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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교육 연구원(IMER)

오늘의 말씀 2021년 3월 4일(목) 본문

성경공부, 설교/말씀묵상(QT)자료

오늘의 말씀 2021년 3월 4일(목)

후앙리 2021. 3. 3. 11:42

1 어떤 사람들이 유대로부터 내려와서 형제들을 가르치되 너희가 모세의 법대로 할례를 받지 아니하면 능히 구원을 받지 못하리라 하니

2 바울 및 바나바와 그들 사이에 적지 아니한 다툼과 변론이 일어난지라 형제들이 이 문제에 대하여 바울과 바나바와 및 그 중의 몇 사람을 예루살렘에 있는 사도와 장로들에게 보내기로 작정하니라(15)

 

+ 말씀설명

부흥하던 안디옥 교회에 율법과 할례 문제로 분쟁이 일어났다. 안디옥 교회처럼 언제 어디서든지 분쟁은 일어날 수 있다. 그러면 이들의 해결 방법은 무엇이었는가? 예수님의 직접적인 제자들이 있었던 모교회 격인 예루살렘 교회에 안디옥 교회의 지도자들을 보내자는 것이다. 지도자들을 보내 사도들에게 자문을 구하자고 하였다. 사도들의 의견에 따라 하자는 것이다. 권위 인정과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던 것이다.

오늘날도 교회 안에서, 성도들 간에, 사회생활 가운데 분쟁과 의견 불일치는 항상 존재한다. 중요한 것은 그것을 해결하는 방식이다. 안디옥 교회처럼 권위와 질서를 따르고자 하는 기본적인 태도가 필요하고 대화를 통한 소통이 해결책이 된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가 옳다고만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의견을 따르고, 나보다 더 전문가나 혹은 권위에 따라 결정하고자 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 묵상과 적용

- 요즈음 주위에서 불일치나 분열이 일어나고 있다면 무엇 때문인가?

- 그런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대화의 통로가 열려 있는 환경인가? 나는 나와 다른 의견에 대해 듣고 받아들이고 존중하려는 열린 마음이 있는가?

 

+ 오늘의 기도

1. 많은 성도가 목숨을 바쳐 지켜 온 복음의 진리를 바르게 깨닫고 소중히 간직하게 하소소.

2. 이념과 나이, 성별과 지역 등 수많은 이유로 분열된 이 민족을 오직 복음의 은혜로 하나 되게 하시고, 민족이 하나되는 귀한 일에 한국 교회가 쓰임 받게 하소서.

3. 중국, 공산당 지도부의 반기독교 교육 정책으로 다음 세대를 향한 복음 전파의 길이 막힌 가운데, 학교 현장에 남아 있는 신실한 그리스도인 교사들을 통해 복음이 전파되게 하소서.

 

+ 성경본문(15)

1 어떤 사람들이 유대로부터 내려와서 형제들을 가르치되 너희가 모세의 법대로 할례를 받지 아니하면 능히 구원을 받지 못하리라 하니

2 바울 및 바나바와 그들 사이에 적지 아니한 다툼과 변론이 일어난지라 형제들이 이 문제에 대하여 바울과 바나바와 및 그 중의 몇 사람을 예루살렘에 있는 사도와 장로들에게 보내기로 작정하니라

3 그들이 교회의 전송을 받고 베니게와 사마리아로 다니며 이방인들이 주께 돌아온 일을 말하여 형제들을 다 크게 기쁘게 하더라

4 예루살렘에 이르러 교회와 사도와 장로들에게 영접을 받고 하나님이 자기들과 함께 계셔 행하신 모든 일을 말하매

5 바리새파 중에 어떤 믿는 사람들이 일어나 말하되 이방인에게 할례를 행하고 모세의 율법을 지키라 명하는 것이 마땅하다 하니라

6 사도와 장로들이 이 일을 의논하러 모여

7 많은 변론이 있은 후에 베드로가 일어나 말하되 형제들아 너희도 알거니와 하나님이 이방인들로 내 입에서 복음의 말씀을 들어 믿게 하시려고 오래 전부터 너희 가운데서 나를 택하시고

8 또 마음을 아시는 하나님이 우리에게와 같이 그들에게도 성령을 주어 증언하시고

9 믿음으로 그들의 마음을 깨끗이 하사 그들이나 우리나 차별하지 아니하셨느니라

10 그런데 지금 너희가 어찌하여 하나님을 시험하여 우리 조상과 우리도 능히 메지 못하던 멍에를 제자들의 목에 두려느냐

11 그러나 우리는 그들이 우리와 동일하게 주 예수의 은혜로 구원 받는 줄을 믿노라 하니라

* "날마다 솟는 샘물"QT지 본문을 참고하였습니다.

 

+ 기본 질서는 지켜야 한다.

언젠가 페북에 어떤 목사님(속칭 태극기 부대 소속)이 우리나라 대통령에 대해 심한 비방을 하였다. 거의 저주에 가까운 비방이었다. 이에 그 목사님의 친구가 말하기를 설사 대통령이 잘못한다 하더라도 국가의 대통령을 그토록 모욕하며 비방하는 것은 목사로서 바른 태도가 아니라고 지적하였다.

그렇다. 이 세상에서는 도와 예가 있다. 도와 예는 인간이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도리이다. 아무리 잘못한 사람일지라도 그리스도인이라면 그 인격을 모독하거나 그 사람을 증오하는 언사는 하지 않아야 한다. 그것이 성경에서 말하는 도와 예다. 그리고 이 세상의 기본 질서는 지켜야 한다. 한 사람이 잘못하거나 그 조직이 문제가 있다고 해서 기둥을 빼는 것 같은 잘못(공격)을 해서는 안 된다. 세상에 이런 말이 있지 않는가?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 예수님도 간음하다 사람들에게 잡혀 돌에 맞아 죽을 뻔 한 여인을 살려 주셨다. 그 여인의 죄는 법에 돌에 맞아 죽어도 당연하지만 주님은 그 여인을 용서해주셨다. “죄가 없는 자가 돌로 치라고 하시면서 그 여인에게 다시는 죄를 짓지 말라고 하셨다. 용서가 있었다. 그리고 회복이 있었다.

그러나 오늘날은 잘못한 사람에 대해 용서는 없는 것 같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자기와 맞지 않거나 잘못한 사람들에게 자기는 죄인이 아닌 것처럼 돌을 던진다. “자비란 없다는 용어를 써가면서 공격한다. 자신의 원수나 대적자가 죽었으면 좋겠다고 공공연하게 말한다. 그러나 자비가 있어야 한다. 용서가 있어야 한다.

교도소가 존재하는 궁극적인 목적은 죄 값을 치르게 하는 것이 아니다. 벌만 주는 것이 아니다. 교도소가 존재해는 참된 목적은갱생이다. 벌을 받는 것과 동시에 한 걸음 더 나아가 다시 회생하도록 하는 것이다. 새사람이 되게 하는 것이다. 다시는 그런 사람이 되지 않도록 교화하는 것이다. 벌만 주는 기능이 교도소가 하는 일이 아니라 다시 살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 용서가 있어야 한다. 그리고 서두에서 말한 것처럼 뿌리채 흔드는, 즉 생명을 죽이는 그런 질서 파괴는 안 된다. 질서를 파괴하는 것은 하나님의 원리에 맞지 않는다.

다윗은 사울 왕에게 죄 없이 쫓겨 다니면서 죽을 고비를 수없이 당했다. 그 순간에 분명히 잘못된 사울 왕을 죽이면 그만이다. 자신이 잘못도 없는데 자신을 죽이고자 한다면 당연히 다윗입장에서는 사울을 죽이는 것은 마땅하다. 그러나 하나님이 세우신 이었기에 죽이지 않았다. 하나님이 세우신 권위와 질서를 스스로 무너뜨리지 않고자 한 것이다. 이처럼 우리도 기본적인 질서와 권위와 조직을 뿌리 채 흔들고 무너뜨리려고 해서는 안 된다. 그것은 마귀가 좋아하는 것이다. 그러기에 우리에게는 벌을 주는 것과 동시에 갱생과 회복이 있도록 해야 한다. 그것이 하나님이 세상을 다스리시는 기본 방식이다. 죽어 마땅할 죄인을 구속하기 위해서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셨다는 의미는 우리도 죄인을 향해 증오보다는 정당한 벌을 받게 하고 다시 회복하고 일어서게 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나와 다른 사람, 나의 원수에 대한 증오를 멈추어야 한다. 그리고 질서를 무너뜨리려고 하지 말고 기존의 질서를 지키되 잘못된 것은 창의적인 방법으로 개혁하도록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