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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교육 연구원(IMER)

오늘의 말씀 2018년 11월 19일(월) 본문

성경공부, 설교/말씀묵상(QT)자료

오늘의 말씀 2018년 11월 19일(월)

후앙리 2018. 11. 18. 23:19

12 형제들아 내가 당한 일이 도리어 복음 전파에 진전이 된 줄을 너희가 알기를 원하노라

13 이러므로 나의 매임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시위대 안과 그 밖의 모든 사람에게 나타났으니

14 형제 중 다수가 나의 매임으로 말미암아 주 안에서 신뢰함으로 겁 없이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담대히 전하게 되었느니라(1).

 

+ 말씀설명

바울은 빌립보 교인들이 감옥에 갇힌 자신을 걱정하자, 자신의 매임이 오히려 복음 전파의 진전을 가져오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그 이유는 자신의 매임으로 다른 그리스도인 형제들이 겁 없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담력을 얻게 되기 때문이다. 어떤 형제들은 바울이 감옥에 있기에 자신도 더욱 분발해야 한다는 마음을 갖기도 했고 어떤 형제는 바울이 감옥에 있는 동안에 자신이 더욱 더 바울과 경쟁해서 바울보다 더 많이 복음을 전해야 한다는 시기의 마음을 갖기도 하였다. 이런 모든 선한 의도와 바울을 괴롭게 하는 의도가 복음 확장에 도움이 되기에 그는 기뻐한다고 하였다. 바울은 현재 일어나는 모든 일의 해석의 기준이 자신의 신변에 있었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 전파되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있었던 것이다.

 

+ 묵상과 적용

나의 손해가 복음 전파에 유익이 된다면 기꺼이 손해를 감수하는가?

내게 주신 복음 전파의 사명을 나는 어떤 마음과 방법으로 감당하는가?

 

+ 복음의 진보

감옥에 간 사람들의 심정은 어떠할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참담함과 좌절감, 그리고 인생을 포기하지 않을까?

바울은 복음 전파의 사명을 부끄럽게 생각하거나 불행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복음 전파의 사명을 이루는 것이라면 자신이 감옥에 있거나 형제들이 자신을 시기해서 복음을 전하는 기회가 된다면 그런 것들은 아무 문제가 되지 않고 오히려 기뻐해야 할 일이라고 고백한다.

바울의 고백이 우리에게는 어떻게 보이는가? 바보요, 멍청한 사람처럼 보인다. 보통 사람 같으면 감옥에 있는 것만으로도 억울해 할 것이다. 복음을 전하기 위해 전 생애를 드렸다면, 하나님은 조금이라도 보상을 해 주셔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생각할 것이다. 복음을 전했는데 풍족하지는 못할지언정 감옥에는 가지 않도록 하나님은 해 주셔야 된다고 생각할 것이다. 복음 전하다가 심지어 감옥에 들어간 것도 억울한데, 감옥에 있는 것을 고소하게 생각하는 어떤 그리스도인들은 바울을 이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하여 더욱 복음을 열심히 전하는 모습을 보면서 크게 좌절할 것이다.

이런 상황을 오늘날의 예로 들면, 바울 목사가 열심히 목회해서 큰 교회가 되었다. 이 바울 목사의 교회에 대해 시기하던 옆 교회에 베드로 목사가 있었다. 어느 날 핍박하는 정부에 의해 바울 목사가 감옥에 가게 되었다. 그래서 옆에 있는 베드로 목사가 때는 이때다 생각해서 교회를 더욱 열심히 목회하여 바울이 목회하는 교인들을 베드로의 교회로 빼앗아 왔다. 이 모습을 감옥에서 보던 바울은 기뻐하고 하나님께 감사했다. 내가 감옥에 있음으로 인해 베드로 목사가 더욱 열심히 목회를 하게 되니 이 얼마나 기쁜 일인가 하고 고백하는 것과 같다.

바울의 기준과 생각을 누가 품을 수 있을까? 오늘날 그런 목회자, 성도, 선교사가 있을 수 있을까? (이영)는 개인적으로 바울과 같은 상황이라면 좌절되고 하나님을 원망할 것 같다. 너무 외롭고 억울할 것 같다. 나는 한국에 들어와서 선교 사역을 하면서 집이 없어 갈 때가 없을 때, 그리고 경제적으로 어려울 때, 교회 목사님들의 안정된 생활과 성도들이 집을 가지고 사는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께 서운한 생각을 할 때가 있었다. 경제적으로 여유롭게 사는 성도들, 지인들, 친구들, 친척들을 보면서 기뻐해야 할 텐데 나는 선교사인데 왜 이렇게 힘들게 살아야 하는가,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었다. 선교사는 정말 외로운 존재이구나 하는 생각을 할 때도 있었다. 돈이 조금만 더 있으면 이렇게 고생하지 않아도 될 텐데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이런 나를 돌아보면서 바울을 생각할 때 정말 부끄럽다. 선교사로서 부족한 신앙의 모습이다. 바울을 보면서 다시 나를 반성해 본다. 모든 것의 기준은 내가 편하고 잘 살고 잘되고 풍족한 것이 아니라 복음이 전파되는 것이 기준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럴 때 나의 연약함이, 혹은 고생이, 혹은 부족과 외로움이 복음을 위해, 혹은 복음으로 사는 성도들을 위해 위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선교사가 잘 먹고 잘 산다면 복음으로 사는 성도들에게 덕이 아니라 실족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오히려 나의 고생과 외로움이 복음에 도움이 된다는 바울의 생각을 기억하면서 나도 바울처럼 나 자신의 현재를 기뻐해야 한다. 나의 괴로움을 인해 감사해야 한다. 그리고 이런 모든 부족한 것들이 복음의 진보가 되기를 기도한다.

 

+ 성경본문( 1)

12 형제들아 내가 당한 일이 도리어 복음 전파에 진전이 된 줄을 너희가 알기를 원하노라

13 이러므로 나의 매임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시위대 안과 그 밖의 모든 사람에게 나타났으니

14 형제 중 다수가 나의 매임으로 말미암아 주 안에서 신뢰함으로 겁 없이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담대히 전하게 되었느니라

15 어떤 이들은 투기와 분쟁으로, 어떤 이들은 착한 뜻으로 그리스도를 전파하나니

16 이들은 내가 복음을 변증하기 위하여 세우심을 받은 줄 알고 사랑으로 하나

17 그들은 나의 매임에 괴로움을 더하게 할 줄로 생각하여 순수하지 못하게 다툼으로 그리스도를 전파하느니라

18 그러면 무엇이냐 겉치레로 하나 참으로 하나 무슨 방도로 하든지 전파되는 것은 그리스도니 이로써 나는 기뻐하고 또한 기뻐하리라

19 이것이 너희의 간구와 예수 그리스도의 성령의 도우심으로 나를 구원에 이르게 할 줄 아는 고로

20 나의 간절한 기대와 소망을 따라 아무 일에든지 부끄러워하지 아니하고 지금도 전과 같이 온전히 담대하여 살든지 죽든지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하게 되게 하려 하나니

21 이는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라

* "날마다 솟는 샘물"QT지 본문을 참고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