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2019년 9월 3일(화)

오늘의 말씀 2019년 9월 3일(화)

12 우리가 세상에서 특별히 너희에 대하여 하나님의 거룩함과 진실함으로 행하되 육체의 지혜로 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은혜로 행함은 우리 양심이 증언하는 바니 이것이 우리의 자랑이라 (고후 1장)

 

+ 말씀설명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회 성도들을 대할 때 거룩함과 진실함으로 대했다고 고백하였다. 육체로 행하지 않았고 하나님의 은혜로 행했다고 하였다. 그것은 바로 자신의 양심에 거리낌이 없이 행동하였고 이것이 자신의 자랑이라고 설명한다.

 

이렇게 양심을 속이지 않았고 거룩함과 진실됨으로 행동했다고 고백하는 것은 고린도 교회를 방문하려다가 계획을 변경한 것 때문이다. 자신의 계획 변경을 거짓 선지자들은 바울을 공격하는 수단으로 사용하였다. 그러나 바울은 자신이 방문할 때 거짓 선지자들과 갈등을 유발할 것 같아 계획을 변경하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는 것을 설명한다. 고린도 교회 성도들을 더욱 곤란하게 만들까봐 계획을 변경한 것이다. 이것을 설명하면서 하나님 앞에 거룩함과 진실함으로 행했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 묵상과 적용

우리는 하나님의 뜻이 아닌 사람들의 평가에 흔들려 결정하는 일은 없는가?

우리 행동의 목적은 사람들에게 유익을 끼치는 것이 되어야 하는데 사람들을 해롭게 하게 하거나 나 자신만의 유익을 위한 것은 아닌가?

 

+ 적법, 편법, 불법

요즘 정치적인 이슈 속에서 나타나는 세 개의 단어가 있다. 그것은 ‘적법’, ‘편법’, ‘불법’이다. ‘적법’은 법적으로 합당하고 문제가 없는 정당한 합법을 말한다. ‘편법’은, 제제(법)는 교묘히 피해가며, '비상식, 비공식, 비정상적인 방법을 써서 목적을 달성하는 경우‘에 쓰는 단어로서 법의 제재를 받지는 않는다. ‘불법’은 법적으로 잘 못한 것으로서 법적인 제재를 당해야 하는 것(행동)이다.

지금 우리 사회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적법과 불법이 아니라 ‘편법’에 있다. 법은 모든 행동의 규범을 다 정할 수 없다. 법은 사람의 잘잘못을 판단하는데 한계가 있다. 모든 잘잘못에 대한 법을 만들 수가 없다. 그래서 사람들은 불법이 아닌 행동을 하면서 법을 피해간다. 이것이 편법이다. 그러나 편법은‘양심’과 사람들의 ‘상식’이 제재를 한다. 우리가 알아야 할 사실은 법보다 더 우위에 있고 더 무서운 것이 양심이며, 사람들의 일반적인 상식이라는 것이다. 편법을 행하여 불법을 피해간다 하더라고 양심의 법과 사람들의 일반적인 상식의 법이 더 큰 벌을 줄 수 있다. 그러므로 법 이전에 양심에 부끄러운 행동이나 사람들의 상식에서 벗어나는 행동을 더 중요하게(무섭게) 생각해야 한다. 왜냐하면 인간이기 때문이다. 인간은 법으로 다스리는 것보다 양심과 상식으로 살아가는 것이 더 많고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우리도 법은 어기지 않았어도(불법을 행하지는 않았어도) 양심을 속이는 편법을 정당하다고 행하고 있지는 않는가? 상식과 양심이 앞서는 인간 사회, 그리고 교회 공동체가 되었으면 좋겠다.

 

+ 성경본문(고후 1장)

12 우리가 세상에서 특별히 너희에 대하여 하나님의 거룩함과 진실함으로 행하되 육체의 지혜로 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은혜로 행함은 우리 양심이 증언하는 바니 이것이 우리의 자랑이라

13 오직 너희가 읽고 아는 것 외에 우리가 다른 것을 쓰지 아니하노니 너희가 완전히 알기를 내가 바라는 것은

14 너희가 우리를 부분적으로 알았으나 우리 주 예수의 날에는 너희가 우리의 자랑이 되고 우리가 너희의 자랑이 되는 그것이라

15 내가 이 확신을 가지고 너희로 두 번 은혜를 얻게 하기 위하여 먼저 너희에게 이르렀다가

16 너희를 지나 마게도냐로 갔다가 다시 마게도냐에서 너희에게 가서 너희의 도움으로 유대로 가기를 계획하였으니

17 이렇게 계획할 때에 어찌 경솔히 하였으리요 혹 계획하기를 육체를 따라 계획하여 예 예 하면서 아니라 아니라 하는 일이 내게 있겠느냐

18 하나님은 미쁘시니라 우리가 너희에게 한 말은 예 하고 아니라 함이 없노라

19 우리 곧 나와 실루아노와 디모데로 말미암아 너희 가운데 전파된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는 예 하고 아니라 함이 되지 아니하셨으니 그에게는 예만 되었느니라

20 하나님의 약속은 얼마든지 그리스도 안에서 예가 되니 그런즉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아멘 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느니라

21 우리를 너희와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굳건하게 하시고 우리에게 기름을 부으신 이는 하나님이시니

22 그가 또한 우리에게 인치시고 보증으로 우리 마음에 성령을 주셨느니라

* "날마다 솟는 샘물"의 QT지 본문을 참고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