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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교육 연구원(IMER)

고통의 때가 더욱 감사해야 할 때다. 본문

선교와 영성/일상의 영성

고통의 때가 더욱 감사해야 할 때다.

후앙리 2020. 12. 7. 19:34

우리는 어떤 일이 잘 될 때 하나님이 도우셔서 잘 되었다고 확신한다. 이런 믿음이 우리에게 있다. 그래서 잘 되는 일에 대해 무한 감사한다. 하나님의 품 안에 있다는 것이 얼마나 좋은 일인지를 고백한다. 하나님의 은혜가 크심을 찬양한다. 하나님의 함께 하심만이 인간의 행복을 결정짓는 일임을 믿는다. 이처럼 하나님의 함께 하셔야만 인간은 살 수 있을 뿐 아니라 하나님의 함께 하심이 가장 큰 축복이다.

그러면 일이 잘 안 될 때는 어떤가? 그 때도 하나님은 함께 하시는가? 요엘 선지자는 고백한다. “그 때에 여호와께서 자기의 땅을 극진히 사랑하시어 그의 백성을 불쌍히 여기실 것이라”( 2:18). 하나님은 가장 고통스러울 때도 자기 땅을 극진히 사랑하시고 그의 백성을 불쌍히 여기신다고 한다. 극한 아픔과 힘든 삶 가운데서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그의 백성을 잊지 않으신다. 하나님은 그의 백성이 잘 될 때만 찾아가시고 도와주시는 것이 아니다. 그의 백성이 힘들고 고통스러울 때도 여전히 사랑하시고 함께 하신다.

어떤 부모에게 잘 사는 자녀가 있으면 보통 그대로 놔둔다. 자녀가 잘 살기에 도와줄 필요가 없다. 그러나 그 부모에게 못사는(힘들어 하는) 자녀가 있다면 그 자녀를 찾아가서 도와준다. 좋은 부모는 잘 사는 자녀에게는 간섭하지 않지만 못하는 자녀에게는 더 많은 관심과 도움과 사랑을 베푼다. 하나님도 우리를 그렇게 도우신다. 그렇게 함께 하신다.

지금 인생의 어려운 중에 있는가? 사는 게 힘들어 고통스러워 밤을 새며 기도하는가? 불안하고 답답하고 두려운가? 사랑의 하나님께서 지금도 우리와 함께 하신다. 고통 중에 있기에 오히려 하나님은 우리와 더 가까이 계신다. 우리를 더 도와주시고 계신다.

그렇다면 오늘 하나님께 더 감사해야 한다. 고통스러울 때 더 찬양해야 한다. 힘들 때, 어려운 일이 있을 때, 우리는 더욱 더 하나님께 감사해야 한다. 하나님이 더 가까이 계시기 때문이다(물론 하나님은 항상 우리와 함께 하시는데 인간적인 표현으로 더 가까이 계신다고 표현한다). 우리에게 있는 어려움으로 인해 하나님이 더 가까이 계신다는 사실은 그 어려움이 우리에게 축복이 된다는 것을 가르쳐 준다. 우리 스스로 견디지 못하고 이겨내지 못할 만큼 고통과 눈물과 아픔과 두려움이 있는가? 지금이 가장 복된 시간이다. 그러기에 지금이 하나님께 가장 많이 감사하고, 가장 많이 예배하고, 가장 많이 찬양해야 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