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2019년 3월 8일(금)

15 예수께서 경고하여 이르시되 삼가 바리새인들의 누룩과 헤롯의 누룩을 주의하라 하시니

16 제자들이 서로 수군거리기를 이는 우리에게 떡이 없음이로다 하거늘

17 예수께서 아시고 이르시되 너희가 어찌 떡이 없음으로 수군거리느냐 아직도 알지 못하며 깨닫지 못하느냐 너희 마음이 둔하냐 (막 8장)

 

+ 말씀설명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고 하늘로부터 오는 표적을 보여 달라고 요구하였다. 예수님은 이미 여러 가지 표적을 보여주셨기에 이들의 요구를 거절하셨다. 그리고 제자들에게는 바리새인의 누룩을 조심하라고 경고하셨다. ‘누룩’에 대한 말씀을 듣고 제자들은 예수님이 떡 얘기를 하시는 줄 알고 떡이 없다고 하였다. 그 모습을 보시고 예수님은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고 제자들을 책망하신다. 예수님은 바리새인들의 누룩, 즉 바리새인들의 위선적인 가르침을 주의하라고 하신 것이다. 제자들은 오병이어와 같은 기적을 직접 경험하고서 여전히 떡 걱정만 하고 있기기에 ‘누룩’에 대한 의미를 이해하지 못한 것이다. 제자들의 생각은 오직 떡에 있었기에 예수님의 과거의 기적과 예수님이 누구인가를 기억하지 못했던 것이다.

 

+ 묵상과 적용

나는 내가 관심 갖는 것 때문에 예수님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없는가?

예수님을 최우선 순위로 두기 위해 변해야 할 나의 태도는 무엇인가?

 

+ 생각, 관심

‘여자(혹은 남자)에 눈이 멀었다’는 말이 있다. 한번 어떤 것이 마음에 들면 다른 것은 눈에 잘 보이지 않는다는 뜻이다. 이처럼 인간은 하나에 집착하게 되면 온전히 그것 중심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아무리 중요한 것일지라도 자기 생각의 틀 밖에 있으면 별 관심이 없다. 그러기에 인간이 자신의 생각의 틀과 경험을 벗어나서 행동하고 말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그랬다. 예수님이 누룩을 얘기했을 때 제자들은 먹는 것만 생각하였다. 그들의 경험은 누룩은 먹는 것과 연관되어 있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우리도 생각과 경험의 한계를 뛰어넘지 못한 제자들과 마찬가지다. 성경의 말씀의 오묘함을 잘 깨닫지 못한다. 하나님의 말씀의 참 뜻을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성경을 깨닫기 위해 마음의 폭을 넓히고 예수님을 생각할 때 자기중심적으로가 아니라 좀 더 다양한 관점으로 예수님을 생각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정말 예수님의 관점은 무엇이었을까? 무엇이 예수님께 가장 중요한 일이었을까? 지금 사회적인 문제에 대해서 목사님들이 전혀 관심을 갖지 않고 오직 성경만(?) 말하는 것처럼 예수님도 그러셨을까? 등등 생각하며 살아야 할 것이다. 예수님이라면 이런 상황에서 무엇이 중요하며, 어떤 생각을 하셨을까를 생각하는 것이다.

 

+ 성경본문(막 8장)

11 바리새인들이 나와서 예수를 힐난하며 그를 시험하여 하늘로부터 오는 표적을 구하거늘

12 예수께서 마음속으로 깊이 탄식하시며 이르시되 어찌하여 이 세대가 표적을 구하느냐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세대에 표적을 주지 아니하리라 하시고

13 그들을 떠나 다시 배에 올라 건너편으로 가시니라

14 제자들이 떡 가져오기를 잊었으매 배에 떡 한 개밖에 그들에게 없더라

15 예수께서 경고하여 이르시되 삼가 바리새인들의 누룩과 헤롯의 누룩을 주의하라 하시니

16 제자들이 서로 수군거리기를 이는 우리에게 떡이 없음이로다 하거늘

17 예수께서 아시고 이르시되 너희가 어찌 떡이 없음으로 수군거리느냐 아직도 알지 못하며 깨닫지 못하느냐 너희 마음이 둔하냐

18 너희가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며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느냐 또 기억하지 못하느냐

19 내가 떡 다섯 개를 오천 명에게 떼어 줄 때에 조각 몇 바구니를 거두었더냐 이르되 열둘이니이다

20 또 일곱 개를 사천 명에게 떼어 줄 때에 조각 몇 광주리를 거두었더냐 이르되 일곱이니이다

21 이르시되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 하시니라

* "날마다 솟는 샘물"의 QT지 본문을 참고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