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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교육 연구원(IMER)

오늘의 말씀 2019년 2월 25일(월) 본문

성경공부, 설교/말씀묵상(QT)자료

오늘의 말씀 2019년 2월 25일(월)

후앙리 2019. 2. 24. 22:37

7 열두 제자를 부르사 둘씩 둘씩 보내시며 더러운 귀신을 제어하는 권능을 주시고 8 명하시되 여행을 위하여 지팡이 외에는 양식이나 배낭이나 전대의 돈이나 아무 것도 가지지 말며 9 신만 신고 두 벌 옷도 입지 말라 하시고 10 또 이르시되 어디서든지 누구의 집에 들어가거든 그 곳을 떠나기까지 거기 유하라 (6)

 

+ 말씀연구

예수님은 선택하신 제자들을 둘 씩 짝을 지어 보내시며 귀신을 제어하는 권능을 주셨다. 둘씩 짝을 지으신 것은 두 명 이상이어야 증인으로 인정하는 유대인의 관습 때문이었으며, 여행 중에 어려움을 서로 돕도록 하신 배려였다. 제자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전도의 능력이었다. 그래서 전도하면서 귀신을 내어 쫓는 권능을 주셨다. 이것은 제자들 스스로 준비할 수도, 준비할 수도 없는 것들이다. 이처럼 전도와 사역에 꼭 필요한,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주님께서 오늘날도 허락하신다.

그리고 그들에게 덜 중요한 여행을 위한 물품을 제공하셨다. 예수님 편에서는 전도의 능력이 더 중요했지만 그러나 제자들에게는 실제로 이 부분이 더 중요했을 것이다. 지팡이 외에는 양식이나 배낭이나 전대의 돈이나 아무것도 가지지 말고 신만 신고 두 벌 옷도 가지지 말라는 것이다. 그리고 어디를 가든지 누구의 집에서든지 그곳을 떠나지 말고 거처로 삼으라고 하셨다. 이것은 오직 주님만 의지하고 사역을 감당하라는 의미이다. 이런 것들이 사역을 위한 준비가 아니라 주님을 의지하는 것이 사역을 위한 진정한 준비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예수님께서 내일 일을 염려하지 말고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걱정하지 말라는 말씀과도 상통되는 말씀이다.

 

+ 묵상과 적용

나의 인생에서 진정 중요한 문제는 먹고 사는 문제인가? 아니면 주님을 의지하는 것인가?

먹고 사는 문제보다 사명을 감당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면 내가 사명을 위해 먹고 사는 문제를 주님께 맡겨야 하는 부분은 무엇이 있는가?

나는 사랑하는 가족이나 이웃에게 전도의 사명을 잘 감당하는가? 만약 그렇지 못하다면 그 이유가 먹고 사는 문제, 관계의 문제인가? 아니면 예수님을 신뢰하지 못하는 나의 믿음의 문제인가?

좀 더 복음을 전하기 위해 내가 변하고 노력해야 할 부분은 무엇이 있는가?

 

+ 하나님이 하셔야 할 일과 인간이 해야 할 일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전도할 때 영접치 않거든 발아래 먼지를 떨어버리라고 하신다. 복음을 받지 않은 사람들에 대한 미련을 갖지 말라는 것이다. 복음 전파의 결과에 대한 것은 복음 전도자의 책임이 아니라 받는 자의 책임이라는 것이다. 주님을 영접하는 것은 주님의 손에 달려있다는 것이다.

성도들이 복음을 전하지 못하는 이유 중에 하나는 사람들의 반응 때문이다. 사람들이 듣지 않으면 어떨까? 하는 걱정 때문이다. 사람들이 복음을 듣지 않음으로 인해 자존심이 상한 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복음을 전함으로 인해 서로의 관계가 나빠지지 않을까 하는 염려 때문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사람들의 반응은 전도자의 책임이 아니다. 전도자는 자책할 필요가 없다. 오직 듣는 자의 책임이며, 또한 하나님의 주권이다. 이것을 혼동하기에 전도하기가 어렵다. 그러기에 성도는 전도의 책임만 성실히 감당하면 된다. 결과는 하나님의 손에 맡겨야 한다.

교회가 부흥하는 결과도 마찬가지다. 이것은 목사의 능력이 아니다. 교인들의 열심도 아니다. 하나님의 은혜 일 뿐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목사가 능력이 있다, 혹은 없다고 생각한다. 잘못된 생각이다.

이는 교회만이 아니라 이 사회에서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그 사람이 부자냐, 가난한 사람이냐, 공부를 잘하느냐, 못하느냐, 성공했느냐, 못했느냐에 대한 결과만 본다. 그러나 그 결과는 하나님이 맺는 것이다. 인간의 책임은 그 일을 얼마나 성실히 감당했느냐 하는 것일 뿐이다. 인간 사회는 성실하게 일하는데도 못 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성실하게 살지 않았는데도 부자로 사는 경우가 있다. 그러기에 그리스도인들에게 중요한 것은 결과가 아니라 과정이다. 결과는 사람의 책임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역이다.

 

이 세상에는 하나님의 영역이 있고 사람의 영역이 있다. 사람이 해야 할 일은 사람의 책임이고 하나님의 영역은 하나님의 책임이다. 문제는 하나님의 책임까지 인간의 책임으로 돌리는데 있다. 그리고 인간의 책임을 다하지 못하면서 하나님께 책임을 돌리는 것도 문제가 된다.

지혜로운 자는 인간이 해야 할 일과 하나님이 하셔야 할 일을 잘 구분하는 자다. 이것이 정말 중요하다. 하나님이 해야 할 일을 가지고 인간이 해야 하는 일처럼 여겨서 좌절하거나 뽐내서는 안 된다. 인간이 해야 할 일을 가지고 하나님께 그 책임을 묻고 인간의 책임을 회피하거나 하나님을 원망해서도 안 된다. 하나님의 영역에 대해서는 하나님께 맡기는 자가 지혜로운 자다. 인간의 영역은 성실히 감당하는 자가 지혜로운 자다. 이런 영역을 잘 구분하는 것이 하나님에 대한 바른 신앙을 유지하는 지름길이다.

 

+ 성경본문(6)

7 열두 제자를 부르사 둘씩 둘씩 보내시며 더러운 귀신을 제어하는 권능을 주시고

8 명하시되 여행을 위하여 지팡이 외에는 양식이나 배낭이나 전대의 돈이나 아무 것도 가지지 말며

9 신만 신고 두 벌 옷도 입지 말라 하시고

10 또 이르시되 어디서든지 누구의 집에 들어가거든 그 곳을 떠나기까지 거기 유하라

11 어느 곳에서든지 너희를 영접하지 아니하고 너희 말을 듣지도 아니하거든 거기서 나갈 때에 발 아래 먼지를 떨어버려 그들에게 증거를 삼으라 하시니

12 제자들이 나가서 회개하라 전파하고

13 많은 귀신을 쫓아내며 많은 병자에게 기름을 발라 고치더라

* "날마다 솟는 샘물"QT지 본문을 참고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