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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교육 연구원(IMER)

오늘의 말씀 2019년 9월 20일(금) 본문

성경공부, 설교/말씀묵상(QT)자료

오늘의 말씀 2019년 9월 20일(금)

후앙리 2019. 9. 19. 22:54

 

5 그러므로 내가 이 형제들로 먼저 너희에게 가서 너희가 전에 약속한 연보를 미리 준비하게 하도록 권면하는 것이 필요한 줄 생각하였노니 이렇게 준비하여야 참 연보답고 억지가 아니니라 (고후 8. 9)

 

+ 말씀설명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에게 연보(헌금)에 대한 부탁을 한다. 다른 교회를 위하여 헌금을 하라고 부탁하고 있다. 헌금에 대한 원리는 (1) 미리 준비하라는 것이고 (2) 억지로 하지 말라는 것이다. 그리고 헌금을 하도록 권면하는 것에서 (3) 헌금을 부탁할 수 있다는 교훈을 얻는다. 헌금을 하도록 교육할 수 있다는 것이다. 후원을 하도록 요청할 수 있다는 것이다.

 

+ 묵상과 적용

헌금이나 후원을 부탁하는 바울을 보면서 우리 교회는 헌금에 대한 가르침이 있는가?

선교사들로부터 후원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적이 있다면, 그 후원 요청에 대해 거부감이 들지는 않았는가? 아니면 기쁨으로 후원하게 되었는가?

우리는 후원 요청에 대해 마음을 열고 사는가?

 

+ 후원 요청에 대해서

내가 속한 선교단체는 선교사가 직접적인 후원요청을 하지 못하도록 규정되어 있다. 소위 말하는 믿음 선교의 원칙 때문이다. 이것은 재정이 필요하면 하나님이 채워주실 것을 믿고 하나님께만 믿음으로 구하라는 원칙이다. 그러므로 내가 속한 선교단체의 선교사들은 자신에게 선교후원금이 필요하다고 요청하지 못한다. 대신 기도편지를 통해서 자신의 사역을 보고하며 기도를 요청한다. 기도편지를 읽는 성도들이 기도하는 가운데 자원해서 후원하면 그것이 바로 후원모금의 방법이다. 그러나 선교단체 본부는 교회와 성도들에게 선교사들에게 후원해 달라고 직접 요청할 수 있다. 그것은 아마도 바울이 오늘 본문에서 말하는 (연보) 후원금 요청에 대한 말씀에 근거해서 일 것이다. 선교사 개개인은 자신이 써야 할 필요한 재정은 하나님이 채워주신다는 믿음으로 하나님께만 필요를 아뢰지만 선교단체는 후원자들에게 선교사들의 필요를 알릴 공적인 책임을 갖는 것이다.

 

나도 다른 교회에서 선교에 대한 강의를 할 때 선교사들의 필요에 대해 구체적으로 가르친다. 선교사의 상황이 어떠하며, 어떤 필요가 있는지에 대해서 많은 실례들을 사용하여 설명한다. 그러면서 선교사들에게 후원할 것은 요청한다. 선교에 대한 강의를 하는 자리는 공적인 자리로서 그렇게 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하기에 그런 강의를 한다. 그러나 내가 다니는 교회에서는 선교사의 후원에 대해 가르치기가 쉽지 않다. 그 가르침이 한국에 있지만 선교사로서 동일한 후원금으로 사는 나를 후원해달라는 요청처럼 들려져 오해할까 하는 생각 때문이다. 내가 다니는 교회나 내 지인들에게는 내 후원을 말할 수 없지만, 나와 개인적인 관계가 없는 곳, 즉 공적인 선교를 가르치는 곳에서는 그런 후원금의 필요를 알린다. 지금 이 자리에서도 공적인 마음으로 선교사들에게 후원하라고 요청하고 싶다.

 

어제 보았던 바울의 말씀에 연보를 하는 행위는 은혜라고 하였다. 연보를 할 수 있는 것이 은혜라는 것이다. 연보하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들(성도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기를 바란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살기 원한다. 그런데 후원하고 헌금하는 것이 은혜인줄은 잘 모른다. 은혜로 살기 원한다면 가난한 자들과 후원이 필요한 사역자들에게 후원해야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 후원의 순간에 하나님의 은혜가 있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의 어려운 형편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를 받기 위하여 좀 더 열린 마음으로 후원을 해야 한다. 바울은 부담이 아닌 자원하는 마음으로 연보하라고 하였다. 미리 준비하여 하라고 하였다. 우리들도 후원이나 헌금하는 것이 은혜를 받는 순간임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헌금하는 순간이 은혜 안에 있는 순간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우리가 할 수 있는 후원이나 헌금은 어떤 것이 있는가? 누구에게 구체적으로 후원을 할 것인가? 한 번이라고 실천하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 성경본문(고후 8, 9)

16 너희를 위하여 같은 간절함을 디도의 마음에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니

17 그가 권함을 받고 더욱 간절함으로 자원하여 너희에게 나아갔고

18 또 그와 함께 그 형제를 보내었으니 이 사람은 복음으로써 모든 교회에서 칭찬을 받는 자요

19 이뿐 아니라 그는 동일한 주의 영광과 우리의 원을 나타내기 위하여 여러 교회의 택함을 받아 우리가 맡은 은혜의 일로 우리와 동행하는 자라

20 이것을 조심함은 우리가 맡은 이 거액의 연보에 대하여 아무도 우리를 비방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

21 이는 우리가 주 앞에서뿐 아니라 사람 앞에서도 선한 일에 조심하려 함이라

22 또 그들과 함께 우리의 한 형제를 보내었노니 우리는 그가 여러 가지 일에 간절한 것을 여러 번 확인하였거니와 이제 그가 너희를 크게 믿으므로 더욱 간절하니라

23 디도로 말하면 나의 동료요 너희를 위한 나의 동역자요 우리 형제들로 말하면 여러 교회의 사자들이요 그리스도의 영광이니라

24 그러므로 너희는 여러 교회 앞에서 너희의 사랑과 너희에 대한 우리 자랑의 증거를 그들에게 보이라

1 성도를 섬기는 일에 대하여는 내가 너희에게 쓸 필요가 없나니

2 이는 내가 너희의 원함을 앎이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마게도냐인들에게 아가야에서는 일 년 전부터 준비하였다는 것을 자랑하였는데 과연 너희의 열심이 퍽 많은 사람들을 분발하게 하였느니라

3 그런데 이 형제들을 보낸 것은 이 일에 너희를 위한 우리의 자랑이 헛되지 않고 내가 말한 것 같이 준비하게 하려 함이라

4 혹 마게도냐인들이 나와 함께 가서 너희가 준비하지 아니한 것을 보면 너희는 고사하고 우리가 이 믿던 것에 부끄러움을 당할까 두려워하노라

5 그러므로 내가 이 형제들로 먼저 너희에게 가서 너희가 전에 약속한 연보를 미리 준비하게 하도록 권면하는 것이 필요한 줄 생각하였노니 이렇게 준비하여야 참 연보답고 억지가 아니니라

* "날마다 솟는 샘물"QT지 본문을 참고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