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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교육 연구원(IMER)

오늘의 말씀 2024년 3월 5일(화) 본문

성경공부, 설교/말씀묵상(QT)자료

오늘의 말씀 2024년 3월 5일(화)

후앙리 2024. 3. 5. 05:17

41 주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마르다야 마르다야 네가 많은 일로 염려하고 근심하나

42 몇 가지만 하든지 혹은 한 가지만이라도 족하니라 마리아는 이 좋은 편을 택하였으니 빼앗기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10)

 

+ 말씀 설명

예수님께서 마르다와 자매 마리아의 집에 방문하셨다. 그들은 손님인 예수님을 잘 대접하였다. 예수님은 방문하셔서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계셨다. 그때 마르다는 환대 준비를 하고 있었고 동생 마리아는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있었다. 마르다는 마리아를 보고 자기만 열심히 섬김을 하고 있는 것에 대해 화가 나서 예수님께 찾아가서 마리아에게 같이 환대 준비를 도우라고 말씀해달라고 부탁하였다. 이에 예수님은 마르다에게 한가지라도 족하라고 하시면서 마리아는 좋은 편을 택하였다고 칭찬하셨다.

이 말씀 가운데 예수님은 마르다의 섬김의 일을 폄하하지 않았다. 다만 자신의 일과 동생의 일을 비교한 마르다에게 하는 일에 대해 비교하지 말라고 하시면서 섬기는 일에 만족하라고 권면하신다. 아울러 마리아가 선택한 일은 그의 일이며, 그는 잘 선택하였다고 칭찬하셨다.

실제로 마르다의 환대를 준비하는 일은 잘못된 일이 아니다. 그의 잘못은 비교하는 것과 자기만 일한다는 그 생각이다. 만족하면 그 일도 하나님이 인정하는 일이 되며, 기쁨으로 할 수 있는 것이다.

본문은 일에 대한 귀천을 말씀하시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선택한 일에 대해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고 만족하라는 것이 초점이다.

 

+ 묵상과 적용

나는 직업에 귀천이 있다고 믿는가?

나는 내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해 만족하며 사는가?

 

+ 선교적 실천

우리 교회 공동체는 자신의 일에 만족하며 서로를 인정하며 협력하며 교회의 일을 하는가?

교인들이 서로 협력하며 자신의 일을 잘하기 위해서 교회는 어떤 시스템으로 일을 해야 할까?

 

+ 오늘의 기도

1. 분주한 사역과 일정 속에서 예수님께서 주인 되심을 고백하며 만족하며 일을 감당하게 하소서.

2. 차드에서 생활고를 겪고 있는 수단 난민들에 대한 실제적인 지원과 도움이 마련되고, 수단 분쟁이 속히 종료되어 이들이 하루속히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 성경 본문(10)

38 그들이 길 갈 때에 예수께서 한 마을에 들어가시매 마르다라 이름하는 한 여자가 자기 집으로 영접하더라

39 그에게 마리아라 하는 동생이 있어 주의 발치에 앉아 그의 말씀을 듣더니

40 마르다는 준비하는 일이 많아 마음이 분주한지라 예수께 나아가 이르되 주여 내 동생이 나 혼자 일하게 두는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시나이까 그를 명하사 나를 도와 주라 하소서

41 주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마르다야 마르다야 네가 많은 일로 염려하고 근심하나

42 몇 가지만 하든지 혹은 한 가지만이라도 족하니라 마리아는 이 좋은 편을 택하였으니 빼앗기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 은사의 원리에 따라 살라

나는 선교의 가장 중요한 전략 가운데 하나는 은사의 원리에 따라 사역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즉 은사의 원리가 바로 선교 전략이라는 것이다.

작년에 태국에서 70여 명의 선교사들에게 선교 전략에 대한 강의를 하였는데, 이때도 은사의 원리로 사역하는 것이 중요한 선교 전략 중의 하나라고 설명하였다.

은사의 원리로 하는 선교 전략이란, 선교사가 제일 잘할 수 있는 사역, 즉 은사와 재능과 경험이 있는 사역, 자신이 제일 잘할 수 있는 사역을 하는 것이다. 그러나 많은 선교사가 좋은 전략이라고 하면서 하는 사역이 은사와 상관없는 사역임을 볼 수 있다. 또한 많은 선교 전략이 은사의 원리를 반대하는 전략인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전략이라고 하더라도 선교사가 잘할 수 있는 일이 아니면 좋은 전략이 아니다. 그래서 좋은 전략이란 선교사가 제일 잘할 수 있는 사역을 선택하여 하는 것이 되어야 한다.

자신의 은사를 가지고 사는 삶, 그 은사대로 직업을 갖는다면 그 일을 잘할 수 있을 것이다. 제일 잘할 수 있는 것이라면, 재정적으로도 더 많이 수입이 있을 것이다. 잘하는 일을 하니 그 일이 기쁠 것이다. 일의 능률도 더 오를 것이다. 다른 사람이 하는 일에 대해 필요 없는 간섭도 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자기 일만 충실하게 하면 되기 때문이다. 그렇게 할 때 다른 사람과 비교할 필요도 없고, 다른 사람이 잘하는 것으로 인해 낙심할 필요도 없다. 오히려 자기가 잘하는 것과 다른 사람이 잘하는 것을 가지고 함께 협력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은사에 따라 사는 삶, 직업, 선교 전략을 위해 은사를 계발해야 하는 책임이 모든 선교사와 기독교인들에게 있다. 무엇을 잘하려면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 공부도 해야 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과 연구를 해야 할 것이다. 피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마리아와 마르다 이야기의 핵심은 한가지라도 족하라이다. 이 이야기의 핵심은 마리아가 좋은 것을 선택하였다는 것이 아니다. 마르다가 안 좋은 것을 선택했다는 것이 아니다.

은사는 근본적으로 인간이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다. 그러기에 나의 은사는 별 볼 일 없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하나님이 주셨기에 만족해야 한다. 감사해야 한다. 복을 받았다고 생각하면서 그것을 가지고 성실하게 살아야 한다. 마르다의 잘못은 부엌에서 손님 맞을 준비를 한 것이 아니다. 마리아처럼 예수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다는 것이 아니다. 동생 마리아와 비교한 것이 마르다의 잘못이다. 자기가 자신 은사와 섬김, 봉사, 그리고 하는 일에 대해 감사하지 못하고 만족하지 못한 것이 마르다의 잘못이다.

우리도 마르다처럼 다른 사람과 나를 비교하지 말아야 한다. 내가 가진 은사를 폄하하지 말아야 한다. 내가 하는 일에 만족해야 한다. 내가 가진 환경에 감사해야 한다. 내가 만나는 사람과 가족과 사회에서의 모든 친구와 사람들로 인해 감사해야 한다. 불평이 아니라 감사다. 나의 은사가 안 좋다고 생각하거나, 잘못 태어났다고 생각하거나, 재능이 없다고 생각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