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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교육 연구원(IMER)

오늘의 말씀 2023년 5월 4일(목) 본문

성경공부, 설교/말씀묵상(QT)자료

오늘의 말씀 2023년 5월 4일(목)

후앙리 2023. 5. 4. 05:42

10 나발이 다윗의 사환들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다윗은 누구며 이새의 아들은 누구냐 요즈음에 각기 주인에게서 억지로 떠나는 종이 많도다

11 내가 어찌 내 떡과 물과 내 양털 깎는 자를 위하여 잡은 고기를 가져다가 어디서 왔는지도 알지 못하는 자들에게 주겠느냐 한지라(삼상 25)

 

+ 말씀설명

다윗이 나발에게 음식을 달라고 요청할 때 나발은 단번에 거절한다. 다윗이 사울 왕을 배반한 신하라고 하면서 음식을 줄 수 없다고 한다. 한편으로 나발의 판단이 이해되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나발은 사실관계를 정확하게 알지 못한 것이다.

나발이 말한 것처럼 겉으로는 다윗이 주인을 떠난 종일 수 있지만 내용으로 보면 그 책임이 다윗에게 있었던 것이 아니라 사울에게 있었던 것이다.

나발은 겉으로만 보고 사실관계를 판단했는데, 속 내면과 이유를 살펴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 우리의 일상에서도 겉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나 하는 말 이면에 있는 속 내용이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는 오류를 범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 묵상과 적용

어떤 일이 있을 때 그 이면까지 살펴보는 지혜가 있는가?

겉모습만이 아니라 속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 어떤 태도로 살아야 할 것인가?

 

+ 오늘의 기도

1. 겉모습만이 아니라 속 내용까지 파악할 수 있는 지혜를 주소서.

2. 코로나 팬데믹으로 줄어든 예배 참여가 다시 온전하게 회복되고, 교회 공동체 안에서 누리는 화목과 화평이 가정과 이웃과 사회로 전파되어 나갈 수 있도록

 

+ 성경본문(삼상 25)

9 다윗의 소년들이 가서 다윗의 이름으로 이 모든 말을 나발에게 말하기를 마치매

10 나발이 다윗의 사환들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다윗은 누구며 이새의 아들은 누구냐 요즈음에 각기 주인에게서 억지로 떠나는 종이 많도다

11 내가 어찌 내 떡과 물과 내 양털 깎는 자를 위하여 잡은 고기를 가져다가 어디서 왔는지도 알지 못하는 자들에게 주겠느냐 한지라

12 이에 다윗의 소년들이 돌아서 자기 길로 행하여 돌아와 이 모든 말을 그에게 전하매

13 다윗이 자기 사람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각기 칼을 차라 하니 각기 칼을 차매 다윗도 자기 칼을 차고 사백 명 가량은 데리고 올라가고 이백 명은 소유물 곁에 있게 하니라

14 하인들 가운데 하나가 나발의 아내 아비가일에게 말하여 이르되 다윗이 우리 주인에게 문안하러 광야에서 전령들을 보냈거늘 주인이 그들을 모욕하였나이다

15 우리가 들에 있어 그들과 상종할 동안에 그 사람들이 우리를 매우 선대하였으므로 우리가 다치거나 잃은 것이 없었으니

16 우리가 양을 지키는 동안에 그들이 우리와 함께 있어 밤낮 우리에게 담이 되었음이라

17 그런즉 이제 당신은 어떻게 할지를 알아 생각하실지니 이는 다윗이 우리 주인과 주인의 온 집을 해하기로 결정하였음이니이다 주인은 불량한 사람이라 더불어 말할 수 없나이다 하는지라

 

+ 습관(아주 작은 습관의 힘:제임스 클리어)

더 나은 습관을 세우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의 하나는 자신이 원하는 행동이 일반화된 집단에 들어가는 것이다. 매일 어떤 습관을 행하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그 습관을 새로이 습득하기 쉽다. 건강한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다면 운동하는 것을 공동의 습관으로 여길 것이다. 재즈를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 있다면 매일 재즈 듣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할 공산이 크다.

무리에 소속되는 것보다 더 동기를 지속시키는 것은 없다. 그것은 개인적으로 추구하는 것을 공통의 것으로 바꿔준다. 이전에 나는 나의 것이었다. 나의 정체성은 단일했다. 나는 책을 좋아하는 사람 또는 음악을 하는 사람 또는 운동선수였다. 하지만 북클럽이나 밴드, 사이클 모임 등에 참여한다면 나의 정체성은 주변에 있는 그들과 연결되기 시작한다. 우리는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 또는 음악을 하는 사람들 또는 사이클 타는 사람들이 된다. 이런 정체성이 공유되면 나의 개인적인 정체성도 강화된다. 따라서 목표를 달성한 뒤에도 집단의 일원으로 남아 있는 것이 습관을 유지하는 데 중요하다. 새로운 정체성을 끼워 넣고 행동을 장기적으로 지족하는 걸 돕는 건 우정과 커뮤니티이다.

 

내가 속한 공동체는 어떤 곳인가? (이 영)

내가 아는 한 선교단체의 대표는 하루에 성경을 40장씩 영어로 읽는다. 선교단체 본부에서 일을 하는 낮시간에는 할 일이 많아 성경 읽을 시간을 내기가 어렵다. 퇴근을 해서 집에서 저녁 시간을 아내와 함께 보내다가 대표의 아내가 10시에 잠자리에 들면 대표는 그때부터 40장씩의 성경을 읽는다. 그 선교단체에는 총무가 한 분 있다. 총무는 전에는 성경을 많이 읽지 않았는데, 성경을 읽는 대표가 오고 난 후부터 하루에 30장씩의 성경을 읽는다.

내가 아는 또 다른 선교단체의 대표는 어느 날부터 사진 찍는 것을 취미로 하고 있다. 대표가 사진을 취미로 한 이후 10여 명의 본부 사역자 중에 6-7명이 일주일에 한 번씩 모여 사진 공부를 한다. 사진 동아리가 새롭게 생겨난 것이다.

교인이 오랫동안 신앙생활을 하면서도 그 인격이 좋게 변하지 않는 것은 복음의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그 교인이 속한 공동체가 성장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말이 있다. 그 공동체 구성원의 인격들이 함께 성장하지 않기에 오랫동안 신앙생활을 했어도 교인들 각 개인의 인격이 변하지 않는 것이다. 어느 공동체에 속했는가가 좋은 인격을 갖거나 좋은 습관을 갖는데 결정적인 요인이 된다는 것이다.

독서를 많이 하는 부모의 자녀는 독서 하라고 강요를 받지 않아도 독서를 많이 하는 사람이 된다. 부모의 직업에 따라 자녀의 직업이 결정되는 경우도 상당히 많이 있다. 의사를 아버지를 둔 자녀가 의사가 될 확률이 의사가 아닌 부모를 둔 자녀보다 훨씬 더 높다. 목사도 마찬가지이다. 어떤 부모에게 태어났느냐 하는 것이 그 사람의 인생의 직업이 결정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외국에 이민을 가는 사람이 이민 국가에 도착할 때 공항에서 누구에게 영접을 받느냐에 따라 하는 일이 결정된다는 말이 있다. 공항에 나온 사람이 그 사람의 직업(사업)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우리 각자는 누구와 함께 공동체를 이루고 있는가?

좋은 습관을 갖기 위해서, 혹은 자신이 하고 싶은 습관이 있다면 그것에 걸맞은 공동체와 이웃을 만드는 것이 필요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