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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모임은 차이가 있다. 그래도 오프라인으로 모이는 것이 비교할 수 없는 유익이 있다. 오늘도 한해 계획을 계속 세우고 있다(세웠다). 계획만 세우는 것이 아니라 같
- 오늘의 말씀 2024년 1월 26일(금) 42 날이 밝으매 예수께서 나오사 한적한 곳에 가시니 무리가 찾다가 만나서 자기들에게서 떠나시지 못하게 만류하려 하매 43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다른 동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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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교육 연구원(IMER)
오늘의 말씀 2021년 8월 27일(금) 본문
17 자녀이면 또한 상속자 곧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자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니라(롬 8장)
+ 말씀설명
성령께서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도록 하셨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자녀다. 하나님의 영을 받은 하나님의 아들과 딸이다. 아들과 딸은 하나님으로부터 상속을 받는다. 하나님 나라에 대한 상속, 자녀들에게 주는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의 상속을 받은 것이다. 위대한 하나님의 영광을 받은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자녀의 정체성을 지키며, 하나님의 자녀답게 몸의 행실을 지켜야 한다. 하나님의 자녀답게 몸의 행실을 지키기 위해 때로는 고난도 당해야 한다. 하나님의 영광을 누리기 위해 고난을 받아들이고 감수하는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이다.
+ 묵상과 적용
-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은혜와 영광과 특권을 누리고 있는가?
- 지금 그리스도인이라고 고난을 당하고 있는 것은 무엇이 있는가?
+ 오늘의 기도
1.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라 부를 수 있도록 허락하신 놀라운 특권에 감사하며 그에 합당한 삶을 살게 하소서.
2. 지난 2016년 6월 24일 러시아 의회가 선교와 전도를 금지한 새 종교법을 통과시킨 후, 2021년 4월 5일 신종교법의 개정안에 대해 푸틴대통령이 서명하였다. 이어서 2021년 10월에 ‘러시아의 영적 주권 보호’(protecting the spiritual sovereignty of Russia)라는 명분으로 광범위한 종교 문제를 다룰 예정이다. 과거 소련 시대에 러시아는 세계에서 종교적 자유를 가장 제한하는 국가였다가, 소련의 붕괴 이후에는 교회와 사역은 자유와 부흥을 경험해 왔다. 그러나 푸틴행정부는 테러 방지 명분으로 정교회를 제외한 다른 종교에 종교적 자유를 제한하는 종교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러시아에서 종교적 자유, 전도와 선교의 자유가 다시 확보되어 현지 교회와 선교사들의 활동이 활발히 일어날 수 있도록 기도하자.
+ 성경본문(롬 8장)
12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빚진 자로되 육신에게 져서 육신대로 살 것이 아니니라
13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
14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
15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우리가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짖느니라
16 성령이 친히 우리의 영과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언하시나니
17 자녀이면 또한 상속자 곧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자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니라
* "날마다 솟는 샘물"의 QT지 본문의 순서를 따랐습니다.
+ 스스로 빛이 되는 용기(왕은철, 전북대 교수. 동아일보 2021.1.27.)
한 편의 시가 감정의 격류를 몰로 올 때가 있다.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서 어맨다 고먼이라는 젊은 시인이 5분 남짓 낭독한 자작시 ‘우리가 오르는 언덕’이 그랬다.
“우리는 끝이 없는 그늘 속에서 빛을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지 자문합니다.”
이렇게 시작되는 시에서 ‘그늘’은 미국 사회가 정치적, 사회적으로 거쳐야 했던 폭력과 불신, 냉소와 증우에 대한 은유적 표현이다. 치욕스러운 의사당 폭력만이 아니라 인종차별, 성차별, 코로나로 인한 죽음들이 다 그늘이다. 그래도 시인은 절망하지 않는다.
“우리는 슬퍼할 때 조차 성장했고, 상처를 입었을 때조차 희망을 품었습니다. ”
역사를 돌아보면 그랬다. 인간은 슬픔과 상처를 딛고 살아왔다. 역사와 현실을 바라보는 시인의 눈이 무척 낙청적이다. 시인이 흑인 노예의 후손이며 싱글맘 밑에서 성장했고 언어 장애가 있었다는 스토가 더해지면서 시는 엄청난 호소력을 발휘한다. 고먼이 시를 쓰게 된 것은 언어장애 때문이었다. 그녀는 외국인이 아니었음에도 발음이 서툴렀다. 특히 ‘R' 발음에 애를 먹었다. 그래서 책에 매달렸고 2017년에는 최초의 전미 청년 계관시인이 되었고,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에서 사람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 시를 낭독했다. 장래를 극복하고 언덕을 오른 사람이라서 가능한 일이었다. 대통령 자신도 어렸을 때부터 언어 장애가 있던 사람이었다.
이것이 어찌 개인만의 일이랴, 개인에게 언덕이 있듯이 국가와 공동체에도 올라야 하는 언덕이 있다. 시인이 그늘을 떨쳐 내자고 하는 이유다.
“빛을 볼 용기만 있다면, 그리고 그 빛이 될 용기만 있다면, 우리에게 빛은 늘 있을 것입니다. ”
어떻게든 빛을 찾으려고 하고 때로는 스스로 그 빛이 되려는 용기만 있으면 그늘을 벗어날 수 있다는 말이다. 이것이 어찌 미국만의 일이랴, 용기는 서로에 대한 불신과 냉소의 그늘에 갇혀 있는 우리에게도 필요한 것일지 모른다. 스스로가 빛이 되는 용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