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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교육 연구원(IMER)

오늘의 말씀 2023년 4월 25일(화) 본문

성경공부, 설교/말씀묵상(QT)자료

오늘의 말씀 2023년 4월 25일(화)

후앙리 2023. 4. 25. 05:24

12 다윗이 이르되 그일라 사람들이 나와 내 사람들을 사울의 손에 넘기겠나이까 하니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그들이 너를 넘기리라 하신지라

13 다윗과 그의 사람 육백 명 가량이 일어나 그일라를 떠나서 갈 수 있는 곳으로 갔더니 다윗이 그일라에서 피한 것을 어떤 사람이 사울에게 말하매 사울이 가기를 그치니라

14 다윗이 광야의 요새에도 있었고 또 십 광야 산골에도 머물렀으므로 사울이 매일 찾되 하나님이 그를 그의 손에 넘기지 아니하시니라(삼상 23)

 

+ 말씀설명

다윗이 사울에게 쫓겨 다닐 때 반복해서 했던 행동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께 묻는 것이었다. 어디로 갈지, 사울이 자신을 칠지, 사람들이 사울의 손에 자신을 넘겨줄지에 대해 순간마다 계속해서 하나님께 질문했던 것이다.

하나님은 다윗의 질문(기도)에 응답하셔서 갈 길을 보여주셨다. 그리고 다윗을 사울의 손에서 보호하셨다.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하나님이 어디로 인도해주실지 순간마다 대화하는 다윗의 모습 가운데, 성도는 당연히 모든 일에 하나님의 도움과 뜻을 구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 묵상과 적용

내가 지금 하나님께 기도하며 물어야 할 일은 어떤 것이 있는가?

나를 모든 어려움으로부터 지키실 하나님을 의지하며, 믿음으로 승리하기 위해 무엇을 결단하겠는가?

 

+ 오늘의 기도

1. 세상의 지식과 방법을 구하기 전에 하나님의 뜻과 인도를 구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2. 2023년 나이지리아의 기독교인들이 테러와 공격 속에서 보호받고, 나이지리아 정부는 무장 세력들에 대한 단호한 조치와 대책을 강구할 수 있도록

 

+ 성경본문(삼상 23)

1 사람들이 다윗에게 전하여 이르되 보소서 블레셋 사람이 그일라를 쳐서 그 타작 마당을 탈취하더이다 하니

2 이에 다윗이 여호와께 묻자와 이르되 내가 가서 이 블레셋 사람들을 치리이까 여호와께서 다윗에게 이르시되 가서 블레셋 사람들을 치고 그일라를 구원하라 하시니

3 다윗의 사람들이 그에게 이르되 보소서 우리가 유다에 있기도 두렵거든 하물며 그일라에 가서 블레셋 사람들의 군대를 치는 일이리이까 한지라

4 다윗이 여호와께 다시 묻자온대 여호와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일어나 그일라로 내려가라 내가 블레셋 사람들을 네 손에 넘기리라 하신지라

5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그일라로 가서 블레셋 사람들과 싸워 그들을 크게 쳐서 죽이고 그들의 가축을 끌어 오니라 다윗이 이와 같이 그일라 주민을 구원하니라

6 아히멜렉의 아들 아비아달이 그일라 다윗에게로 도망할 때에 손에 에봇을 가지고 내려왔더라

7 다윗이 그일라에 온 것을 어떤 사람이 사울에게 알리매 사울이 이르되 하나님이 그를 내 손에 넘기셨도다 그가 문과 문 빗장이 있는 성읍에 들어갔으니 갇혔도다

8 사울이 모든 백성을 군사로 불러모으고 그일라로 내려가서 다윗과 그의 사람들을 에워싸려 하더니

9 다윗은 사울이 자기를 해하려 하는 음모를 알고 제사장 아비아달에게 이르되 에봇을 이리로 가져오라 하고

10 다윗이 이르되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여 사울이 나 때문에 이 성읍을 멸하려고 그일라로 내려오기를 꾀한다 함을 주의 종이 분명히 들었나이다

11 그일라 사람들이 나를 그의 손에 넘기겠나이까 주의 종이 들은 대로 사울이 내려 오겠나이까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원하건대 주의 종에게 일러 주옵소서 하니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그가 내려오리라 하신지라

12 다윗이 이르되 그일라 사람들이 나와 내 사람들을 사울의 손에 넘기겠나이까 하니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그들이 너를 넘기리라 하신지라

13 다윗과 그의 사람 육백 명 가량이 일어나 그일라를 떠나서 갈 수 있는 곳으로 갔더니 다윗이 그일라에서 피한 것을 어떤 사람이 사울에게 말하매 사울이 가기를 그치니라

14 다윗이 광야의 요새에도 있었고 또 십 광야 산골에도 머물렀으므로 사울이 매일 찾되 하나님이 그를 그의 손에 넘기지 아니하시니라

 

+ 밥 한 끼

내가 대학에 다닐 때 같은 기숙사를 사용했던 후배가 있었다. 나이는 나보다 더 많으신 분이셨다. 항상 웃는 모습에 겸손하시며 긍정적인 분이셨다. 목사가 된 후에도 지금까지 성실하게 목회를 잘 하고 계신다. 이 후배 목사님은 지금도 가끔씩 내게 카톡으로 안부를 물으신다.

얼마 전에 카톡을 통해 내 생일인 것을 아시고 축하 메시지를 보내주셨다. 나는 혹시 시간이 되시면 얼굴이라도 뵙자는 답신을 드렸다. 그 목사님은 인천에 사시는데 마침 내가 인천에 선교에 대한 강의를 하러 갈 일이 있어서 알려드린 것이다. 후배 목사님은 바로 카톡을 주셨다. 강의 날에 만나 저녁 식사를 하자고 하셨다.

오랜만에 만나 식사를 하면서 대화를 하였다. 얘기를 나누는 중에 목사님은 집은 인천이지만 주중에는 김포에서 사역을 하신다고 하시면서 일부러 나를 만나러 김포에서 오셨다고 했다. 오랜 만에 교제도 할겸 내게 밥을 꼭 사고 싶어서 일을 멈추고 달려오셨다는 것이다. 그날 우리는 서로 그동안의 안부를 물으며 아름다운 교제의 시간을 가졌다.

밥 한 그릇이지만 목사님께서 내게 이런 호의를 베푸신 것이 내 마음에 따뜻함과 기쁨과 만족을 주었다. “나를 위해 밥을 사주기 위해 달려오신 분이 있다는 사실이 내 마음에 큰 기쁨이 되었다. 며칠 동안 마음에 잔잔하면서도 깊은 기분 좋은 감동을 가졌다.

나는 2주 후에 강의를 하러 인천에 다시 갔다. 그날 같이 저녁 식사를 했던 선교학교를 인도하시는 목사님이 내게 쌀 한 포대를 가져가라고 했다. 2주 전에 식사를 대접했던 후배 목사님께서 내게 쌀을 전해주라고 했다고 하셨다. 후배 목사님께서 밥도 사주시고 쌀도 주신 것이다.

그 후배 목사님의 마음이 참 고마웠다. 그리고 기분이 참 좋았다. 내게도 이렇게 찾아오셔서 이런 귀한 섬김을 해 주시는 그런 분이 있다는 것이 은혜요, 축복이라는 생각을 해 보았다. 내가 생활비가 부족해서, 쌀이 없어서 밥을 못 먹는 것은 아니지만 내게 신경을 써주신 것이 그렇게도 고마울수가 없었다.

대접을 받는 것이 이렇게 기분 좋은 것이구나 하는 것을 새삼 느꼈다.

그러면서 나도 이 후배 목사님처럼 사람들에게 밥도 사고 선물도 더 잘 하는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밥 한끼는 대접하는 그 사람이 얼마나 소중함을 나타내는 것이다. 그러기에 사람들을 격려하고 위로하기 위해 대접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 기억해 본다. 내가 받는 것이 좋은 것을 느끼면서 많은 사람에게 나도 이런 기쁨을 주고 싶은 것이다. 그것이 예수님의 사랑을 받은 사람의 삶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