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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교육 연구원(IMER)

세계 선교 사명 본문

선교와 영성/일상의 영성

세계 선교 사명

후앙리 2020. 4. 10. 23:02


사람들은 코로나 19의 어려움으로 인해 앞으로 세상이 어떻게 변할 것인가에 대한 궁금증을 갖고 있다. 여러 가지 상황의 변화가 많이 일어나겠지만 분명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앞으로 여러 가지 면에서 많이 힘들어질 것이라는 사실이다. 원래 상태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많이 걸릴 것이라는 예상을 한다. 더욱 분명한 것은 한국 교회의 해외 선교가 주춤하거나 많이 위축될 것이라는 사실이다. 물론 선교 사역 형태나 방향도 많이 수정될 것이다. 특별히 선교사들의 경제적인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것은 분명하다. 선교사들의 경제상황이 악화되면 어떤 현상이 일어나겠는가? 선교사역의 축소가 일어날 것이며, 철수하는 선교사들이 많이 나올 것이다. 철수한다면 한국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가? 모금이 쉽게 회복되지 않을 것이며, 한국에서 어렵게 살아가거나 선교비가 적게 들어가는 다른 선교지로 변경하여 나갈 수도 있을 것이다. 또한 선교사 비자문제도 더 어려워질 것이다. 코로나 사태로 나라들마다 비자를 까다롭게 할 것이고 선교사들에게는 더욱 더 그럴 것이다. 한국교회도 선교의 동력을 많이 상실 할 것이다. 그러나 이 기회에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서 그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 어려움과 문제 때문에 선교 활동을 위축시킨다면(선교사는 사역을 포기하거나, 교회는 선교비를 줄이거나 파송을 중단하는 것) 더욱 어려운 상황이 올 것이다. 반대로 적극적으로 선교에 더 많은 힘과 동력을 쏟는다면 오히려 다른 회복의 길이 있을 것이다.

예수님은 부활하셔서 제자들에게 나타나셨을 때 제자들이 믿지 않음을 보고 책망하셨다. 그러나 책망만으로 끝나지 않으시고 그들에게 선교에 대한 사명을 주셨다. 선교사명을 회복하는 것이 그들의 믿음을 회복하는 것인 줄 아셨기 때문이다. 그들의 믿음 없음을 책망하시고 그것에만 초점을 맞추셨다면, 제자들은 다시 회복하지 못했을 것이다. 예를 들면 믿음이 없으니 믿음이 생길 때까지 기다렸다면 제자들의 믿음이 저절로 생기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이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믿음이 있을 때까지 기다리신 것이 아니라 믿음이 없는 상황이지만 그들이 선교에 대한 사명을 깨닫고 그 일을 감당함으로 믿음도 회복하고 선교도 계속 이루어지게 하려는 계획이 있으셨던 것이다. 예수님은 원인만 드러내고 지적만 하신 것이 아니라 원인을 진단하시고 그 원인을 어떻게 풀어야 할지에 대해서 대안을 마련해주신 것이다. 그 대안이 바로 세계선교다.

현재 코로나 19로 인해 어려운 상황을 헤쳐 나가려고 노력하는 것도 필요하다. 혹은 너무 힘들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일 수도 있다. 자구책을 마련하기 위해 이런 저런 정책을 펼칠 수 있다. 교회의 악화된 재정을 위해 선교비를 줄인다든지 하는 일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이겨나가고 회복하는 적극적인 자세는 사명을 회복하는 것이다. 사명을 감당하는 것이다. 그 사명은 세계선교에 대한 사명이다. 그 사명을 감당할 때 부족한 재정도 채워질 것이다. 선교에 대한 주인이 하나님이시라면 선교를 하고자 하는 사람과 교회에 함께 하실 것이기 때문이다. 인간의 계획과 생각과 지혜로 어려운 상황을 풀기보다는 하나님이 주신 사명, 즉 선교에 더 적극적으로 동참함으로 인해 이 어려운 상황을 이겨나갈 수 있는 것이다. 믿음 없음도 선교를 중단하는 이유가 아니듯, 그 어떠한 어려움도 선교를 중단할 이유가 아닌 것이다. 지금 힘든가? 고민되고 어려운가? 선교에 동참하기 바란다.



출처: https://juanlee.tistory.com/entry/오늘의-말씀-2020년-4월-11일토 [선교교육 연구원(I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