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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교육 연구원(IMER)

오늘의 말씀 2024년 5월 1일(수) 본문

성경공부, 설교/말씀묵상(QT)자료

오늘의 말씀 2024년 5월 1일(수)

후앙리 2024. 5. 1. 05:32

3 이르시되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가난한 과부가 다른 모든 사람보다 많이 넣었도다
4 저들은 그 풍족한 중에서 헌금을 넣었거니와 이 과부는 그 가난한 중에서 자기가 가지고 있는 생활비 전부를 넣었느니라 하시니라(21)

 

+ 말씀 설명

사람들이 헌금을 하는 모습을 보신 예수님은 한 과부에게 관심을 보이셨다. 과부는 두 랩돈을 헌금함에 넣었다. 그 돈은 다른 사람에게는 아주 적은 금액이었지만 이 여인에게는 생활비 전부였다. 예수님은 이 과부가 다른 부자들보다 더 많이 헌금했다고 칭찬하셨다. 액수는 적었지만, 재산의 비율로 따져 볼 때 가장 큰, 즉 생활비 전부를 드렸기 때문이다. 반대로 부자는 돈의 액수는 많았을지 모르지만, 풍족한 중에 헌금을 했기에 그 재산의 비율이 적었기에 과부를 칭찬하였다.

우리는 하나님과 이웃을 위해 우리가 가진 것을 과부처럼 높은 비율로 드려야 한다.

 

+ 묵상과 적용

나는 가진 것 몇 %나 이웃과 하나님을 위해 사용하고 있는가?

 

+ 선교적 실천

우리 교회는 세상을 위해 교회 재정 수입의 몇 %나 드리는가? 더 많이 드리기 위해 고쳐야 할 부분은 무엇인가?

 

+ 오늘의 기도

1. 공급자이신 하나님을 철저히 신뢰하며, 내 삶의 전부를 하나님께 기쁘게 드리게 하소서.

2. 인도네시아 교회와 기독교인들이 다양성 속의 일치를 추구하는 국가 이념을 존중하면서 지역사회와 화합을 이루어 나가고, 무슬림 사회에도 영향력을 발휘하면서 더욱 부흥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 성경 본문(21)

1 예수께서 눈을 들어 부자들이 헌금함에 헌금 넣는 것을 보시고
2 또 어떤 가난한 과부가 두 렙돈 넣는 것을 보시고
3 이르시되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가난한 과부가 다른 모든 사람보다 많이 넣었도다
4 저들은 그 풍족한 중에서 헌금을 넣었거니와 이 과부는 그 가난한 중에서 자기가 가지고 있는 생활비 전부를 넣었느니라 하시니라

 

+ 나눔의 책임

선교사들이 선교단체에 행정비를 낸다. 단체마다 그 방식이 다르다. 어떤 단체는 회비 명목으로 동일한 금액을 받는다. 어떤 단체는 선교사들의 수입의 퍼센티지를 정해서 받는다. 예수님이 과부의 헌금 넣는 것을 칭찬하시는 것을 보면, 퍼센티지로 받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더 많이 가진 자는 더 많이 내야 하기 때문이다. 회비 명목으로 받는 것은 사람 마다의 재산이 다르기에 불공정할 수 있다.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 성경의 방식이라고 생각한다. 부자는 부자대로 누리고 살 수 있지만, 그 책임도 크다는 것이 성경의 원리이다. 물론 돈이 많은 사람의 입장에서는 더 노력하고 고생해서 번 돈이라고 항변할 수 있다. 그러나 성경은 인간이 근본적으로 죄인이라는 전제와 불공정한 세상이라는 전제하에, 사유재산을 인정할 뿐 아니라 서로 나눠 쓰라고 하는 것을 말씀한다.

그러므로 똑같은 액수의 돈이지만, 그 돈의 가치는 다르다. 가난한 사람의 만원과 부자의 만원은 다른 것이다. 우리나라는 경조사비를 내는 중요한 문화가 있다. 경조사가 있을 때 서로 도와주는 취지이다. 그런데 문제는 잘 사는 사람과 가난한 사람의 금액이 동일하다는 것이다. 내가 십만 원을 부조했으면 상대도 십만 원을 부조해야 한다는 원칙이다. 그만큼 받았으니 그만큼 주는 것이 필요하지만, 사실 경조사의 원래 취지는 어려울 때 서로 돕는 것이다. 그래서 좀 가난한 사람은 부조금으로 경조사를 치른다. 나중에 갚아주려 하면 그것이 많은 부담이 된다. 반대로 부자는 부조금에 상관없이 경조사를 치를 수 있다.

그런 면에서 그리스도인이라면, 똑같은 금액보다는 서로 더 가진 자들이 좀 더 내는 문화가 필요할 것 같다.

성경의 돈에 대한 원리는 부자는 가난한 자를 돌봐야 한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가난한 자를 더 사랑하고 부자를 덜 사랑하시지는 않는다. 똑같이 사랑하신다. 다만 그의 책임면에서는 다르다. 부자를 사랑하시기에 많은 것을 주셨다. 또한 부자에게 더 많은 책임이 있다. 하나님은 이 세상이 재정면에서도 공정하기를 원하신다. 하나님이 다르게 창조하신 것은 다른 것을 가지고 서로 돕게 하기 위함이다.

하나님은 왜 가난한 사람을 만들어서 이처럼 곤란하게 하는가? 혹은 왜 똑같이 부자로 살지 않게 하셨는가? 이런 질문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하나님의 취지는 서로 사랑하는 것이다. 서로 다름 가운데 사랑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사람을 똑같이 만들지 않으셨다. 그러므로 사람이 로봇이 아니다. 그러기에 사람이 다른 가운데서 서로 도와주며 사랑하며 살도록 다르게 창조하신 것이다. 그런 하나님의 뜻을 헤아려 우리는 서로 사랑하며 살아야 한다. 그것은 곧 내가 가진 것을 덜 가진 사람과 나누는 것이다. 돈이나 재능, 시간, 건강, 모든 부분에서 나누는 것이 서로 협력하며 사는 것이다. 나누는 것이 서로 사랑하며 사는 것이다. 서로 사랑하며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서로 다름과 구별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