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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교육 연구원(IMER)
오늘의 말씀 2020년 12월 15일(화) 본문
6 그들이 말하기를 너희는 예언하지 말라 이것은 예언할 것이 아니거늘 욕하는 말을 그치지 아니한다 하는도다
11 사람이 만일 허망하게 행하며 거짓말로 이르기를 내가 포도주와 독주에 대하여 네게 예언하리라 할 것 같으면 그 사람이 이 백성의 선지자가 되리로다(미가 2장)
+ 말씀설명
미가는 사람들의 타락을 지적하면서 타락의 결과는 멸망이라고 예언한다. 그러자 사람들은 미가에게 예언하지 말라고 한다. 계속해서 그들의 잘못을 지적하기 때문이었다. 대신에 포도주, 즉 풍요로움과 잘 될 것만을 예언하라고 한다. 좋은 말로만 예언하면 그들의 선지자가 될 수 있다고 한다.
사람들은 자신의 잘못을 지적하는 것을 듣기 싫어한다. 좋은 말 해주기만을 바란다. 그러나 진정 성숙한 사람은 잘못을 지적하는 말을 들을 줄 아는 사람이다. 다른 사람의 충고, 항의, 조언, 비판을 듣고 싶어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러나 마음이 아프지만 그 말을 듣는 사람은 진정으로 성숙한 사람이다.
+ 묵상과 적용
- 나는 다른 사람의 비판을 잘 듣는가? 아니면 외면하거나 싫어하는가?
- 내가 성숙한 신앙인으로서 좋은 말만이 아니라 비판일지라도 다른 사람의 말을 잘 듣기 위해 바꿔야 할 것은 무엇이 있는가?
- 오늘도 하나님께서 나를 지적하신 말씀은 무엇이 있는가?
+ 오늘의 기도
1. 하나님의 말씀을 선택해서 듣는 잘못된 습관을 버리고 모든 말씀에 순종하며 살게 하소서.
2. 성도들이 일상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사건, 사고들을 접할 때마다 비판과 비난에 앞서 먼저 기도하게 하시고, 하나님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도록 목자의 마음을 주소서.
3. 네덜란드. 자유주의 신학, 다원주의, 이슬람, 동성애 등의 영향으로 기독교 신앙이 약화되는 가운데, 성경으로 돌아가는 운동과 청년 사역이 활성화되게 하소서.
+ 성경본문(미가 2장)
6 그들이 말하기를 너희는 예언하지 말라 이것은 예언할 것이 아니거늘 욕하는 말을 그치지 아니한다 하는도다
7 너희 야곱의 족속아 어찌 이르기를 여호와의 영이 성급하시다 하겠느냐 그의 행위가 이러하시다 하겠느냐 나의 말이 정직하게 행하는 자에게 유익하지 아니하냐
8 근래에 내 백성이 원수 같이 일어나서 전쟁을 피하여 평안히 지나가는 자들의 의복에서 겉옷을 벗기며
9 내 백성의 부녀들을 그들의 즐거운 집에서 쫓아내고 그들의 어린 자녀에게서 나의 영광을 영원히 빼앗는도다
10 이것은 너희가 쉴 곳이 아니니 일어나 떠날지어다 이는 그것이 이미 더러워졌음이니라 그런즉 반드시 멸하리니 그 멸망이 크리라
11 사람이 만일 허망하게 행하며 거짓말로 이르기를 내가 포도주와 독주에 대하여 네게 예언하리라 할 것 같으면 그 사람이 이 백성의 선지자가 되리로다
12 야곱아 내가 반드시 너희 무리를 다 모으며 내가 반드시 이스라엘의 남은 자를 모으고 그들을 한 처소에 두기를 보스라의 양 떼 같이 하며 초장의 양 떼 같이 하리니 사람들이 크게 떠들 것이며
13 길을 여는 자가 그들 앞에 올라가고 그들은 길을 열어 성문에 이르러서는 그리로 나갈 것이며 그들의 왕이 앞서 가며 여호와께서는 선두로 가시리라
* "날마다 솟는 샘물"의 QT지 본문을 참고하였습니다.
+ 쓴 소리와 성숙도
지난주에 한 성도와 얘기를 나누었다. 성도는 옛날 교회에서 어려웠던 관계에 대해 말씀을 하였다. 자신의 맨토와 같은 구역장이 구역예배를 드리는 중에 하루는 구역장이 교회에 한 자신의 선한 일에 대해 얘기를 하였다고 한다. 다른 사람은 하기 어려울 만큼 많은 헌금을 한 것에 대한 자랑의 말이었다. 이 말을 들은 성도는 구역장께 오른 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고 하셨다는 말을 하였다. 그 말을 들은 구역장은 그 순간 당황하며, 기분이 나빠했다고 한다. 그 뒤로 그 때까지 그렇게 잘 해 주던 구역장이 거짓말을 해서 이 성도에게 억울한 누명을 씌우고 교회 전체에 어려움을 가져올 만큼의 문제를 일으켰다는 것이다. 성도의 지적 한 마디에 구역장은 기분이 나빴고 그렇게 잘 해 주던 구역원인 성도를 힘들게 했다는 것이다. 성도도 구역장에 대해 많이 실망하면서 결국은 자신이 그 말(조언)을 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고백하였다. 옳은 말을 해도 마음이 상하지 않게 했어야 했다고 반성하는 것이었다.
나는 이 말을 들으면서 사람은 자신의 약점을 얘기하는 것을 정말 싫어한다는 것을 다시 깨닫게 되었다. 인간은 좋은 말만을 듣기 원한다는 것이다. 물론 이 성도가 다 잘 한 것을 아니다. 아무리 옳은 말일지라도 상대를 봐 가면서 지혜롭게 해야 한다. 결과적으로는 구역장의 성숙도가 크지 않다는 것을 드러낸 사건이었다. 교회 일에 자신의 이름이나 선행을 드러내고자 하는 연약한, 미성숙한 구역장이었다는 것이다. 물론 나중에 구역장도 자신의 미숙함을 깨달았을 것이다. 최후에는 성도와 구역장이 서로 화해했다고 한다.
어떻든 우리는 다른 사람에게 조언이나 비판을 할 때는 조심해야 한다. 그러나 그것을 듣는 입장에서는 그 비판을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한다. 그런 사람이 성숙한 사람이다.
내 주위에 있는 많은 지도자들은 다른 사람의 비판이나 조언을 극도로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리고 옳은 말하는 사람은 자기 옆에 두지 않고 회피한다. 그리고 누군가 자신에게 잘못을 지적하거나 비판을 하면 그 사람을 원수처럼 생각한다. 그런 지도자를 둔 조직은 언젠가는 무너진다. 그 리더십도 얼마 가지 못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내 주위에는 여러 지도자들이 미성숙한 모습을 보인다. 다른 사람의 조언을 듣지 않고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한다. 그러나 순간은 모면하고 편할지 모르지만 그 조직과 공동체는 무너지게 된다. 그리고 지도자도 힘들게 끝날 확률이 많다.
우리는 정말 성숙한 사람인가? 내 주위의 사람들, 가족들의 조언과 비판과 잘못을 지적하는 것과 좋은 아이디어를 내는 것을 잘 듣는가? 나보다 똑똑한 사람을 내 옆에 두는 것을 싫어하는가? 성숙한 사람은 자신을 비판하는 사람을 옆에 둔다. 마음은 아프지만 그런 사람이 진정으로 자신에게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오늘도 내게 말하는 잔소리들을 받아들이는 여유를 갖자. 쓴 소리가 내게 보약이라는 것을 새기자. 그리고 심지어 나의 적이라도 내게 좋은 말보다는 쓴 소리를 해 주는 사람의 말을 더 즐겨 듣자. 그런 사람이 성숙한 사람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