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2019년 4월 12일(금)

오늘의 말씀 2019년 4월 12일(금)

30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이 밤 닭이 두 번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31 베드로가 힘있게 말하되 내가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나이다 하고 모든 제자도 이와 같이 말하니라(막 14장)

 

+ 말씀설명

예수님께서 마지막 만찬을 하시면서 제자들에게 자신의 죽음에 대해 예고하신다. 예수님이 죽기 전에 제자들이 자신을 버릴 것이라고 하셨다. 특별히 베드로에게 닭이 두 번 울기 전에 세 번 부인할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그러자 베드로는 다른 사람을 몰라도 자신은 죽을지언정 주님을 배반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한다. 그러나 결국 그는 예수님을 배반하고 말았다. 베드로는 말씀을 받아들이고 겸손히 주님을 따라야 했는데 자신의 노력과 힘과 결심으로 예수님을 따르겠다고 했기 때문에 스스로의 노력이 그를 지켜주지 못한 것이다.

 

+ 묵상과 적용

말씀보다 지나친 자기 확신으로 자신의 연약함을 인정하지 못하고 사는 것은 아닌가?

내 능력과 의지를 믿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만을 의지하고 믿기 위해서 내가 달라져야 할 믿음의 태도는 무엇인가?

 

+ 진정한 은사

하나님은 인간에게 은사를 주셨다. 적어도 하나 이상의 은사를 주셨다. 여기서 은사란 방언과 신유의 은사 같은 은사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잘 할 수 있는 재능, 경험, 직업을 말한다. 그 은사는 한 마디로 ‘잘 하는 것’이다. 그래서 ‘나’의 은사는 무엇인가를 잘 알아 그 은사대로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는 것이 필요하다. 내 은사가 노래하는 것이라면 노래(혹은 찬양)를 통해서, 가르치는 은사가 있다면 가르침으로, 섬김의 은사가 있으면 섬김으로 하나님의 일을 해야 한다. 하나님이 각자에게 주신 은사, 곧 내가 잘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잘 알아 그것을 활용하는 것이다.

여기서 나는 각자가 잘 하는 것(은사)보다 더 큰 은사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는 것이다. 내 힘과 능력과 재능이 아니라 하나님을 의지함이 가장 큰 은사라는 것이다. 비록 인간적인 재능이 적지만 하고 있는 일에 좋은 결실을 맺게 해 달라고 기도하는 것이 가장 귀한 은사라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가르침의 은사가 별로 없지만, 가르칠 기회가 있을 때, 하나님이 도우셔서 잘 가르칠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한다면 하나님은 잘 가르칠 수 있는 은사를 그 순간에 주신다는 것이다. 가르침의 은사가 별로 없다고 생각하기에 기도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잘 가르치기 위해서 더욱 더 노력하여 준비하는 것이다.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시도록 하는 것이다. 그 때 내가 가진 은사는 아지만 그 은사를 가진 사람보다 더 훌륭히 가르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가장 좋은 은사는 주어진 일을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시도록 하나님께 기도하며 의지하는 것이다. 아울러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성실하게 감당하는 것이다. 어쩌면 이것이 진정한 은사일 것이다.

베드로는 자신이 어떤 일을 하겠다고 하였다. 자신의 결심으로 할 수 있다고 하였다. 자만심이다. 그러나 그 자만심은 자신을 넘어뜨리는 것이 되었다. 자만이 아니라 겸손하게 하나님이 하신다는 믿음과 하나님의 도구임을 인정하고 더욱 겸손히 맡겨진 일을 감당하는 것이 참 된 은사이다.

 

+ 성경본문(막 14장)

22 그들이 먹을 때에 예수께서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받으라 이것은 내 몸이니라 하시고

23 또 잔을 가지사 감사 기도 하시고 그들에게 주시니 다 이를 마시매

24 이르시되 이것은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25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포도나무에서 난 것을 하나님 나라에서 새 것으로 마시는 날까지 다시 마시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26 이에 그들이 찬미하고 감람 산으로 가니라

27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 이는 기록된 바 내가 목자를 치리니 양들이 흩어지리라 하였음이니라

28 그러나 내가 살아난 후에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리라

29 베드로가 여짜오되 다 버릴지라도 나는 그리하지 않겠나이다

30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이 밤 닭이 두 번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31 베드로가 힘있게 말하되 내가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나이다 하고 모든 제자도 이와 같이 말하니라

* "날마다 솟는 샘물"의 QT지 본문을 참고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