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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교육 연구원(IMER)

오늘의 말씀 2018년 6월 16일(토) 본문

성경공부, 설교/말씀묵상(QT)자료

오늘의 말씀 2018년 6월 16일(토)

후앙리 2018. 6. 15. 23:11

1 예수께서 그들에게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아야 할 것을 비유로 말씀하여

8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속히 그 원한을 풀어 주시리라 그러나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 하시니라 (18)

 

+ 말씀설명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불의한 재판장 비유를 통해 기도에 대해 가르치신다. 한 과부가 불의한 재판장을 자주 찾아가 간청함으로써 응답을 받은 것처럼 제자들도 기도할 때 낙심하지 말아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신다. 자신의 원한을 풀 수 있는 것은 낙심하지 말고 기도하는 것이다. 또한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고 말씀하신다. 그것은 기도는 믿음의 문제임을 말씀하신다. 믿음이 있는 자는 기도하고 낙심하지 않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오늘날에도 그의 자녀들이 믿음으로 기도하고 낙심하지 않는 것을 기대하신다.

 

+ 묵상

나는 요즈음 낙심(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기도하는 삶을 사는가?

 

+ 적용

응답하시는 하나님의 성품을 신뢰하면서 기도해야 할 내용은 무엇인가?

 

+ 기도에 대한 이해

불의한 재판장의 비유는 기도에 대하여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기도하면 하나님이 들어주시기에 계속해서 기도해야 한다는 오해다. 이런 오해는 응답될 때까지 기도해야 한다는 데까지 확장된다. 더 큰 오해는 기도를 열심히 하지 않았기 때문에, 끝까지 기도하지 않았기 때문에 응답을 받지 못한다는 데 까지 오해의 폭이 넓어진다. 그러면 이것이 왜 오해인가? 기도하면 들어주시기에 계속해서 기도해야 한다는 것이 왜 오해이며, 응답될 때까지 기도해야 한다는 것도 왜 오해이며, 더구나 기도를 하지 않기 때문에 응답받지 못한다는 말이 왜 오해가 되느냐 하는 것이다.

물론 이런 기도에 대한 우리의 이해가 온전히 잘못되었다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본문의 비유와 기도에 대한 일반적인 우리의 상식으로 볼 때 기도의 참 된 의미를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나의 생각(내 생각은 성경 전체적으로 말하는 기도에 대한 개념이라고 생각함)은 기도는 근본적으로 기도의 목적이 하나님께 무엇을 응답받기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기도는 응답받기 위한 것(물론 이것도 포함이 된다)이 아니라 하나님과 교제하기 위한 것이라는 사실이다. 그리고 기도는 우리의 소원을 성취하는 수단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시키는 도구다. 하나님의 나라, 즉 그의 의와 나라를 위해 기도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하는 것이지, 요술상자에서 소원을 빌어 소원을 얻는 것과 같은 인간의 필요를 채우는 것이 우선이 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기도를 계속해야 하는 것은 맞는 말이지만 어떤 것을 응답받기까지(응답받기 위해서) 기도를 계속해야 하는 것도 아니다. 더구나 기도를 안 해서 무엇이 잘 못되었다는 것은 기도에 대한 가장 큰 오해이다.

오늘 본문에서 강조하는 것은 기도를 계속하라는 것이다. 낙심하지 말라는 것이다. 낙심은 포기하지 말라는 것이다. 기도를 포기하지 말라는 것이지 응답을 포기하라는 말이 아니다. 응답 받을 때까지 포기하지 말고 기도하라는 것으로 이해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또한 기도는 믿음의 문제라는 것을 주님은 말씀한다. 믿음이 있는 자는 믿음의 중요한 도구요 하나님과의 교제의 통로인 기도를 계속해야 하는 것이다. 살기 위해서 호흡하는 것처럼 하나님과 교제하는 것이 기도이다. 그러기에 기도는 하나님과의 교제의 수단이다. 그 교제를 계속해서 해야 한다는 것이다. 믿음 있는 자가 그 하나님과의 교제를 계속할 수 있다. 믿음이 있는 자는 자기 자신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믿음의 대상인 하나님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말한 내용이 너무 사변적이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오늘날 기도에 대한 잘못된 생각이 너무 많은 현실 속에서 기도에 대한 바른 인식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오늘날 보통 생각하는 기도와 성경에서 말하는 기도는 분명히 차이가 있기에 이런 논리(?)로 설명하는 것이다. 기도는 인간의 필요를 채우는 과정이 아니라 하나님과 교제하고 그 나라를 확장하는 도구라는 이해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다. 기도는 인간의 필요를 결정짓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과정이다.

 

+ 본문말씀(18)

1 예수께서 그들에게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아야 할 것을 비유로 말씀하여

2 이르시되 어떤 도시에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을 무시하는 한 재판장이 있는데

3 그 도시에 한 과부가 있어 자주 그에게 가서 내 원수에 대한 나의 원한을 풀어 주소서 하되

4 그가 얼마 동안 듣지 아니하다가 후에 속으로 생각하되 내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을 무시하나

5 이 과부가 나를 번거롭게 하니 내가 그 원한을 풀어 주리라 그렇지 않으면 늘 와서 나를 괴롭게 하리라 하였느니라

6 주께서 또 이르시되 불의한 재판장이 말한 것을 들으라

7 하물며 하나님께서 그 밤낮 부르짖는 택하신 자들의 원한을 풀어 주지 아니하시겠느냐 그들에게 오래 참으시겠느냐

8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속히 그 원한을 풀어 주시리라 그러나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 하시니라

* "날마다 솟는 샘물"QT지 본문을 참고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