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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교육 연구원(IMER)

+ 나의 앞길을 가로막는 것, 본문

선교와 영성/일상의 영성

+ 나의 앞길을 가로막는 것,

후앙리 2021. 5. 25. 13:37

인간은 좋은 것을 좋아한다. 반대로 악하고 나쁜 것은 싫어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일보다는 나쁜 일을 행하는 것을 멈추지 못한다. 멈추지 못하는 나쁜 일, 나쁜 습관, , 악한 성품은 인간의 성숙을 방해한다. 인간의 행복을 가로막는다. 그러기에 그것을 떨쳐 버려야 한다.

어떤 운동을 탁월하게 잘하는 월드 스타 운동선수가 있다고 가정해 보자. 그는 그 방면에서는 탁월하다. 그러나 성품이나 인성에 문제가 있다면 그의 운동 실력이 아무리 뛰어나도 진정한 스타는 될 수 없다. 사람들은 운동(구경과 취미생활)을 통해 자신의 삶을 더 행복하게 하려고 한다. 그런데 자신이 좋아하는 운동선수의 사생활이 엉망이라면 그 선수를 존경할 수가 없다. 그의 실력은 인정하지만 그의 선수로서, 인간으로서는 존경하기 어렵다. 그 선수를 좋아하는 것은 운동만이 아니라 그 사람의 됨됨이도 포함되기 때문이다.

반대로 그렇다고 인성은 좋은데 실력이 뛰어나지 않으면 그 사람도 운동선수로서 존경을 받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두 가지가 다 필요하다. 실력과 성품이 함께 간다. 실력은 눈에 보이는 것이고, 앞서가는 것이고, 성품과 인성은 보이지는 않지만 그 사람을 뒷받침해주는 것이다.

성품과 인성은 인간됨을 말한다. 인간됨은 죄와 연관이 있다. 죄뿐만 아니라 성품과 습관이나 결점도 포함된다. 이러한 것 중에서 어떤 결점이 있다면 그것은 장점을 가로막는다. 그것이 앞에서 설명한 운동선수의 운동실력과 성품의 관계이다. 운동 실력은 장점으로 가지고 있지만 성품에 단점이 있다면 그 성품 때문에 운동실력도 별 볼일 없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잘하는 것, 혹은 장점을 발전시킴과 동시에 약점을 찾아내어 그것을 고쳐야 한다. 약점은 나쁜 습관, 잘못된 생각이나 행동, 언어, 반복하는 죄 등이다. 이런 것을 찾아서 떨쳐버려야 한다. 그런 것들이 뒷 발목을 잡도록 내버려 둬서는 안 된다. 약점이 장점을 약화시키도록 그대로 놔둬서는 안 된다. 뼈를 꺾는 아픔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버리거나 고쳐나가야 한다.

이런 일은 우리 자신의 의지와 노력으로만은 안 된다. 성령님을 의지해야 한다. 성령님께 우리의 약한 부분을 솔직하게 고백해야 한다. 혹시 아직도 자신의 약점을 모른다면 그것을 깨닫게 해 달라고 성령님께 부탁해야 한다.

또한 자신의 약점을 깨닫기 위해서는 모든 일에서 자신에게 적용해야 한다. 어떤 사건이나, 잘못된 경우가 있다면 그것이 다른 사람의 일이 아니라 곧 나와 연관된 일, 혹은 내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로 자신에게 적용해야 한다. 어떤 일도 다른 사람에게 가르치거나 다른 사람에게 적용(혹은 비판)하기 전에 자신에게 먼저 질문하고 적용해 보아야 한다. 그래야 성령님께서 알려 주시는 자신의 약점을 깨달을 수 있다. 성령님으로부터 깨달음을 받았으면, 그것을 해결하는 능력도 성령께서 주시도록 기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