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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교육 연구원(IMER)

오늘의 말씀 2019년 4월 4일(목) 본문

성경공부, 설교/말씀묵상(QT)자료

오늘의 말씀 2019년 4월 4일(목)

후앙리 2019. 4. 3. 23:22

 

32 서기관이 이르되 선생님이여 옳소이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그 외에 다른 이가 없다 하신 말씀이 참이니이다

33 또 마음을 다하고 지혜를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또 이웃을 자기 자신과 같이 사랑하는 것이 전체로 드리는 모든 번제물과 기타 제물보다 나으니이다 (12)

 

+ 말씀설명

한 서기관이 예수님께 와서 모든 계명 중에 첫째 되는 계명이 무엇인지에 대해 묻는다. 예수님은 모든 계명을 하나님 사랑이웃사랑두 가지로 요약해서 대답하신다. 예수님은 율법주의자들의 허례허식이 아니라 하나님께 마음을 드리는 일, 그리고 그들이 무시한 가난한 이웃들에 대한 사랑을 강조하신 것이다. 이 서기관은 다른 많은 서기관과는 다르게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참된 말씀이라고 인정한다.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고 반응한 것이다. 대적하는 많은 서기관들과는 달리 예수님이 말씀하신 진리와 예수님을 인정한 신실한 서기관이었다. 예수님도 이 서기관에 대해 칭찬을 하며 하나님 나라에서 멀지 않았다고 하신다.

 

+ 묵상과 적용

주위의 환경이나 사람의 눈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못하는 것은 무엇이 있는가?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최고의 계명이라는 말씀은 내 삶에서 어떤 의미인가?

이 말씀을 생활에서 실천해야 할 영역은 무엇이 있는가?

 

+ 진리를 사수한다는 것.

어제 밤에 집에 돌아와 씻고 잠들기 전에 잠간 TV 드라마를 보았다. 사극이었는데, 다른 사극과 같이 노론과 소론으로 나뉘어 당파싸움하는 내용이었다. 지금의 정치인들의 당파싸움과 다를 바가 없었다. 나는 농담으로 한국이 정치에서 당파싸움을 멈추기 위해서는 먼저 TV 사극을 중단해야 한다는 말을 하곤 한다. 사극에서 당파 싸움을 배우는 것 같기 때문이다. 그러나 요즈음은 그 당파 싸움이 사극 때문이 아니라 한국인의 문화와 전통이라는 것을 느끼게 된다. 누군가는 한국인에게는 파벌과 당파를 구분하는 피(DNA)가 흐른다고 말한다. 역사를 통해 볼 때 한국인들은 내부적으로 당파싸움이 그치지 않았고 일본과 중국은 끊임없이 주변 국가를 괴롭히는 나라들이었다. 지금도 일본과 중국은 변한 것이 없는 것 같다. 한국도 당으로 구분 짓는 성향이 지금도 강하기에 어떤 조직에 소속되지 않고는 살아가기 힘든 나라다. 한 조직을 떠나는 것은 물고기가 물을 떠나는 것만큼 살아가기가 힘들다. 그래서 어떻게든 인맥을 만들고 학연, 지연의 끈을 끊지 않으려고 한다. 이런 문화에서는 옳고 그름은 별 상관없다. 우리 편에 유익한가, 아닌가가 더 중요하다. 진실과 옳음을 말하기가 어렵다.

예수님 당시의 유대인의 문화도 당을 짓는 문화였다. 예수님께 찾아왔던 한 서기관도 모두들 예수님을 대적하고 책잡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는 상황에서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인정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을 것이다. 불이익을 당할 것은 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기관은 예수님의 말씀을 인정하고 받아들인 것이다. 오늘날 우리들도 본받을만한 옳은 사람이다.

오늘날 세상 속에서 예수님의 말씀을 인정하고 순종하는 것은 이 서기관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신앙생활을 잘 한다는 것은 이런 환경에서 홀로 살아가는 것과 같다. 자신의 생명을 지켜주는 조직에서 벗어나는 것과 같다. 나는 말씀을 지키기 위해 세상에서 소외당하고 고독과 외로움을 감수하며 살아갈 용기가 있는가?

 

+ 성경본문(12)

28 서기관 중 한 사람이 그들이 변론하는 것을 듣고 예수께서 잘 대답하신 줄을 알고 나아와 묻되 모든 계명 중에 첫째가 무엇이니이까

29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첫째는 이것이니 이스라엘아 들으라 주 곧 우리 하나님은 유일한 주시라

30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신 것이요

31 둘째는 이것이니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것이라 이보다 더 큰 계명이 없느니라

32 서기관이 이르되 선생님이여 옳소이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그 외에 다른 이가 없다 하신 말씀이 참이니이다

33 또 마음을 다하고 지혜를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또 이웃을 자기 자신과 같이 사랑하는 것이 전체로 드리는 모든 번제물과 기타 제물보다 나으니이다

34 예수께서 그가 지혜 있게 대답함을 보시고 이르시되 네가 하나님의 나라에서 멀지 않도다 하시니 그 후에 감히 묻는 자가 없더라

* "날마다 솟는 샘물"QT지 본문을 참고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