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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교육 연구원(IMER)

오늘의 말씀 2021년 4월 20일(화) 본문

성경공부, 설교/말씀묵상(QT)자료

오늘의 말씀 2021년 4월 20일(화)

후앙리 2021. 4. 20. 05:00

2 아그립바 왕이여 유대인이 고발하는 모든 일을 오늘 당신 앞에서 변명하게 된 것을 다행히 여기나이다

3 특히 당신이 유대인의 모든 풍속과 문제를 아심이니이다 그러므로 내 말을 너그러이 들으시기를 바라나이다(25)

 

+ 말씀설명

바울은 아그립바 왕에게 유대인의 고발 사건에 대해 변명하게 된 것을 다행으로 여겼다고 고백한다. 그것은 아그립바 왕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바울의 초점은 재판이 아니고 복음을 증거하는 것이었다.

복음을 증거하기 위해 바울은 먼저 아그립바 왕을 칭찬하는 일을 하였다. “당신은 유대인의 문제를 잘 아는 분입니다라고 그의 마음을 부드럽게 하였다. 그리고 공손하게 내 말을 너그러이 들으시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바울은 모든 문제를 복음 전파와 연결했을 뿐 아니라 사람을 대할 때 부정적이거나 공격적이 아니라 부드럽고 긍정적이며, 친절하며. 마음을 여는 방식을 택한 것이다.

 

+ 묵상과 적용

나의 삶의 초점은 복음 전파에 있는가?

나는 복음을 전하는 자로서 만나는 사람에게 칭찬하고 부드럽게 대하는가? 그러기 위해 바꾸어야 할 일은 무엇이 있는가?

 

+ 오늘의 기도

1. 복음을 전하는 일에 초점을 맞추는 삶을 살게 하시고 그러기 위해 먼저 사람들을 대할 때 친절하고 칭찬하며 긍정적인 말을 하게 하소서.

2. 요르단 정부는 종교에 따른 분리된 사법체계를 갖고 있는데, 복음주의 교회에 대한 완전한 법적 지위 허용을 거부하였다. 이로 인해 복음주의자들은 자체 민사 법원이 없어, 성공회 교회 법정을 통해서만 법적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복음주의 신앙을 가진 가정의 법적 처리에 있어 불이익을 당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요르단 정부가 복음주의 교회에 법적 지위를 부여하여 신자들의 가정과 신앙에 대한 법적 보호를 잘 받을 수 있도록 기도하자.

 

+ 성경본문(25, 26)

23 이튿날 아그립바와 버니게가 크게 위엄을 갖추고 와서 천부장들과 시중의 높은 사람들과 함께 접견 장소에 들어오고 베스도의 명으로 바울을 데려오니

24 베스도가 말하되 아그립바 왕과 여기 같이 있는 여러분이여 당신들이 보는 이 사람은 유대의 모든 무리가 크게 외치되 살려 두지 못할 사람이라고 하여 예루살렘에서와 여기서도 내게 청원하였으나

25 내가 살피건대 죽일 죄를 범한 일이 없더이다 그러나 그가 1)황제에게 상소한 고로 보내기로 결정하였나이다

26 그에 대하여 황제께 확실한 사실을 아뢸 것이 없으므로 심문한 후 상소할 자료가 있을까 하여 당신들 앞 특히 아그립바 왕 당신 앞에 그를 내세웠나이다

27 그 죄목도 밝히지 아니하고 죄수를 보내는 것이 무리한 일인 줄 아나이다 하였더라

1 아그립바가 바울에게 이르되 너를 위하여 말하기를 네게 허락하노라 하니 이에 바울이 손을 들어 변명하되

2 아그립바 왕이여 유대인이 고발하는 모든 일을 오늘 당신 앞에서 변명하게 된 것을 다행히 여기나이다

3 특히 당신이 유대인의 모든 풍속과 문제를 아심이니이다 그러므로 내 말을 너그러이 들으시기를 바라나이다

* "날마다 솟는 샘물"QT지 본문을 참고하였습니다.

 

+ 선교사님

며칠 전에 우리 선교부에서 은퇴하신 윤 선교사님을 14 만에 만났다. 2007년에 내가 필리핀으로 선교사로 재파송 받아 나가고 난 후에 윤 선교사님을 지금까지 뵙지를 못했다. 필리핀에 있는 동안 선교사로서 은퇴를 하셨기에 뵐 기회가 없었다. 마침 안산에 사시고 계셔서 안산 사무실에 다른 선교사님과 함께 만남의 기회를 가졌다. 윤 선교사님께서 하시는 말씀 중에 이 늙은이를 기억해 주시고 연락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말씀이 내 마음에 깊이 새겨졌다. 윤 선교사님은 자신을 기억해 준 것이 참으로 고맙다고 몇 번이나 말씀하셨다. 그리고 윤 선교사님께서 점심 식사까지 사 주셨다.

윤 선교사님은 58세에 하시던 개인 병원(가정의학과 병원)의 문을 닫으시고 러시아에 선교사로 가셨다. 선교사로 가신지 2년 만에 파킨슨병을 앓게 되셔서 4년을 더 사역하시다가 선교지에서 철수하시고 한국에 들어와 선교사 부모님을 섬기는 사역을 하셨다. 4년 정도 한국에서 선교사 부모 섬기는 일을 하시다가 건강 때문에 은퇴를 하시고 지금은 노년의 일상을 보내고 계신다. 감사하게도 병을 앓으신 지 18년이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생각보다는 걸으실 수도 있고 대화하는 것도 전혀 문제가 없으셨다. 귀한 대화와 교제를 하고 집에까지 모셔다 드렸는데, 많은 것을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그 중에도 나이가 드시면 외로운 인생을 살아야 하는 것이 인간임을 다시 한 번 묵상하게 되었다. 그래서 나이드신 선배님들, 친척들에게 연락이라도 하고 찾아뵈어야 한다는 생각을 해본다. 어쩌면 나도 금방 은퇴할 것이고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 그런 시간이 곧 올 텐데 지금 내가 할 일은 그런 분들을 기억하는 일이다. 그분들의 지혜도 배우고 외로운 그분들의 심정을 알아주고 식사라도 한 끼 같이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일(사역)임을 깨달으면서 그 일에도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는 것을 다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