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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교육 연구원(IMER)

오늘의 말씀 2023년 4월 17일(월) 본문

성경공부, 설교/말씀묵상(QT)자료

오늘의 말씀 2023년 4월 17일(월)

후앙리 2023. 4. 17. 05:27

 

13 그러나 만일 내 아버지께서 너를 해치려 하는데도 내가 이 일을 네게 알려 주어 너를 보내어 평안히 가게 하지 아니하면 여호와께서 나 요나단에게 벌을 내리시고 또 내리시기를 원하노라 여호와께서 내 아버지와 함께 하신 것 같이 너와 함께 하시기를 원하노니(삼상 20)

 

+ 말씀설명

어려움에 처한 다윗에게 요나단은 사울에게서 다윗을 보호하겠다고 약속한다. 아버지 사울 편에서서 다윗을 질투하고 다윗을 죽이고자 하여도 부족할 텐데 오히려 요나단은 아버지 편이 아니라 다윗 편에 섰다. 그는 혈육이나 관계보다도 정의 편에 선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서 바른 것을 선택하였다.

우리는 정의보다는 관계를 앞세우는 경우가 있다. 하나님의 말씀보다는 사람과의 관계가 우선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우리는 관계보다도 하나님 앞에서 정의롭고 바른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

 

+ 묵상과 적용

내가 욕심이나 질투 때문에 진심으로 축복해주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면 누구인가?

다른 사람이 잘되는 것을 시기하기보다는 축복하며 도와주는 인생이 되기 위해 무엇을 결단하겠는가?

 

+ 오늘의 기도

1. 탐욕과 질투에 눈이 멀지 않고 하나님을 경외하며 주변 사람들을 축복하는 인생이 되게 하소서.

2. 불안한 지위에 있는 불법 이민자들이 안정적인 정착지를 찾고, 영국의 이민자 추방정책이 여러 의견들을 수용하여 실효성 있는 방안으로 재검토될 수 있도록

 

+ 성경본문(삼상 20)

12 요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증언하시거니와 내가 내일이나 모레 이맘때에 내 아버지를 살펴서 너 다윗에게 대한 의향이 선하면 내가 사람을 보내어 네게 알리지 않겠느냐

13 그러나 만일 내 아버지께서 너를 해치려 하는데도 내가 이 일을 네게 알려 주어 너를 보내어 평안히 가게 하지 아니하면 여호와께서 나 요나단에게 벌을 내리시고 또 내리시기를 원하노라 여호와께서 내 아버지와 함께 하신 것 같이 너와 함께 하시기를 원하노니

14 너는 내가 사는 날 동안에 여호와의 인자하심을 내게 베풀어서 나를 죽지 않게 할 뿐 아니라

15 여호와께서 너 다윗의 대적들을 지면에서 다 끊어 버리신 때에도 너는 네 인자함을 내 집에서 영원히 끊어 버리지 말라 하고

16 이에 요나단이 다윗의 집과 언약하기를 여호와께서는 다윗의 대적들을 치실지어다 하니라

17 다윗에 대한 요나단의 사랑이 그를 다시 맹세하게 하였으니 이는 자기 생명을 사랑함 같이 그를 사랑함이었더라

18 요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내일은 초하루인즉 네 자리가 비므로 네가 없음을 자세히 물으실 것이라

19 너는 사흘 동안 있다가 빨리 내려가서 그 일이 있던 날에 숨었던 곳에 이르러 에셀 바위 곁에 있으라

20 내가 과녁을 쏘려 함 같이 화살 셋을 그 바위 곁에 쏘고

21 아이를 보내어 가서 화살을 찾으라 하며 내가 짐짓 아이에게 이르기를 보라 화살이 네 이쪽에 있으니 가져오라 하거든 너는 돌아올지니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네가 평안 무사할 것이요

22 만일 아이에게 이르기를 보라 화살이 네 앞쪽에 있다 하거든 네 길을 가라 여호와께서 너를 보내셨음이니라

23 너와 내가 말한 일에 대하여는 여호와께서 너와 나 사이에 영원토록 계시느니라 하니라

 

+ 한국인의 인맥

한국인의 대표적인 인맥은 지연, 학연, 혈연이다. 어떤 일자리를 구할 때, 아무런 인맥 없이 순수하게 이력서 한 장으로 합격하기란 쉽지 않다. 물론 실력으로 당당하게 합격하고 인맥을 초월해서 살아가는 사람이 대다수다. 그러나 일자리만이 아니라 사소한 일을 처리하는데 있어서 인맥을 사용하는 것은 쉽게 볼 수 있다. 어느 대학병원에 치료를 받으러 갔던 사람이 하는 말이 의사가 제일 먼저 물어보는 말은 이 병원에 아는 의사 있느냐?’였다는 것이었다. 관공서나 사적인 일이 있을 때, 한국인은 인맥이 있으면 동원하려고 한다. 이것은 한국인의 일상의 삶 가운데 너무나 자연스러운 모습이다. 무엇보다도 목회자들은 이런 성향이 더 강한 것 같다는 느낌을 받는다.

사람이 인맥을 사용한다는 것은 가진 힘을 사용하겠다는 의도가 들어있다. 이왕이면 내가 가진 재산과 힘, 인맥을 활용하여 더 큰 이익을 보겠다는 생각이 들어 있는 것이다. 이런 현상이 심화되면 인맥이 적은 사람은 반대로 피해를 당하게 된다.

하나님은 복음 안에서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차별이 없이 그의 백성을 부르셨다. 그러나 그에 부르심을 입은 백성은 세상을 차별로 살아가려고 한다.

그러기에 어쩌면 진정한 신앙은 이런 세상의 힘을 사용하지 않고 복음만으로 살아가려는 노력이라고 볼 수 있다.

요나단은 자신에게 유익되는 인맥, 즉 왕의 아들로서 가진 엄청난 힘을 사랑과 정의를 위해 내려놓았다. 오히려 그것을 포기하고 정의를 따랐다. 우리는 복음의 힘을 따라야 할 사람이다. 복음의 힘은 세상의 어떤 힘이던지 초월하는 힘이다. 복음 자체가 세상의 차별을 초월하는 것이다. 복음 자체가 가장 큰 힘이 있는 것이다. 즉 복음만 가지고 있으면 그것으로 만족하고 그것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그러나 복음 이외의 것이 더 필요하기에 세상의 힘, 인맥을 사용하려는 죄성이 우리에게 나타나는 것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