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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교육 연구원(IMER)

오늘의 말씀 2023년 7월 27일(목) 본문

성경공부, 설교/말씀묵상(QT)자료

오늘의 말씀 2023년 7월 27일(목)

후앙리 2023. 7. 27. 05:47

2 내가 잘지라도 마음은 깨었는데 나의 사랑하는 자의 소리가 들리는구나 문을 두드려 이르기를 나의 누이, 나의 사랑, 나의 비둘기, 나의 완전한 자야 문을 열어 다오 내 머리에는 이슬이, 내 머리털에는 밤이슬이 가득하였다 하는구나

3 내가 옷을 벗었으니 어찌 다시 입겠으며 내가 발을 씻었으니 어찌 다시 더럽히랴마는(아가 5)

 

+ 말씀설명

신랑이 신부를 찾아와서 문을 열어달라고 한다. 신부는 권태기가 찾아왔다. 이미 잠자리에 들어 귀찮아 신랑이 문을 두드려도 열어주지 않았다. 뒤늦게 신부가 문을 열었을 때 신랑은 없었다. 신랑을 찾으러 밖으로 나갔지만, 신부는 사람들에게 능욕만 받았다. 돌아와서 신부는 여자들에게 사랑하는 자를 만나거든 사랑함으로 병이 났다고 알려달라고 요청한다.

이상이 본문의 내용이다. 본문은 신랑되신 예수님이 신부인 우리를 찾아왔을 때, 마음은 맞이하고 싶어도 몸(육신)이 약하여(바울이 고백한 마음은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와 비슷한 상황) 주님을 영접하지 않는 우리의 모습을 연상케 한다. 예수님은 언제나 우리에게 다가오셔서 함께 있기를 원하신다. 항상 마음의 문을 열고 주님을 영접하고 주님과 함께 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 묵상과 적용

내 이기심과 게으름으로 주님과 멀어지고 시험에 빠진 적이 있는가?

주님의 부르심에 주저하지 않고 순종하기 위해 무엇을 결단하겠는가?

 

+ 오늘의 기도

1. 마음의 문을 두드리시는 주님을 영접하고 주님과 깊은 교제 속에 살게 하소서.

2. 여성들의 사회적, 신체적 자유와 권리를 제한하고 교육과 학습의 기회도 빼앗아 가는 조혼 관습이 해당 나라의 적극적인 제도 개선과 노력으로 근절될 수 있도록

 

+ 성경본문(5)

1 내 누이, 내 신부야 내가 내 동산에 들어와서 나의 몰약과 향 재료를 거두고 나의 꿀송이와 꿀을 먹고 내 포도주와 내 우유를 마셨으니 나의 친구들아 먹으라 나의 사랑하는 사람들아 많이 마시라

2 내가 잘지라도 마음은 깨었는데 나의 사랑하는 자의 소리가 들리는구나 문을 두드려 이르기를 나의 누이, 나의 사랑, 나의 비둘기, 나의 완전한 자야 문을 열어 다오 내 머리에는 이슬이, 내 머리털에는 밤이슬이 가득하였다 하는구나

3 내가 옷을 벗었으니 어찌 다시 입겠으며 내가 발을 씻었으니 어찌 다시 더럽히랴마는

4 내 사랑하는 자가 문틈으로 손을 들이밀매 내 마음이 움직여서

5 일어나 내 사랑하는 자를 위하여 문을 열 때 몰약이 내 손에서, 몰약의 즙이 내 손가락에서 문빗장에 떨어지는구나

6 내가 내 사랑하는 자를 위하여 문을 열었으나 그는 벌써 물러갔네 그가 말할 때에 내 혼이 나갔구나 내가 그를 찾아도 못 만났고 불러도 응답이 없었노라

7 성 안을 순찰하는 자들이 나를 만나매 나를 쳐서 상하게 하였고 성벽을 파수하는 자들이 나의 겉옷을 벗겨 가졌도다

8 예루살렘 딸들아 너희에게 내가 부탁한다 너희가 내 사랑하는 자를 만나거든 내가 사랑하므로 병이 났다고 하려무나

9 여자들 가운데에 어여쁜 자야 너의 사랑하는 자가 남의 사랑하는 자보다 나은 것이 무엇인가 너의 사랑하는 자가 남의 사랑하는 자보다 나은 것이 무엇이기에 이같이 우리에게 부탁하는가

10 내 사랑하는 자는 희고도 붉어 많은 사람 가운데에 뛰어나구나

11 머리는 순금 같고 머리털은 고불고불하고 까마귀 같이 검구나

12 눈은 시냇가의 비둘기 같은데 우유로 씻은 듯하고 아름답게도 박혔구나

13 뺨은 향기로운 꽃밭 같고 향기로운 풀언덕과도 같고 입술은 백합화 같고 몰약의 즙이 뚝뚝 떨어지는구나

14 손은 황옥을 물린 황금 노리개 같고 몸은 아로새긴 상아에 청옥을 입힌 듯하구나

15 다리는 순금 받침에 세운 화반석 기둥 같고 생김새는 레바논 같으며 백향목처럼 보기 좋고

16 입은 심히 달콤하니 그 전체가 사랑스럽구나 예루살렘 딸들아 이는 내 사랑하는 자요 나의 친구로다

 

+ 권태기

인간에게 감퇴의 본능이 있다고 한다. 좋았던 것에 대해 느끼는 감정이 감해지고 쇠퇴해진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어떤 물건을 샀을 때는 아주 좋았는데, 그 좋은 감정이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줄어든다는 것이다. 새로 집이나 차를 샀는데 그 순간의 기쁨과 만족이 한 달 정도만 되어도 사라진다는 것이다. 이것은 사람에게서도 마찬가지다. 처음에는 정말 사랑스럽고 좋았는데, 그런 감정이 점차 쇠퇴해진다. 그래서 부부가 신혼 때에는 좋았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부부관계가 점점 나빠질 수 있다. 그러기에 부부는 처음 감정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정과 익숙함과 다정함으로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진짜 사랑이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다. 처음에는 하나님을 믿는 것, 하나님을 예배하고 사랑하는 것이 참 좋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그 좋았던 감정이 차츰 사라지고 습관적인 신앙생활을 할 수 있다. 그것을 신앙의 권태기라고 할 수 있다. 항상 첫사랑처럼 신앙생활을 유지할 수는 없다. 물론 성경은 첫사랑을 회복하라고 말씀하신다. 여기서 첫사랑을 회복하라는 것은 신앙의 권태기로 살지 말고 하나님과의 좋은 관계를 유지하라는 뜻이다.

그러면 하나님과의 좋은 관계를 유지함은 어떠한가? 감정적인 사랑도 필요하지만 의지적인 행동, 즉 생활 습관을 바르게 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바로 사는 것이다. 그럴 때 하나님과의 좋은 관계가 유지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죄악을 벗어버려야 한다. 나쁜 습관을 버려야 한다. 선을 행해야 한다. 공의로운 삶을 살아야 한다.

권태기에는 자꾸 어두운 생각이 들고, 죄를 지어도 감각이 무디어질 수 있다. 게으를 수도 있고 선을 행함에 적극적이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선을 행함과 말씀을 실천하며 사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그래야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권태기를 벗어버리고 바로 살 수 있다.

집이나 차를 살 때의 좋았던 감정은 사라지지만 집을 깨끗이 치우고 차도 잘 닦고 관리하면 처음 살 때 가졌던 감정과는 다르지만 집과 차를 사용하면서 누리는 기쁨은 계속될 것이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과의 관계도 처음 믿었을 때의 똑같은 감정으로 살라는 것이 첫사랑을 회복하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 말씀을 지키는 좋은 습관으로 살라는 말씀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