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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교육 연구원(IMER)

오늘의 말씀 2024년 2월 27일(화) 본문

성경공부, 설교/말씀묵상(QT)자료

오늘의 말씀 2024년 2월 27일(화)

후앙리 2024. 2. 27. 05:18

48 그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 아이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요 또 누구든지 나를 영접하면 곧 나를 보내신 이를 영접함이라 너희 모든 사람 중에 가장 작은 그가 큰 자니라(9)

 

+ 말씀 설명

제자들이 누가 크냐는 논쟁을 하고 있을 때, 예수님은 어린아이 하나를 곁에 세우셨다. 그때 당시의 어린아이는 사람 취급을 받지 못했다. 그런 어린아이를 보고 예수님은 이 어린아이를 영접하면 예수님과 하나님을 영접한다고 하면서 가장 작은 자가 큰 자라고 가르치셨다.

이 사건을 통해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의 특성을 말씀하셨다. 하나님 나라는 작은 자가 큰 자가 되고, 비록 사람들이 인정하지 않은 어린아이라도 똑같은 생명을 받은 자라는 것을 말씀하신 것이다. 하나님 나라는 이 세상의 기준이 아니라 때로 역설적이며, 참된 인간의 본성은 겸손과 작은 생명을 존중하는 나라임을 가르치신 것이다.

 

+ 묵상과 적용

나는 세상에서 큰 사람이 되기 위해 스스로 높아지려고 하지는 않았는가?

하나님 나라에서 높아지기 위해 낮아지고, 뒤에 서고, 겸손으로 살아야 할 부분은 어떤 것이 있는가?

 

+ 선교적 실천

우리 교회가 세상을 섬기기 위해 가난하고 소외되고 외로운 자를 더욱더 찾아가기 위해 해야 할 것들은 어떤 것이 있는가?

 

+ 오늘의 기도

1. 세상의 명예와 권세를 내려놓고 더욱 겸손하게 낮은 자의 자리에 있게 하소서.

2. 군부 정권이 들어선 지 3년에 가까워지고 있는 미얀마에 속히 민주화와 안정이 찾아오고, 2024년에는 군부와 민간정부 사이에 실제적인 대화와 협상이 성과로 나타나도록

 

+ 성경 본문(9)

46 제자 중에서 누가 크냐 하는 변론이 일어나니

47 예수께서 그 마음에 변론하는 것을 아시고 어린 아이 하나를 데려다가 자기 곁에 세우시고

48 그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 아이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요 또 누구든지 나를 영접하면 곧 나를 보내신 이를 영접함이라 너희 모든 사람 중에 가장 작은 그가 큰 자니라

49 요한이 여짜오되 주여 어떤 사람이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내쫓는 것을 우리가 보고 우리와 함께 따르지 아니하므로 금하였나이다

50 예수께서 이르시되 금하지 말라 너희를 반대하지 않는 자는 너희를 위하는 자니라 하시니라

 

+ 최고 리더의 자리

어느 조직체든 간에 최고 지도자(리더)가 필요하다. 많은 조직원은 최고 리더가 되는 것을 갈망한다. 세상의 조직체에서는 최고 리더의 자리에 오르기 위해서 자신을 홍보하고 정치하여 리더가 되는 것을 서슴치 않는다. 가만히 있어서는 최고의 리더가 될 가능성이 낮다. 리더가 되기 위해 무언가 해야만 리더가 되는 사회가 한국 사회라 할 수 있다. 이것은 교회나 선교 단체도 똑같지는 않지만 비슷하게 양상이 나타난다. 심지어 어떤 교단에서는 총회장이 되기 위해 몇 억씩의 돈을 쓰기도 한다고 한다. 한 작은 교회의 담임목사가 되기 위해서도 인맥을 사용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기도 한다.

담임목사를 초빙할 때 청빙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청하여 담임목사로 모시고 오는 것이다. 그런데 요즈음 청빙은 찾아보기 어렵고 이력서를 내다. 교회는 그중에 한 사람을 뽑는데, 청빙 위원 면접과 설교 면접을 진행한다. 담임목사가 그런데 다른 조직의 최고의 리더는 두말 할 필요 없이 그 장의 자리에 올라서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야만 한다.

왜 이처럼 사람들은 최고의 리더 자리에 오르려고 하는가? 그것은 명예와 권력, 때로 돈에 대한 권한이 부여되기 때문이다. 사람들을 다스리는 권한도 있게 되기 때문이다. 물론 그 조직체를 위해, 헌신하려는 사람도 있다. 대부분의 사람은 최고 리더 자리에 오르려고 하는 것은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조직을 위해서라고 말한다.

나는 이런 상황에서 언급하고 싶은 한 가지가 있다. 최고 리더의 자리는 하나님이 세워주셔야 한다. 그러기에 하나님 앞에서 이 일을 두려움으로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어떤 조직이든지 간에 최고의 리더라는 직책, 혹은 역할 때문에 내면에서 교만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 앞에서 죄를 짓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가롯 유다가 예수님을 파는 역할을 했던 것처럼, 가롯 유다가 인류 구원의 역사가 일어나는 역할을 했기에(물론 악한 역할이었다) 구원의 역사가 이루어진 것처럼 말이다.

조직의 최고 리더는 항상 정직할 수 없다. 때로는 바르게 해서는 안 될 때도 있다. 왜냐하면 어떤 조직이던지 죄성이 들어가 있기에 그 죄와 대항하기 위해 또 다른 죄를 지어야 하기 때문이다. 물론 가끔은 악에 대해 선으로 이기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조직체에서는 악을 악으로 대항해야 할 때가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최고의 지도자는 원치 않게 그런 악한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악한 일을 하지 않을지라도 마음속에서 권력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권력의 맛에 익숙해지기도 한다. 익숙해지지 않으면 그 직분을 감당할 수 없을 때가 있기 때문이다.

성경은 최고가 되기 위해서는 낮은 자리, 끝자리, 꼴찌에 있어야 한다고 한다. 그러나 세상의 조직에서는 그런 자리에 있어서는 최고 리더의 역할을 할 수 없다. 사진을 찍을 때 앞에 서야 한다. 순서를 맡을 때 반드시 중심 순서를 맡아야 한다. 이런 자리가 최고 리더의 자리이다. 그러기에 높은 자리에 있을수록 겸손해야 한다. 겸손해질 수 없는 상황과 환경을 뛰어넘어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게 일을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기를 쳐서 복종시키여 하고 매일매일 두려움으로 그 일을 해야 한다. 더욱 많이 겸손을 위해 기도해야 하고 죄를 짓지 않기 위해서 성찰해야 한다. 그러기에 최고 리더의 자리는 선망의 대상이 아니라 스스로는 나서지 말아야 할 자리이며, 할 수만 있다면 피해야 하는 자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