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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교육 연구원(IMER)

오늘의 말씀 2024년 3월 18일(월) 본문

성경공부, 설교/말씀묵상(QT)자료

오늘의 말씀 2024년 3월 18일(월)

후앙리 2024. 3. 18. 05:23

51 내가 세상에 화평을 주려고 온 줄로 아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니라 도리어 분쟁하게 하려 함이로라(12)

 

+ 말씀 설명

예수님은 자신이 이 땅에 오신 것은 화평이 아니라 분쟁하기 위해서라고 말씀하신다. 가정에서도 아버지와 아들, 어머니와 딸들,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분쟁할 것이라고 하신다. 이는 가정을 깨뜨리고 가정불화를 위해 오셨다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으로 인해 가정 안에서도 영적 전투가 일어날 것에 대해 말씀하시는 것이다.

가정은 사람에게 가장 안정적이고 편안한 곳이다. 인간 삶의 가장 밑바탕이 되는 곳이다. 이곳에서도 예수님으로 인해 영적 전투가 일어난다. 어쩌면 가정에서 영적 전투가 더 많이 일어난다고 볼 수 있다.

가장 편안해야 할 가정이 가장 힘든 지옥이 되는 경우가 있다. 그러기에 아름답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가정에서의 지켜야 할 기본적인 도리가 있다. 마음을 완전히 놓는 것이 아니라 서로가 평안한 가정을 이루도록 깨어있음이 필요한 것이다.

신앙인의 입장에서도 가정이 천국이 되기 위해서는 가정에서 기도하고, 가정을 위해 기도하고, 가정에서 그리스도인의 역할을 잘 감당해야 한다.

 

+ 묵상과 적용

혹시 내 가정에서 일어나는 영적 전투는 어떤 것이 있는가?

 

+ 선교적 실천

우리 교회는 성도들이 각 가정에서 화목하고 아름답고 행복하도록 가정을 돕는 사역을 잘 감당하는가?

 

+ 오늘의 기도

1. 복음을 양보하지 않을 뿐 아니라 복음을 잘 지켜내고 살아내는 저의 가정생활이 되게 하소서.

2. 빈부 격차 해소를 위한 전 세계적인 노력이 이루어지고, 절대적인 빈곤 상태에 놓여 있는 사람들이 교육 확대와 환경 개선을 통해 희망과 꿈을 발견할 수 있도록

 

+ 성경 본문(12)

49 내가 불을 땅에 던지러 왔노니 이 불이 이미 붙었으면 내가 무엇을 원하리요

50 나는 받을 세례가 있으니 그것이 이루어지기까지 나의 답답함이 어떠하겠느냐

51 내가 세상에 화평을 주려고 온 줄로 아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니라 도리어 분쟁하게 하려 함이로라

52 이 후부터 한 집에 다섯 사람이 있어 분쟁하되 셋이 둘과, 둘이 셋과 하리니

53 아버지가 아들과, 아들이 아버지와, 어머니가 딸과, 딸이 어머니와, 시어머니가 며느리와, 며느리가 시어머니와 분쟁하리라 하시니라

54 또 무리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구름이 서쪽에서 이는 것을 보면 곧 말하기를 소나기가 오리라 하나니 과연 그러하고

55 남풍이 부는 것을 보면 말하기를 심히 더우리라 하나니 과연 그러하니라

56 외식하는 자여 너희가 천지의 기상은 분간할 줄 알면서 어찌 이 시대는 분간하지 못하느냐

57 또 어찌하여 옳은 것을 스스로 판단하지 아니하느냐

58 네가 너를 고발하는 자와 함께 법관에게 갈 때에 길에서 화해하기를 힘쓰라 그가 너를 재판장에게 끌어 가고 재판장이 너를 옥졸에게 넘겨 주어 옥졸이 옥에 가둘까 염려하라

59 네게 이르노니 한 푼이라도 남김이 없이 갚지 아니하고서는 결코 거기서 나오지 못하리라 하시니라

 

+ 영적 전투

영적 전투의 두 극단이 있다. 하나는 모든 것이 영적 전투라고 보는 것이다. 즉 감기만 걸려도 사단의 공격이라고 보는 것이다. 그래서 기도로 사단을 이겨야 한다고 해서 계속 사단과의 싸움이 기도를 한다. 세상의 모든 것을 영적 전투의 관점에서 보는 것이다.

다른 또 하나는 영적 전투에 대해 전혀 무감각한 것이다. 말씀대로 살면 되지 사단과의 싸움은 없고 모든 것을 과학적이고 합리적으로만 판단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사단과의 싸움은 오늘날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나를 돌아보면 두 극단을 다 경험한 것 같다. 젊어서는 사단과의 싸움에 민감해서 어디에 가든지 사단의 세력을 몰아내달라고 기도했다. 사단과의 전투를 직접 치루기도 하였다. , 귀신 들린 사람과 대면해서 싸움을 했었다. 기도로 귀신을 몰아내는 경험을 했었다. 세월이 지나면서 점차 사단과의 직접적인 싸움은 줄어들었다. 그래서 하나님께 필요한 기도를 계속 하지만 사단을 물리치는 기도는 많이 하지 않는다. 사단과의 싸움을 이기는 기도보다는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인격적인 교제를 하는 기도를 많이 한다.

사단과의 싸움, 영적인 전투는 시대나 상황, 환경에 따라 때로 달라진다. 하나님은 구약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말씀하셨던 것과 예수님 시대에 유대인에게 말씀하셨던 방식은 많이 달랐다. 구약에서 가나안 땅에 들어갈 초기에 물건을 훔친 아간과 그의 가족을 그 자리에서 죽인 사건이나 초대교회 때 교회를 속인 아나니아와 삽비라를 강력하게 징계를 내리셨을 때와는 다르게 시대와 장소에 따라 하나님은 평안 가운데 세상을 다스리신다. 말씀으로 다스리시고 안정 가운데 역사하신다. 바울과 베드로의 경우에서도 옥에서 기적으로 탈출할 때도 있었지만, 탈출하지 않고 그의 가족까지 구원하는 경우도 있었다. 어떤 사도나 성도는 순교를 당하였지만 대부분의 하나님의 자녀들은 평온 가운데 신앙생활을 하게 하신다. 예수님도 이 땅에 오신 것은 평화를 주기 위해서 오셨지만, 때로 전투와 분쟁이 일어나야만 하기도 하였다.

사단과의 영적인 전투도 그런 관점에서 해석해야 할 것 같다. 나라와 나라 사이에 전쟁이 일어나면 항상 전쟁이 있는 것은 아니다. 언젠가는 전쟁이 끝난다. 세상의 역사가 그랬다. 그래도 전쟁은 또 일어난다. 전쟁이 끝났다고 해서 전쟁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사단과의 싸움도 마찬가지로 극히 예민하게 싸워야 할 때도 있다. 영적 전투를 치열하게 치러야 할 때가 있다. 그러나 때로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평안 가운데 사단을 의식하지 않고 신앙생활을 할 때도 있다. 그러나 전쟁이 언제 또 일어날지 모르는 것처럼 사단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지금 사단과의 직접적인 영적인 전투를 치르지 않더라도 사단의 존재나 귀신의 공격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 사단은 존재한다. 전쟁의 때처럼 예민하게 살 필요는 없지만 사단의 존재를 기억해야 한다. 그리고 지금도 영적인 전투를 치열하게 치루고 있는 지역이 있다. 우리는 그들을 기억해야 한다. 지금도 순교 당하는 성도들, 신앙 때문에 감옥에 가는 성도들이 있다. 신앙 때문에 가족과 직장을 잃는 사람도 있다. 신앙 때문에 고국을 떠나야 하는 사람도 있다. 우리는 그들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래서 영적 전투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그들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