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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교육 연구원(IMER)

오늘의 말씀 2024년 4월 27일(토) 본문

성경공부, 설교/말씀묵상(QT)자료

오늘의 말씀 2024년 4월 27일(토)

후앙리 2024. 4. 27. 05:52

24 데나리온 하나를 내게 보이라 누구의 형상과 글이 여기 있느냐 대답하되 가이사의 것이니이다

25 이르시되 그런즉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하시니

26 그들이 백성 앞에서 그의 말을 능히 책잡지 못하고 그의 대답을 놀랍게 여겨 침묵하니라

(20)

 

+ 말씀 설명

유대 종교 지도자들은 예수님을 어떻게든 책잡아 죽이고자 하였다. 이번에는 유대인으로서 로마 정부에 세를 바치는 것이 옳으냐?”는 문제로 질문을 한다. 만약 예수님이 가이사에게 세를 바치는 것이 마땅하다고 하면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대적할 것이고, 만약 가이사에게 세를 바치지 말라고 하면, 로마 정부가 예수님을 대적할 것이다. 이처럼 교묘한 전략으로 예수님을 궁지에 몰아넣어 어떻게든 예수님을 죽이고자 한 것이다.

이에 예수님은 대답하시기를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고 하셨다. 유대인들이나 로마 정부 아무도 책잡지 못하게 하는 대답을 하였다. 사람들은 이런 예수님께 지혜에 아무 말도 하지 못하였다.

예수님은 하나님을 섬기는 백성에게 세상에서의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대답하신 것이다. 하나님을 섬기면서 세상에서도 충실한 삶을 살라는 것을 가르치신 것이다. 세상에서의 삶은 헛된 삶이 아니다. 세상의 정권도 하나님의 권세 아래 있다. 그러므로 성도는 하나님을 섬기되 하나님이 주신 세상에서 성실한 삶을 살아야 한다.

 

+ 묵상과 적용

세상의 모든 일이 하나님의 주권 가운데 이루어짐을 인정하는가?

 

+ 선교적 실천

하나님이 세상을 다스리심을 드러내기 위해 교회는 어떻게 세상을 섬겨야 하는가?

 

+ 오늘의 기도

1. 하나님의 뜻 안에서 삶의 모든 영역에서 질서를 잡으며 하나님을 섬기게 하소서.

2. 지난해 강진으로 피해가 컸던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과 지원이 계속되고, 튀르키예 정부 주도로 이재민들의 보금자리를 마련하기 위한 비용 확보와 복구 작업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 성경 본문(20)

19 서기관들과 대제사장들이 예수의 이 비유는 자기들을 가리켜 말씀하심인 줄 알고 즉시 잡고자 하되 백성을 두려워하더라

20 이에 그들이 엿보다가 예수를 총독의 다스림과 권세 아래에 넘기려 하여 정탐들을 보내어 그들로 스스로 의인인 체하며 예수의 말을 책잡게 하니

21 그들이 물어 이르되 선생님이여 우리가 아노니 당신은 바로 말씀하시고 가르치시며 사람을 외모로 취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진리로써 하나님의 도를 가르치시나이다

22 우리가 가이사에게 세를 바치는 것이 옳으니이까 옳지 않으니이까 하니

23 예수께서 그 간계를 아시고 이르시되

24 데나리온 하나를 내게 보이라 누구의 형상과 글이 여기 있느냐 대답하되 가이사의 것이니이다

25 이르시되 그런즉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하시니

26 그들이 백성 앞에서 그의 말을 능히 책잡지 못하고 그의 대답을 놀랍게 여겨 침묵하니라

 

+ 성실

오늘 한 젊은 목사와 대화를 하였다. 교회에서 교육 파트로, 선교단체에서 간사로 사역을 하고 있는 목사다. 선교단체 간사로서 사역하면서 선교단체의 대표로부터 실망할 때가 있다는 고백을 하였다. 앞으로 이 단체가 어떻게 될 것인지, 다음 대표는 어떤 분이 될지에 대한 궁금한 부분에 대해 내게 이야기 하였다.

나는 여전히 참지 못하고 대답을 잘(?)하는 선배 선교사요, 목사다. 꼰대처럼(?) 젊은 후배 목사에게 감히 조언이라고 몇 마디 하였다. 젊은 목사가 참 좋은 사람이어서 긍정적으로 들어주어 나는 감사할 뿐이었다.

여러 가지를 말하면서 결국 내가 강조하고자 했던 말은 환경이나 상황, 다른 사람이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두 가지 요소, 혹은 주체가 있다는 말을 하였다. 물론 목사건 어떤 그리스도인이건 간에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다. 잔소리 같이 들릴지 모르지만 나의 말의 결론은 바로 이것이다.

하나는 하나님이 주관하신다는 사실이다. 하나님이 주인이라는 것이다. 인간은 종일 뿐이다. 하나님이 환경을 주장하시는 분이시다. 모든 세상의 단체들(교회, 선교단체, 세상의 어떤 조직체든 다 포함)을 인도하시는 분은 하나님이라는 것이다. 그러기에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이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계획과 뜻에 초점을 맞추고 현실을 바라보는 것이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할 일이다.

또 하나는 환경과 다른 사람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내가성실하게 사는 것이라는 사실이다. 어떤 환경이던지 간에 하나님이 나의 태도와 사역, 즉 성실히 현실에 충실하는 것을 기대하시고 평가하시고 보고 계신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아주 건강한 단체에서 좋은 분위기에서 사역을 하던, 단체의 일원이 되었든 간에 자신이 성실하게 사는 것이 잘 되는 단체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주위 환경이 좋다고 해서 나의 성실함 혹은 불성실함이 묻어가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상황이 아무리 좋아도 내가 성실한 것이 남는 것이지 단체의 잘나감에 편승해 가는 것은 아니라는 뜻이다. 반대로 단체가 건강하지 못하거나, 환경이 어려울 때, 남는 것은 그 단체에 대한 것이 아니라 나의 성실함이라는 것이다. 이런 나의 성실함을 하나님은 평가하신다는 것이다. 그 단체가 얼마나 나쁜 단체인가에 대해서는 나의 권한이 아니다. 우리는 어려운 환경이라고 해서, 혹은 건강치 못한 단체나 미성숙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다고 해서 그것으로 우리 자신까지 잘못한 것으로 판단 받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그런 면에서 중요한 것은 현실에서 내가 감당하는 일을 성실하게 감당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것이 하나님이 우리를 보는 기준이라는 것이다. 우리는 그런 기준 가운데서 현실과 환경을 초월하여 성실한 그리스도인으로 단체를 통해 하나님을 섬겨야 한다.

우리는 지금 나의 일에 성실한가? 아니면 환경을 바라보면서 나의 성실의 중요성에는 관심이 없는 것은 아닌가? 이런 것들을 돌아보면서 환경이 어려울 때일수록 더욱 성실하게 내게 맡겨주신 하나님의 일을 잘 감당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