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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말씀 2024년 1월 26일(금) 42 날이 밝으매 예수께서 나오사 한적한 곳에 가시니 무리가 찾다가 만나서 자기들에게서 떠나시지 못하게 만류하려 하매 43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다른 동네들
- 역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모임은 차이가 있다. 그래도 오프라인으로 모이는 것이 비교할 수 없는 유익이 있다. 오늘도 한해 계획을 계속 세우고 있다(세웠다). 계획만 세우는 것이 아니라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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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교육 연구원(IMER)
오늘의 말씀 2023년 5월 13일(토) 본문
5 사울이 블레셋 사람들의 군대를 보고 두려워서 그의 마음이 크게 떨린지라
6 사울이 여호와께 묻자오되 여호와께서 꿈으로도, 우림으로도, 선지자로도 그에게 대답하지 아니하시므로
7 사울이 그의 신하들에게 이르되 나를 위하여 신접한 여인을 찾으라 내가 그리로 가서 그에게 물으리라 하니 그의 신하들이 그에게 이르되 보소서 엔돌에 신접한 여인이 있나이다(삼상 28장)
+ 말씀설명
블레셋의 군대를 보고 사울은 두려움에 떨었다. 이미 블레셋을 이긴 경험이 있었기에 두려워하지 않아도 되었을텐데, 두려워하며 하나님께 기도하였다. 그런데 하나님은 응답하지 않으셨다. 하나님이 응답하지 않으실 때, 사울은 기다려야 했다. 그런데 그의 급한 성격은 기다리지 못하고 신접한 여인을 찾아간다. 신접한 여인을 만나기 위해서는 블레셋 지역을 통과해야 하는데 그것도 그는 개의치 아니하였다. 마음에 찾아온 두려운 상황을 해결하려고 자신의 생각으로 직진만 한 것이다. 하나님을 기다리지 못하고 인간의 생각과 행동이 앞섰던 것이다.
+ 묵상과 적용
하나님을 기다리기보다는 자신의 생각을 앞세우고 행동한 적이 있는가?
하나님의 때를 잘 기다리는 신앙을 갖기 위해 결단해야 하는 부분은 어떤 것이 있는가?
+ 오늘의 기도
1. 하나님께 침묵하실 때, 하나님을 기다리며 계속 기도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2. 케냐의 목회자들이 건전한 신학에 기초하여 교회를 목양해 나가고, 빈곤에 처한 케냐 기독교인들에게 확고한 믿음과 함께 근면하고 성실한 삶을 살아가는 균형 잡힌 신앙이 자리잡히도록
+ 성경본문(삼상 28장)
3 사무엘이 죽었으므로 온 이스라엘이 그를 두고 슬피 울며 그의 고향 라마에 장사하였고 사울은 신접한 자와 박수를 그 땅에서 쫓아내었더라
4 블레셋 사람들이 모여 수넴에 이르러 진 치매 사울이 온 이스라엘을 모아 길보아에 진 쳤더니
5 사울이 블레셋 사람들의 군대를 보고 두려워서 그의 마음이 크게 떨린지라
6 사울이 여호와께 묻자오되 여호와께서 꿈으로도, 우림으로도, 선지자로도 그에게 대답하지 아니하시므로
7 사울이 그의 신하들에게 이르되 나를 위하여 신접한 여인을 찾으라 내가 그리로 가서 그에게 물으리라 하니 그의 신하들이 그에게 이르되 보소서 엔돌에 신접한 여인이 있나이다
8 사울이 다른 옷을 입어 변장하고 두 사람과 함께 갈새 그들이 밤에 그 여인에게 이르러서는 사울이 이르되 청하노니 나를 위하여 신접한 술법으로 내가 네게 말하는 사람을 불러 올리라 하니
9 여인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사울이 행한 일 곧 그가 신접한 자와 박수를 이 땅에서 멸절시켰음을 아나니 네가 어찌하여 내 생명에 올무를 놓아 나를 죽게 하려느냐 하는지라
10 사울이 여호와의 이름으로 그에게 맹세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네가 이 일로는 벌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하니
11 여인이 이르되 내가 누구를 네게로 불러 올리랴 하니 사울이 이르되 사무엘을 불러 올리라 하는지라
12 여인이 사무엘을 보고 큰 소리로 외치며 사울에게 말하여 이르되 당신이 어찌하여 나를 속이셨나이까 당신이 사울이시니이다
13 왕이 그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무엇을 보았느냐 하니 여인이 사울에게 이르되 내가 영이 땅에서 올라오는 것을 보았나이다 하는지라
14 사울이 그에게 이르되 그의 모양이 어떠하냐 하니 그가 이르되 한 노인이 올라오는데 그가 겉옷을 입었나이다 하더라 사울이 그가 사무엘인 줄 알고 그의 얼굴을 땅에 대고 절하니라
+ 믿음은 인내다.
믿음에는 구원을 얻는 믿음이 있다. 성경은 구원을 얻기 위해 믿음을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그 믿음은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고백하는 믿음이다. 예수님을 구세주로 고백하는 믿음으로 구원, 즉 영생을 얻는 것이 기독교의 기본교리이다.
믿음에는 행함을 보여주는 믿음도 있다. 말로 고백하는 것만이 아니라 고백한 그 믿음을 행함으로 보여야 하는 믿음이다.
고백의 믿음과 행함의 믿음 사이에서 하나님을 믿는 자들은 혼동을 한다. 바울 사도는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다(의로워진다)고 분명히 말하고 있다. 자기 의나 행함이 아닌 하나님의 은혜로 주신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다고 주장을 한다. 이와 반대로 야고보 사도는 행함이 없는 믿음은 믿음이 아니라고 하였다. 그래서 고백만이 아니라 믿음을 행함으로 보여야 진실된 믿음이라고 하였다.
사도 바울이나 야고보 사도가 정반대의 말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래서 믿음은 두가지 종류의 믿음이 있다고 사람들은 생각한다. 그것은 고백의 믿음과 행함의 믿음이다. 그러면 두 사람이 정반대의 주장을 하고 있기 때문에 사도 바울과 야고보 사도 중에 누가 옳은가?
나는 믿음은 둘이 아니라 하나라고 생각한다. 사도 바울의 믿음이나 야고보의 믿음은 하나라는 것이다. 믿음은 동전이라고 가정해보면, 동전은 양면이 존재한다. 믿음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 바울은 동전의 한 면, 즉 고백하는 믿음을 강조한다. 야고보는 동전의 다른 면, 즉 행하는 믿음을 강조한다. 그러므로 동전은 두 개가 아니라 하나인 것처럼 믿음도 하나다. 바울과 야고보가 정반대의 주장을 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 한쪽 면을 말하고 있을 뿐이다. 둘이 다 하나의 동전, 즉 하나의 믿음을 말하고 있다는 것이다. 믿음은 분명한 고백이 필요하며, 그것으로 구원을 얻는다. 그 고백의 믿음은 행함으로 드러나야 참된 믿음인 것이다.
행함으로 보여주는 믿음의 핵심은 인내에 있다고 생각한다. 인내는 국어사전에 “괴로움이나 어려움을 참고 견딤”이라고 설명한다. 믿음의 핵심이 인내에 있다는 것은 믿음은 괴롭고 어려울 때 참고 견디는 것이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믿음은 참는 것이다.
내가 선교에 대한 강의를 할 때 “선교사의 자질”을 주제로 강의를 하곤 한다. 여러 가지 자질 중에 인내가 있다. 선교사는 인내할 줄 알아야 한다는 내용을 강의한다. 물론 여러 가지 자질 중에 하나의 자질로 별 무게감을 두지 않는 자질의 하나로 인내에 대한 설명을 한다.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더 강조한 선교사의 다른 자질들이 많다.
어느 날 강의가 끝나고 한 수강생이 자신은 인내에 대한 자질이 가장 약한 것 같다는 피드백을 하였다. 이 피드백을 들으면서 그동안 별로 중요시 여기지 않았던 인내에 대해 다시 한번 깊게 생각하는 기회가 되었다. 선교사의 많은 자질 중에 인내가 가장 중요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게 된 것이다.
믿음이 인내라고 하는 것은 믿음 생활이 괴롭고 어렵지만 주님 앞에 갈 때까지 참고 견뎌야 한다는 뜻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것처럼 믿음 생활은 쉬운 것은 아니다. 많은 부분에서 세상의 죄악된 사상과 문화와 싸워야 하고, 다른 사람들과 반대로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럴 때 필요한 것은 인내다.
기도했지만 하나님께서 응답을 해 주시지 않을 때도 많다. 그래서 기다려야 한다. 그런데도 기도하고서도 하나님의 뜻을 기다리지 못하고 자기 뜻대로 행하는 일이 많다. 인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어떤 행동이나 말을 하고 싶지만 참아야 하는 경우도 있다. 참고 가만히 기다리면 나중에 좋은 결과가 있을 텐데 자기감정이나 성질에 못 이겨, 혹은 하고 싶은 마음(욕심) 때문에 행함으로 오히려 실수나 잘못을 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먼저 행하실 것을 믿고 조금만 더 참고 기다리면 하나님이 나중에 일을 잘 이끌어 주실 것이다. 그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그 기다림이 바로 믿음이다.
인생길을 가면서 하나님이 앞서 가시도록 그분의 뒤를 조용히 따라갈 때 인내가 필요하다. 그러나 인내하지 못하고 우리가 급해서 하나님보다 앞서가면 일을 그르칠 때가 많다. 말하고 싶어도 참으면 실수가 적다. 그러나 참지 못해 낭패를 보는 경우가 있다. 그러므로 믿음의 사람은 인내해야만 행함의 믿음을 보여줄 수 있다. 믿음을 보여줄 수 있는 것은 바로 인내다.
나는 인내가 부족한 사람이다. 내가 하나님보다 앞서서 말하고 행동할 때가 많이 있다. 기도 응답이 안 되면 사울처럼 그렇게 앞서서 행동한다. 사울과 다윗의 차이는 인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사울은 참지 못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응답을 기다리지 못했고, 사무엘 선지자를 기다리지 못했다. 결국 자기 마음대로 행했다. 그래서 그는 실패한 인생을 살았다. 그에 반해 다윗은 하나님이 하시도록 모든 일에서 기다렸다. 그에게는 인내가 있었다. 다윗의 인내는 사울과의 싸움에서 자신이 직접 죽이지 않아도 하나님께서 승리하게 하시는 결과를 가져오게 하였다.
나의 고백의 믿음을 행함으로 보여주기 위해 인내라고 정의할 수 있는 믿음을 더 갖는 것이 나의 바람 중의 하나다. 이 믿음이 나를 구원으로 인도하기에 믿음은 나의 삶의 중요한 핵심 가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