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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말씀 2024년 1월 26일(금) 42 날이 밝으매 예수께서 나오사 한적한 곳에 가시니 무리가 찾다가 만나서 자기들에게서 떠나시지 못하게 만류하려 하매 43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다른 동네들
- 역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모임은 차이가 있다. 그래도 오프라인으로 모이는 것이 비교할 수 없는 유익이 있다. 오늘도 한해 계획을 계속 세우고 있다(세웠다). 계획만 세우는 것이 아니라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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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교육 연구원(IMER)
오늘의 말씀 2018년 6월 28일(목) 본문
25 이르시되 그런즉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하시니
26 그들이 백성 앞에서 그의 말을 능히 책잡지 못하고 그의 대답을 놀랍게 여겨 침묵하니라(눅 20장)
+ 말씀설명
예수님께서 종교 지도자들을 책망하자 그들은 예수님의 책잡을 일을 꾸민다. 정탐들 몇 사람을 예수님께 보내어 질문을 던진다. 가이사에게 세를 바치는 것이 옳은지 아닌지에 대해서 묻는다. 예수님이 옳다고 대답하면 하나님에 대한 모독이요, 아니라고 대답하면 가이사에 대해 충성을 하지 않는다고 몰고 가서 예수님을 곤경에 빠뜨리고자 한 것이다. 예수님은 동전 하나를 보이라고 하면서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고 대답하신다. 예수님은 그들의 계교에 넘어가지 않으시면서도 하나님을 섬기는 것과 이 세상의 법을 지키는 문제에 대한 바른 관점을 가르치셨다. 그들은 책잡지 못한 채 오히려 예수님에 대해 놀랍게 생각하였다.
+ 묵상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는 의미를 나는 어떻게 이해하는가?
+ 적용
나는 세상의 공격과 간계로 어려움에 처할 때 어떻게 대응하는가?
+ 옳고 그름에 대한 선택
한국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문화적 현상은 이것 아니면 저것의 선택을 강요하는 것이다. 어떤 현상에 대해서 그것이 옳은지, 혹은 옳지 않은지에 대해 명확하기 구분하기를 원한다. 그러나 이 세상의 일은 이것 아니면 저것으로 구분되는 것이 아니다. 그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어떤 현상이든 단순히 옳고 그름을 규정지을 수 없다는 것이다. 진리냐, 아니냐를 구분 짓기 힘들다는 것이다. 그러기에 어떤 현상도 양면이 있다. 하나의 현상에서 좋은 점, 나쁜 점이 모두 나타난다. 어떤 사람이 있다고 가정해보자. 그 사람이 좋은 사람인가? 나쁜 사람인가? 그 대답은 “결정지을 수 없다”는 것이다. 그 사람은 좋은 면도 있고 약점도 있다. 그것을 YES 혹은 NO의 논리로 규정짓고자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이런 YES 혹은 NO를 규정지어야 하는 논리는 당파 싸움으로 이어진다. 내 편이냐 아니면 상대편이냐를 구분하고자 한다. 그래서 내 편이 하는 것은 모두 옳고 상대편이 하는 것은 모두 잘못되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우리나라 국회에서도 정당별로 어떤 사안에 대해 찬반 투표를 할 때 당 결정사항이라고 해서 자기 의견에 안 맞아도 내 정당의 의견을 따르는 것이 우선이다.
예수님은 이런 이원론적인 사고를 깨드리셨다. 가이사에게 세를 내는 것이 옳으냐 옳지 않느냐에 대한 질문에 그럴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고 대답하셨다.
인간 세상에서 살아가는데 정답(진리)은 별로 많지 않다(물론 성경만이 진리이고 정답이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정답은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다는 것이다. 사람이나 혹은 상황에 따라 정답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이다. 단순히 이것, 아니면 저것을 선택해야 하는 사고를 좀 더 넓혀서 그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다는 유연한 사고를 갖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 본문말씀(눅 20장)
19 서기관들과 대제사장들이 예수의 이 비유는 자기들을 가리켜 말씀하심인 줄 알고 즉시 잡고자 하되 백성을 두려워하더라
20 이에 그들이 엿보다가 예수를 총독의 다스림과 권세 아래에 넘기려 하여 정탐들을 보내어 그들로 스스로 의인인 체하며 예수의 말을 책잡게 하니
21 그들이 물어 이르되 선생님이여 우리가 아노니 당신은 바로 말씀하시고 가르치시며 사람을 외모로 취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진리로써 하나님의 도를 가르치시나이다
22 우리가 가이사에게 세를 바치는 것이 옳으니이까 옳지 않으니이까 하니
23 예수께서 그 간계를 아시고 이르시되
24 데나리온 하나를 내게 보이라 누구의 형상과 글이 여기 있느냐 대답하되 가이사의 것이니이다
25 이르시되 그런즉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하시니
26 그들이 백성 앞에서 그의 말을 능히 책잡지 못하고 그의 대답을 놀랍게 여겨 침묵하니라
* "날마다 솟는 샘물"의 QT지 본문을 참고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