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2018년 11월 29일(목 )

11 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나는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12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빌 4장)

 

+ 말씀설명

바울은 자신의 삶에서 자족하며 사는 법을 배웠다고 고백한다. 어떤 형편에서든지 만족하며 산다는 것이다. 가난한 환경 때문에 사역을 멈추지도 않고, 부요한 상황 때문에 부패하지도 않았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채워주길 것을 알고 오직 사역에 집중할 때 하나님은 필요한 것들을 공급해 주시는 것을 경험하며 살았던 것이다. 비천이나 풍부, 배부름이나 배고픔, 풍부나 궁핍에서도 만족하며 살았던 것이다.

 

+ 묵상과 적용

나는 현재의 삶에 만족하며 사는가? 비록 어려운 환경이라도 불평하지 않는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으로부터 모든 필요가 나온다고 믿는다면 현재의 상황이 하나님으로부터 된 것을 기억하고 만족하며 살아야 할 것이다. 힘들어도 감사하고 풍부해도 교만하지 않는 그런 삶을 사는 것이다.

 

+ 자족

바울은“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4:13)”고 고백한다. 이 말씀을 가지고 어떤 이는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이 해 주시면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해석하기도 한다. 그리스도인에게 불가능은 없다는 것이다. 그리스도인들은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말씀은 그런 의미라기보다는 다른 뜻이 있다. 이 말씀의 참 뜻을 알기 위해서는‘비결’이라는 단어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비결’이란 사는 방법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만족하며 사는 비결, 즉 방법을 바울은 알고 있다는 것이다. 힘든 환경에서 살 수 있는 방법, 좋은 환경에서 살 수 있는 방법을 알았으니 어떤 형편에서라도 적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어떤 환경에서도 만족하면서 살 수 있는 방법을 알았으니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표현한 것이다.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의미가 아니라 모든 환경에서 잘 적응하며 만족하며 살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다는 것이다.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즉 환경조차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의미가 아니라 어떤 환경에서라도 다 잘 적응하며 살 수 있다는 의미이다.

사람은 환경이 변화되면 잘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환경의 변화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환경을 대하는 태도와 삶의 자세, 사는 방법과 지혜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인생이 불행하다면 환경 때문이 아니라 마음의 자세 때문이다. 인생이 행복하다면 좋은 환경이나 일이 잘 풀려서가 아니라 마음에 만족하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형편은 어렵고 일도 잘 안 풀리더라도 만족하며 살 때. 그것이 참 된 행복이다.

환경과 형편 때문에 불평하며 불행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가?

어떤 환경에서라도 자족하며 감사하며 행복하다고 생각하며 사는가?

 

+ 본문말씀(빌 4장)

10 내가 주 안에서 크게 기뻐함은 너희가 나를 생각하던 것이 이제 다시 싹이 남이니 너희가 또한 이를 위하여 생각은 하였으나 기회가 없었느니라

11 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나는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12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13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14 그러나 너희가 내 괴로움에 함께 참여하였으니 잘하였도다

15 빌립보 사람들아 너희도 알거니와 복음의 시초에 내가 마게도냐를 떠날 때에 주고 받는 내 일에 참여한 교회가 너희 외에 아무도 없었느니라

* "날마다 솟는 샘물"의 QT지 본문을 참고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