는 종업원이 한국 돈으로 10원 정도 하는 끝자리 돈을 주지 않았다. 그 나라 돈으로 1 센트였다. 그 돈을 주지 않는다고 신임 선교사가 화를 내면서 내게 달라고 하라고 하였다. 그 돈은 안 받아도 되는 돈이었다. 그런데 그 잔돈 가지고 화까지 내는 모습을 보면서 나는 신임 선교사에게 이렇게 얘기했다. “선교사님! 그 정도는 좀 여유롭게 생각했으면 좋겠어요. 그것이 얼마 되지도 않고, 종업원이 깜박해서 안주는 건데 그렇게까지 화를 낼 필요가 있습니까? 만약 하나님이 선교사님에 대해서 이렇게 매몰차게 대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삽니다. 우리도 사람들에게 은혜로 대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선교사님을 어떻게 은혜로 대했는지를 생각하면서 선교사님도 다른 사람들에게 은혜로 대했으면 좋겠습니다나는 그 때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 선교사님께 얘기했다. 은혜를 받은 자는 다른 사람들에게 은혜로 대해야 한다.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대하는 것처럼 하나님이 우리를 대한다면 우리는 어떻게 살 수 있겠는가?

하나님은 곡식을 떨 때 떨어진 것은 가난한 자를 위해 줍지 말라고 하셨다. 그것이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다.

 

+ 성경본문(23)

15 안식일 이튿날 곧 너희가 요제로 곡식단을 가져온 날부터 세어서 일곱 안식일의 수효를 채우고

16 일곱 안식일 이튿날까지 합하여 오십 일을 계수하여 새 소제를 여호와께 드리되

17 너희의 처소에서 십분의 이 에바로 만든 떡 두 개를 가져다가 흔들지니 이는 고운 가루에 누룩을 넣어서 구운 것이요 이는 첫 요제로 여호와께 드리는 것이며

18 너희는 또 이 떡과 함께 일 년 된 흠 없는 어린 양 일곱 마리와 어린 수소 한 마리와 숫양 두 마리를 드리되 이것들을 그 소제와 그 전제제물과 함께 여호와께 드려서 번제로 삼을지니 이는 화제라 여호와께 향기로운 냄새며

19 또 숫염소 하나로 속죄제를 드리며 일 년 된 어린 숫양 두 마리를 화목제물로 드릴 것이요

20 제사장은 그 첫 이삭의 떡과 함께 그 두 마리 어린 양을 여호와 앞에 흔들어서 요제를 삼을 것이요 이것들은 여호와께 드리는 성물이니 제사장에게 돌릴 것이며

21 이 날에 너희는 너희 중에 성회를 공포하고 어떤 노동도 하지 말지니 이는 너희가 그 거주하는 각처에서 대대로 지킬 영원한 규례니라

22 너희 땅의 곡물을 벨 때에 밭 모퉁이까지 다 베지 말며 떨어진 것을 줍지 말고 그것을 가난한 자와 거류민을 위하여 남겨두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23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4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일곱째 달 곧 그 달 첫 날은 너희에게 쉬는 날이 될지니 이는 나팔을 불어 기념할 날이요 성회라

25 어떤 노동도 하지 말고 여호와께 화제를 드릴지니라

* "날마다 솟는 샘물"QT지 본문을 참고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