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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교육 연구원(IMER)

오늘의 말씀 2024년 3월 16일(토) 본문

성경공부, 설교/말씀묵상(QT)자료

오늘의 말씀 2024년 3월 16일(토)

후앙리 2024. 3. 16. 05:10

42 주께서 이르시되 지혜 있고 진실한 청지기가 되어 주인에게 그 집 종들을 맡아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누어 줄 자가 누구냐

43 주인이 이를 때에 그 종이 그렇게 하는 것을 보면 그 종은 복이 있으리로다(12)

 

+ 말씀 설명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자신(주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지혜롭고 진실한 청지기가 되라고 말씀하신다. 주님은 언제 다시 오실지 모른다. 지체하는 재림을 기다리지 못하고 자기 마음대로 사는 사람이 있을 것이며, 잘 기다리며 맡겨진 일을 잘 감당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지혜롭고 진실한 청지기는 항상 깨어있는 사람이다. 자기의 책임과 사명을 잘 감당하는 사람이 복 받은 사람이다.

 

+ 묵상과 적용

재림하시는 주님을 기다리며 내가 해야 할 사명은 어떤 것이 있는가?

 

+ 선교적 실천

주님을 기다리며 맡겨진 사명을 잘 감당하기 위해 우리 교회 공동체가 시도해야 할 일은 어떤 것이 있는가?

 

+ 오늘의 기도

1. 다시 오실 예수님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깨어 기도하며 분비하는 청지기가 되게 하소서.

2. 박해와 핍박 속에 있는 기독교인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참 자유와 평화를 누리고, 기독교에 대한 감시와 통제가 강한 나라들에서 교회와 성도들이 보호받을 수 있도록

 

+ 성경 본문(12)

35 허리에 띠를 띠고 등불을 켜고 서 있으라

36 너희는 마치 그 주인이 혼인 집에서 돌아와 문을 두드리면 곧 열어 주려고 기다리는 사람과 같이 되라

37 주인이 와서 깨어 있는 것을 보면 그 종들은 복이 있으리로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주인이 띠를 띠고 그 종들을 자리에 앉히고 나아와 수종들리라

38 주인이 혹 이경에나 혹 삼경에 이르러서도 종들이 그같이 하고 있는 것을 보면 그 종들은 복이 있으리로다

39 너희도 아는 바니 집 주인이 만일 도둑이 어느 때에 이를 줄 알았더라면 그 집을 뚫지 못하게 하였으리라

40 그러므로 너희도 준비하고 있으라 생각하지 않은 때에 인자가 오리라 하시니라

41 베드로가 여짜오되 주께서 이 비유를 우리에게 하심이니이까 모든 사람에게 하심이니이까

42 주께서 이르시되 지혜 있고 진실한 청지기가 되어 주인에게 그 집 종들을 맡아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누어 줄 자가 누구냐

43 주인이 이를 때에 그 종이 그렇게 하는 것을 보면 그 종은 복이 있으리로다

44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주인이 그 모든 소유를 그에게 맡기리라

45 만일 그 종이 마음에 생각하기를 주인이 더디 오리라 하여 남녀 종들을 때리며 먹고 마시고 취하게 되면

46 생각하지 않은 날 알지 못하는 시각에 그 종의 주인이 이르러 엄히 때리고 신실하지 아니한 자의 받는 벌에 처하리니

47 주인의 뜻을 알고도 준비하지 아니하고 그 뜻대로 행하지 아니한 종은 많이 맞을 것이요

48 알지 못하고 맞을 일을 행한 종은 적게 맞으리라 무릇 많이 받은 자에게는 많이 요구할 것이요 많이 맡은 자에게는 많이 달라 할 것이니라

 

+ 나이는 무엇이 정하는가?

나이는 태어나서 살아온 햇수를 가리킨다. 한 살 이면 1년을 산 사람이다. 한국에서만 갖는 한국 나이라는 개념이 있다. 설명하지 않아도 우리는 안다. 한국 나이가 법적으로 작년부터 없어졌다.

한국인은 나이를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한다. 위계질서가 분명하고 수직적인 문화이기에 그런 것 같다. 어떤 모임이나 자리에서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도 때로 나이부터 물어본다. 이전보다는 좀 덜하기는 하지만 아직도 나이를 물어보는 관습이 남아 있다. 물론 여성들에게는 물어보는 것이 실례가 되기도 하지만 여성들끼리는, 혹은 남성들끼리도 대체로 잘 물어본다. 그만큼 나이는 일상생활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이다.

태어날 때는 순서가 있지만 죽을 때는 순서가 없다는 말이 있다. 나이가 중요한 문화 속에서 죽음은 순서가 없다는 것은 많은 것을 의미한다. 지금까지 얼마나 살았는가보다는 앞으로 얼마나 더 사느냐 하는 것이 어떤 면에서 중요하다. 그러나 앞으로 얼마나 더 살 것인가는 나이로 판가름할 수 없다.

한국인은 연장자에 대해 우대 혹은 존경하는 마음이 있다. 겉으로는 옛날보다 많이 약해졌지만 우리나라의 세계관의 기본인 사상으로 인해 연장자를 특별하게 본다. 그래서 나이 드신 분들을 무시하거나 함부러 대해서는 안 된다.

나이에 대해 길게 말했는데, 중요한 것은 누가 젊은이이며, 누가 늙은이인가? 하는 것을 말하기 위해서 지금까지 장황한 얘기를 하였다. 그것은 나이가 기준이 아니라는 것이다. 죽음이 순서가 있는 것이 아닌 것처럼 말이다. 그러면 무엇이 기준인가? 바로 소망이라고 생각한다. 소망이 있는 사람이 젊은 사람이며, 오래 살 수 있다. 반대로 소망이 없으면 늙은 사람이 될 수 있으며, 오래 살아도 별 의미가 없다. 그러므로 하루를 살아도 소망을 가지고 산다면 젊음을 사는 것이다. 평생을 살지만, 소망이 없이 살면 늘 늙은이처럼 사는 것이다.

나는 아직도 소망이 있는가? 어느 목사님께서 은퇴를 하셨다. 어제까지 출근하고 열심히 일해왔는데 하루아침에 할 일이 없어지니 마음이 심란하셨다고 한다. 절망과 온갖 부정적인 생각이 드는 그 순간 목사님은 그냥 집에 앉아 시간을 보내서 안 되겠다고 해서 다시 일어나서 사무실을 얻어 은퇴 전과 동일하게 출근하신다고 한다. 성경을 가르치고 설교를 하느라 평생 성경을 읽었는데 정녕 자신을 위해서는 성경을 읽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하루에 정해진 분량대로, 설교 생각하지 않으면서 성경을 읽으신다고 한다. 그리고 강의와 성경 연구를 하신다고 한다. 나는 이 목사님이 은퇴를 하셨지만 무언가 할 일에 대한 소망을 가졌기에 젊은이처럼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아무것도 하기 싫을 때가 있다. 그것은 소망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소망이 있으면 에너지가 생긴다. 가슴이 뛴다. 비록 내가 나이를 많이 먹었다고 하더라도 소망을 가지면 젊은이처럼 산다는 진리를 되새겨 소망을 잃지 않는 삶을 살아야 한다. 우리 주님이 참 된 소망이기에 주님을 더욱 묵상하면서 소망을 품에 안고 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