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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교육 연구원(IMER)

오늘의 말씀 2024년 3월 29일(금) 본문

성경공부, 설교/말씀묵상(QT)자료

오늘의 말씀 2024년 3월 29일(금)

후앙리 2024. 3. 29. 05:16

30 네가 너를 구원하여 십자가에서 내려오라 하고

31 그와 같이 대제사장들도 서기관들과 함께 희롱하며 서로 말하되 그가 남은 구원하였으되 자기는 구원할 수 없도다

32 이스라엘의 왕 그리스도가 지금 십자가에서 내려와 우리가 보고 믿게 할지어다 하며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자들도 예수를 욕하더라(15)

 

+ 말씀 설명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에 오르신 예수님을 조롱하는 모습이다. 궁중들은 머리를 흔들며 너를 구원하고 십자가에서 내려오라고 조롱한다. 그러면서 그들은 남은 구원하였으되 자신은 구원할 수 없다고 하였다. 십자가에서 내려오면 예수를 믿겠다고도 하였다. 자존심이 상하는 최고의 순간이다.

예수님은 이 모든 모욕을 견디시고 참으셨다.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닌 세상을 위한 것이기 때문이었다. 그분의 고통과 모욕과 조롱과 희롱당함을 통해 우리는 그런 죄의 고통에서 해방을 받은 것이다.

 

+ 묵상과 적용

주님을 믿는다고 조롱당한 적이 있는가?

 

+ 선교적 실천

주님을 위해서, 그분의 이름과 영광을 위해서 우리 교회 공동체가 당해야 하고 참아야 하고 받아들여야 하는 것들은 어떤 것이 있는가?

 

+ 오늘의 기도

1. 나를 위해 조롱당하신 예수님을 기억하며, 그분의 모습을 닮아가게 하소서.

2. 전쟁과 분쟁으로 상처를 입고 자국으로 돌아올 수 없는 현실 가운데 있는 이들을 송환하는 노력들이 적실하게 일어나고, 이들이 재적응하고 재통합하는 과정에서 주변의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경험할 수 있도록

 

+ 성경 본문(15)

21 마침 알렉산더와 루포의 아버지인 구레네 사람 시몬이 시골로부터 와서 지나가는데 그들이 그를 억지로 같이 가게 하여 예수의 십자가를 지우고

22 예수를 끌고 골고다라 하는 곳(번역하면 해골의 곳)에 이르러

23 몰약을 탄 포도주를 주었으나 예수께서 받지 아니하시니라

24 십자가에 못 박고 그 옷을 나눌새 누가 어느 것을 가질까 하여 제비를 뽑더라

25 때가 제삼시가 되어 십자가에 못 박으니라

26 그 위에 있는 죄패에 유대인의 왕이라 썼고

27 강도 둘을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으니 하나는 그의 우편에, 하나는 좌편에 있더라

28 (없음)

29 지나가는 자들은 자기 머리를 흔들며 예수를 모욕하여 이르되 아하 성전을 헐고 사흘에 짓는다는 자여

30 네가 너를 구원하여 십자가에서 내려오라 하고

31 그와 같이 대제사장들도 서기관들과 함께 희롱하며 서로 말하되 그가 남은 구원하였으되 자기는 구원할 수 없도다

32 이스라엘의 왕 그리스도가 지금 십자가에서 내려와 우리가 보고 믿게 할지어다 하며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자들도 예수를 욕하더라

 

+ 쓸모 있는 사람

며칠 전에 운전하면서 라디오에서 현재 이슈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초청해서 인터뷰하는 프로그램을 들었다. 이날은 시를 쓰는 어떤 초등학교 5학년이 영화감독인 아빠와 출연하여 인터뷰를 하였다. 사회자가 어른이 되어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라는 질문을 했을 때, 이 어린 초등학생은어떤 일이든지 이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라는 대답을 하였다. 얼마나 멋진 대답인가! 이 말을 들으면서 나는 세상에 쓸모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 목표인 어린이가 참으로 자랑스러웠다. 나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지만, 그래도 이런 사람이 있어서 이 세상은 아름답고 행복한 세상이 될 수 있다는 것에 마음이 기뻤다.

그러면서 문득 나는 다른 사람에게 쓸모있는 사람인가?”하는 질문을 해 본다. 쓸모 있는 사람, 쓸모 있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 다른 사람에게 유익한 영향력, 선한 영향력을 주는 사람이 되는 것은 어떤 것인가?

세상에는 쓸모없는 사람이 있는가? 물론 모두가 쓸모없는 사람은 없다. 쓸모 있게 태어났다. 누군가에는 그 사람이 쓸모있는 사람이다. 아무리 못되었어도 이 세상 모든 사람은 누군가의 소중한 아들이요, 딸이다. 그런데 살면서 그런 쓸모있는 사람이 되는 것을 잃어버리고 누가 봐도 쓸모없는 사람, 혹은 이 세상에서 있어서는 안 될 사람이 되어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다. 그 사람 중에 나는 속하지 않았는지를 돌아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나는 세상에 쓸모있는 사람이라면 그것을 목표로 얼마나 쓸모 있는 행동을 하면서 사는지에 대해서도 돌아보아야 한다.

고난 주간에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죽으시면서 갖은 모멸과 희롱과 조롱과 고통을 당하였다는 것을 묵상한다. 예수님은 다른 사람을 구원하기 위해서 십자가의 고통을 받아들이셨다. 우리도 쓸모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주님을 위해 손해와 고난과 억울함을 받아들여야 할 때가 있다. 그것을 오히려 기쁨으로 여겨야 한다는 것이다. 고난 주간에 우리가 부활의 영광을 바라보기 전에 내가 짊어져야 할 십자가, 쓸모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당하는 손해를 기쁨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해본다.

고통이 있을 때 나를 위해서가 아닌 다른 사람을 위해서 참는 것이다. 고통을 자처해야 할 때, 손해를 보아야 할 때는 바로 다른 사람을 위한 쓸모 있는 사람이 되는 과정이다. 그러기에 당하는 고통이 있다면 쓸모있는 사람이 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