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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교육 연구원(IMER)

오늘의 말씀 2019년 4월 18일(목) 본문

성경공부, 설교/말씀묵상(QT)자료

오늘의 말씀 2019년 4월 18일(목)

후앙리 2019. 4. 19. 23:27

 

15 빌라도가 무리에게 만족을 주고자 하여 바라바는 놓아 주고 예수는 채찍질하고 십자가에 못 박히게 넘겨 주니라(15)

 

+ 말씀해설

예수님이 재판을 받으시는 장면이다. 그 때 당시에 명절에 죄수 하나를 풀어주는 관습이 있었다. 오늘날로 말하면 특사(특별사면)로 풀려나는 것이다. 재판장인 빌라도는 예수를 놓아주고자 하였다. 그러나 대제사장은 군중을 동원하여 예수를 십자가에 내어 놓도록 요청하였다. 빌라도는 예수님이 잘못을 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대제사장과 군중들의 시기로 끌려온 것을 알았다. 그래서 예수님을 풀어주고자 했으나 군중들의 요구가 워낙 거세어 그들에게 만족을 주고자 바라바라는 죄수를 놓아주었다. 그리고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 박게 넘겨주었다.

예수님은 죄가 없으심에도 불구하고 인류를 위해 십자가의 희생을 치르셨지만 빌라도와 군중들은 죄 없는 예수님을 벌하는 크나큰 죄를 저지른 것이다. 예수님은 불공정한 재판에 상관없이 인류 구원을 위한 길을 묵묵히 걸어가셨다. 예수님은 말씀의 성취를 위하여 십자가를 지셨다. 우리의 허물을 위하여 찔리셨고 우리의 죄악 때문에 상하셨다.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게 되었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는 치유를 받게 되었다. 예수님으로 인해 죄와 모든 고통해서 자유로워지는 이것이 우리의 믿음이다.

 

+ 묵상과 적용

죄 없으신 예수님이 능욕을 받고 십자가를 지시는 모습을 보면서 무엇을 느끼는가?

예수님께서 나를 대신해 고난 받으신 사실은 지금 내 삶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는가?

 

+ 구원과 희생

고난 없이 부활이 없다. 희생 없이 구원이 없다. 아픔 없이 회복이 없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당하신 고난과 희생, 아픔으로 인해 인류는 죄를 용서함 받았다. 그러기에 예수님이 고난을 받으시고 십자가를 지신 것이 인류 역사상 가장 큰 사건이다. 인류의 구원을 위한 유일한 사건이기도 하다. 이 사건 외에는 이 세상에 소망도 생명도 구원도 없기 때문이다.

그러면 그 고통당하신 예수님의 고난과 죽음에 오늘날 우리가 동참한다는 의미는 무엇인가? 얼굴 찡그리고 슬퍼하고 눈물을 흘리는 것인가? 아무것도 안하고 금식하며 기도하는 것인가? 물론 이런 것도 필요하지만 진정한 고난에의 동참은 우리가 다른 사람을 위해 고난을 받는 것이다. 다른 사람을 위해 고난을 받는다는 의미는 다른 사람을 위해, 다른 사람들 때문에 손해를 당하는 것이다. 다른 사람을 회복시키기 위해 아픔과 억울함을 당하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구원을 위해 희생을 자처하는 것이다. 다른 사람이 고통을 당할 때 같이 있어주고 같이 고통을 당하는 것이다. 이것이 예수님의 고난에 동참하는 것이다.

그러기에 오늘날 이 세상의 부조리와 고통과 아픔은 그냥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예수님이 그러셨던 것처럼 우리의 희생을 통해 이루어진다. 우리가 세상의 죄악을 해결하기 위해 우리가 보이는 행동이 있어야만 이 세상의 변화될 수 있다.

그러면 진정으로 다른 사람의 구원을 위해 내가 고난을 당하는 것은 무엇이 있는가? 다른 사람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어떤 손해를 감수하는가? 이 세상의 평화와 구원을 위해 내가 고통을 감수해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십자가를 바라보는 그리스도인은 손해와 고난과 억울함과 불공평함을 감수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나의 이익만을 얻기 위해 몸부림쳐서는 안 된다. 예수 믿는 것은 이익을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손해를 보기 위해서라는 말씀을 고난 주간에 마음에 새겼으면 좋겠다.

 

+ 성경본문(15)

6 명절이 되면 백성들이 요구하는 대로 죄수 한 사람을 놓아 주는 전례가 있더니

7 민란을 꾸미고 그 민란중에 살인하고 체포된 자 중에 바라바라 하는 자가 있는지라

8 무리가 나아가서 전례대로 하여 주기를 요구한대

9 빌라도가 대답하여 이르되 너희는 내가 유대인의 왕을 너희에게 놓아 주기를 원하느냐 하니

10 이는 그가 대제사장들이 시기로 예수를 넘겨 준 줄 앎이러라

11 그러나 대제사장들이 무리를 충동하여 도리어 바라바를 놓아 달라 하게 하니

12 빌라도가 또 대답하여 이르되 그러면 너희가 유대인의 왕이라 하는 이를 내가 어떻게 하랴

13 그들이 다시 소리 지르되 그를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14 빌라도가 이르되 어찜이냐 무슨 악한 일을 하였느냐 하니 더욱 소리 지르되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하는지라

15 빌라도가 무리에게 만족을 주고자 하여 바라바는 놓아 주고 예수는 채찍질하고 십자가에 못 박히게 넘겨 주니라

16 군인들이 예수를 끌고 브라이도리온이라는 뜰 안으로 들어가서 온 군대를 모으고

17 예수에게 자색 옷을 입히고 가시관을 엮어 씌우고

18 경례하여 이르되 유대인의 왕이여 평안할지어다 하고

19 갈대로 그의 머리를 치며 침을 뱉으며 꿇어 절하더라

20 희롱을 다 한 후 자색 옷을 벗기고 도로 그의 옷을 입히고 십자가에 못 박으려고 끌고 나가니라

* "날마다 솟는 샘물"QT지 본문을 참고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