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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교육 연구원(IMER)

오늘의 말씀 2018년 6월 30일(토) 본문

성경공부, 설교/말씀묵상(QT)자료

오늘의 말씀 2018년 6월 30일(토)

후앙리 2018. 7. 2. 23:01

46 긴 옷을 입고 다니는 것을 원하며 시장에서 문안 받는 것과 회당의 높은 자리와 잔치의 윗자리를 좋아하는 서기관들을 삼가라

47 그들은 과부의 가산을 삼키며 외식으로 길게 기도하니 그들이 더 엄중한 심판을 받으리라 하시니라 (20)

 

+ 말씀설명

예수님의 메시아됨을 부정한 종교지도자들에게 예수님은 다윗의 예를 들어 반박한다. 다윗이 자신의 후손을 그리스도라 불렀는데 이는 그의 후손이 바로 장차 오실 메시아를 자신의 주인으로 고백하는 것이라고 말씀한다. 당시 종교지도자들은 겉으로 거룩한 채 하며 사람들의 존경과 인기를 누리기를 좋아했을 뿐 메시야이신 예수님을 온전한 왕으로 모시지 않았다. 예수님은 긴 옷을 입고 다니며 시장에서 문안 받는 것과 회당의 높은 자리와 잔치의 윗자리를 좋아하는 서기관들을 조심하라고 말씀하신다. 아울러 그들은 과부의 가산을 삼키며 외식으로 길게 기도하는 자들로서 더 엄중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하신다.

 

+ 묵상

혹시 나의 행동과 신앙생활에서 서기관들과 종교 지도자들의 모습은 없는가?

 

+ 적용

나는 예수님의 주인 되심을 삶을 통해 어떻게 드러내고 있는가?

 

+ 종교지도자들의 삶

나는 예수님 시대의 종교지도자들의 모습이 오늘날 교회의 직분자들의 모습과 많이 닮았다는 것을 성경을 볼 때마다 느낀다. 소위 말하는 교회의 직분자들, 목사, 장로, 권사, 집사들의 모습이 바리새인과 서기관과 대제사장들의 모습과 유사하다는 것이다. 오늘날 교회 직분자들은 교회에서 옷을 잘 차려 있고 사람들에게 인사 받는 것과 어떤 자리에서 높은 자리에 앉고 싶어 하고 식사자리에서도 좋은 자리에서 먼저 먹으려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교회의 목사들이 가난한 자들의 헌금을 가지고 누리고 잘 살며 예배와 기도에 참석하지만 형식적으로 드리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너무 부정적인 시각이라고 말할 수 있지 모르지만 엄격한 잣대로 보면 바로 이런 모습은 사실이다.

선교사인 나도 어쩌면 먹고 사는데 지장 없으며, 고생하고 힘들게 후원하는 사람들에 비해서 누리며 사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 잘 살면서도 경제적으로 어렵고 힘들다고 불평하는 자체가 바로 예수님 시대의 종교지도자들의 모습이라 할 수 있다. 우리 주님은 평안히 잠자리에 들 침대 하나 없었고 두벌 옷도 신발도 갖지 않으셨다. 나는 매일 평안히 쉴 수 있는 침대도 있고 자동차도 있고 용도에 따른 신발도 여러 개 있다. 목사 혹은 선교사라는 직책을 유지하기 위해서 계절마다 갈아 있는 양복이 있고 수십 개의 넥타이가 있다.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향수를 뿌리고 선교 강의할 때마다 화려하게 만든 PPT로 익숙하게(?) 강의하는 나의 모습이 너무 일상화되었다. 사람들이 강의를 듣고 변화되는 것 자체보다는 내 강의의 실력이 얼마인가, 강의를 잘 했는가, 못했는가를 먼저 생각할 뿐 아니라 강사료는 얼마일까를 봉투를 받을 때마다 생각하는 내 모습이 바로 예수님 당시의 종교지도자들과 별반 다름없는 것 같다. 너무 익숙해진 직분자의 삶, 선교사, 목사의 삶이 내 일상이 되어 버렸다. 습관처럼 살아가는 이런 일상의 삶을 계속 살아가야 하는가?

 

+ 본문말씀(20)

41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사람들이 어찌하여 그리스도를 다윗의 자손이라 하느냐

42 시편에 다윗이 친히 말하였으되 주께서 내 주께 이르시되

43 내가 네 원수를 네 발등상으로 삼을 때까지 내 우편에 앉았으라 하셨도다 하였느니라

44 그런즉 다윗이 그리스도를 주라 칭하였으니 어찌 그의 자손이 되겠느냐 하시니라

45 모든 백성이 들을 때에 예수께서 그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46 긴 옷을 입고 다니는 것을 원하며 시장에서 문안 받는 것과 회당의 높은 자리와 잔치의 윗자리를 좋아하는 서기관들을 삼가라

47 그들은 과부의 가산을 삼키며 외식으로 길게 기도하니 그들이 더 엄중한 심판을 받으리라 하시니라

* "날마다 솟는 샘물"QT지 본문을 참고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