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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교육 연구원(IMER)
오늘의 말씀 2020년 1월 13일(월) 본문
23 이제부터는 물만 마시지 말고 네 위장과 자주 나는 병을 위하여는 포도주를 조금씩 쓰라 (딤전 5장)
+ 말씀설명
바울은 디모데에게 장로들에 대한 몇 가지 교훈을 가르친다. 가르치는 장로들의 생활비를 당연히 공급해주고 혹시 장로들이 범죄를 하였을 때, 사람들 앞에서 엄격하게 처리하라고 한다. 장로를 세울 때도 경솔히 세우지 말고 장로의 죄에 대해서도 책임을 짓도록 하라고 한다.
오늘 본문에는 디모데 개인에게 한 부탁이다. 건강을 위해 물만 마시지 말고 약간의 포도주를 마시라고 한다. 이 말은 알콜(술) 섭취에 대해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말씀 중의 하나인데, 술을 먹을 수 있느냐, 먹지 말아야 하느냐 하는 논쟁의 구절은 아니다. 성경에서 포도주는 기본적으로 마실 수 있는 술이었는데, 술을 마시라는 주장보다는 술을 조심해야 한다는 주장이 성경에 더 많이 있다. 이 구절은 오염된 물을 마시면 질병에 취약했기에 물만 마시지 말고, 건강을 위해 살균 역할을 할 수 있는 포도주를 마시라고 한 것이다. 육체의 쾌락을 위해 포도주를 마시라고 한 것은 아니다. 즐기기 위해 먹는 것과 건강을 위해 마시는 것은 차이가 있다. 아울러 이 구절 속에서 우리가 배울 수 있는 몇 가지 교훈이 있다.
첫째로, 지나친 금욕주의적인 삶을 살지 말라는 것이다. 먹을 것과 먹지 못할 것을 지나치게 구분하여 먹을 수 있는 것 까지 금욕하는 것을 주의하라는 것이다. 음식에 대한 기본적인 그리스도인의 태도는 “하나님께서 지으신 모든 것이 선하매,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나니”(딤전 4:4)이다. 모든 것을 감사히 먹으면 된다.
둘째로, 바울의 제자 디모데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다. 그의 육신적인 건강을 걱정해주었고, 그의 금욕주의적인 사상을 주의하도록 일깨워준 것이다. 제자(사람)를 건강하게 살도록 돕는 것에 대한 관심의 중요성을 볼 수 있다.
셋째로, 그리스도인들의 전인건강에 대한 부분이다. 바울은 신학교리와 교회운영에 대한 심각한 교훈을 전하면서도 아울러 육신의 건강을 지키는 것도 중요한 것임을 보여주었다. 인간은 한 가지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육체, 정신, 인관관계, 지적, 영적인 모든 부분이 다 중요하다. 전인적인 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교훈한다.
+ 묵상과 적용
지나친 금욕주의적인 신앙관은 내게 없는가?
내 생각과 교리와는 다르지만 다른 사람의 의견과 사상에 대해 마음을 열고 귀를 기울여야 할 부분은 무엇이 있는가?
+ 오늘의 기도
1. 제가 교리나 편협한 사상에 얽매여 모든 것을 가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열린 마음(뜻)을 보지 못하는 것에서 벗어나게 하시고 사람을 귀히 여기고 사람에게 관심을 갖고 사람을 살리는 일에 초점을 맞추고 살게 하소서.
2. 우리 교회에 육신과 정서적, 경제적으로 연약한 자를 돌볼 수 있게 하셔서 어려운 자들이 다시 회복하게 하시고 하나님의 공동체로서의 역할을 잘 감당하는 교회가 되게 하소서.
3. 돈이 우상이 되어 있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돈을 선한 일에 사용하는 국민들이 되게 하소서.
4. 니카라과의 빈곤 문제가 극심한 상황 속에서 교회가 극빈층을 대상으로 하는 섬김이 선한 결과를 얻게 하시고 이에 필요한 도움의 손길들이 늘어가게 하소서.
+ 음식과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의 우선순위
한국 사람들은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이 대단하다. TV 홈쇼핑을 보면 건강식품을 많이 팔고 있다. TV 프로그램 중에도 건강문제를 많이 다룬다(심지어 TV 건강 프로그램에서 어떤 부분에 어떤 음식(건강식품)이 좋다는 방영을 하고 있는 순간에 다른 홈쇼핑 채널에서 그 식품을 팔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건강식품이나 음식의 종류도 참으로 다양하다. 그래서인지 사람들은 특정한 부분의 건강이 약하면 그 부분을 고치기 위해서 그것에 좋다는 음식을 열심히 섭취(?)한다.
반대로 몸에 좋지 않은 음식은 절대 먹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음식을 많이 가려먹는다. 음식을 가려먹는 것은 필요하다. 안 좋은 것이 치명적일 때는 이해가 간다. 그러나 몸 건강에 치명적이지 않고 일상적으로 약간 안 좋다는 음식까지도 전혀 먹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예를 들면 훈제 같은 음식은 암에 걸릴 확률이 많다고 해서 아예 먹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암으로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누구나 먹어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것이 내 생각이다. 내 생각일지 모르지만 너무 지나치게 음식을 가리는 것은 별로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 혼자 있을 때라면 별 문제 없지만 친구나 교우들, 이웃들과 식사를 할 때는 문제가 된다. 그것은 다른 사람들에게 적잖은 부담감을 주기 때문이다. 여럿이 같이 먹어야 할 때 너무 지나치게 음식을 가리는 한 사람이라도 있게 되면, 먹을 음식을 결정하느라 모임의 분위기가 어색해질 수 있다. 그러기에 한 번 먹어도 몸에 큰 이상이 없는 음식은 다른 사람을 고려해서 먹어주는 것도 그리스도인들의 기본적인 태도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어쩌다 한 번 먹는 것은 몸 건강에 치명적이지 않기 때문에 화합하는 것과 이웃과 함께 맞춰가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그렇게 자기위주의 생각을 내려놓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물론 각자만의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 이유를 무시하고 다른 사람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하라는 말은 아니다. 그렇지만 무엇이 더 중요한지를 생각해보라는 말이다. 사도 바울은 제사 음식을 먹을 수 있다고 하였다(어떤 이들은 제사 음식은 먹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우상에게 드린 제물이라서 그렇다. 그러나 바울은 모든 음식은 우상에게 드린 제물이기 전에 하나님이 주셨고 하나님이 주신 것은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그는 그것을 먹는 자신을 보고 한 사람이라도 실족한다면 먹지 않겠다고 하였다. 어떤 음식이냐, 혹은 어떤 교리적인 문제이냐, 하는 것보다 형제의 입장을 생각한 것이다. 함께 사는 이웃에게 실족이나 실망치 않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 것이다. 나의 생각과 사상, 나의 습관을 지키려는 것보다 이웃의 필요에 맞춰주는 태도가 우선되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해 본다. 그래서 나는 누가 뭘 먹을까 질문하면 뭐든지 좋다고 한다. 그리고 그 질문한 사람을 위해서 뭐든지 먹는다. 그리고 그 사람은 어떤 것을 먹을 수 있는지에 대해 질문한다. 그리고 서로 아무것이나 다 먹을 수 있다면, 필요할 때는 내 의견을 말하기도 한다. 왜냐하면 그 때는 결정을 위해 내 의견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음식을 먹을 때 나의 필요, 나의 취향, 나의 건강, 나의 생각이 아니라 상대를 배려하는 것이 더 우선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 성경본문(딤전 5장)
17 잘 다스리는 장로들은 배나 존경할 자로 알되 말씀과 가르침에 수고하는 이들에게는 더욱 그리할 것이니라
18 성경에 일렀으되 곡식을 밟아 떠는 소의 입에 망을 씌우지 말라 하였고 또 일꾼이 그 삯을 받는 것은 마땅하다 하였느니라
19 장로에 대한 고발은 두세 증인이 없으면 받지 말 것이요
20 범죄한 자들을 모든 사람 앞에서 꾸짖어 나머지 사람들로 두려워하게 하라
21 하나님과 그리스도 예수와 택하심을 받은 천사들 앞에서 내가 엄히 명하노니 너는 편견이 없이 이것들을 지켜 아무 일도 불공평하게 하지 말며
22 아무에게나 경솔히 안수하지 말고 다른 사람의 죄에 간섭하지 말며 네 자신을 지켜 정결하게 하라
23 이제부터는 물만 마시지 말고 네 위장과 자주 나는 병을 위하여는 포도주를 조금씩 쓰라
24 어떤 사람들의 죄는 밝히 드러나 먼저 심판에 나아가고 어떤 사람들의 죄는 그 뒤를 따르나니
25 이와 같이 선행도 밝히 드러나고 그렇지 아니한 것도 숨길 수 없느니라
* "날마다 솟는 샘물"의 QT지 본문을 참고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