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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교육 연구원(IMER)

오늘의 말씀 2024년 4월 1일(월) 본문

성경공부, 설교/말씀묵상(QT)자료

오늘의 말씀 2024년 4월 1일(월)

후앙리 2024. 4. 1. 05:27

3 예수께서 대답하여 율법교사들과 바리새인들에게 이르시되 안식일에 병 고쳐 주는 것이 합당하냐 아니하냐

4 그들이 잠잠하거늘 예수께서 그 사람을 데려다가 고쳐 보내시고

5 또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 중에 누가 그 아들이나 소가 우물에 빠졌으면 안식일에라도 곧 끌어내지 않겠느냐 하시니(14)

 

+ 말씀 설명

안식일에 예수님이 한 바리새인 지도자의 집에 들어가셨을 때, 예수님을 곤경에 몰아넣기 위해 수종병(신장 이상으로 몸이 붓는 병)들린 사람을 예수님 앞에 데리고 왔다. 바리새인들은 안식일에 사람을 고치는 행위가 율법을 어기는 것이었기에 예수님이 어떻게 하실 것인지에 대해 시험하고 있었던 것이다.

예수님은 바리새인들의 마음을 아시고 안식일에 병을 고쳐 주는 것이 합당하기에 그 사람을 고쳐 주셨다. 그리고 말씀하시기를 누가 아들이나 소가 우물에 빠졌으면 안식일에라도 끌어내는 것처럼 병든 자를 고치는 것도 당연히 해야 할 일이며, 율법을 범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설명하신 것이다.

바리새인들은 율법주의에 빠져 율법 아래에 얽매여 더 중요한 사람의 생명과 치유를 무시하였는데, 예수님은 생명을 살리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는 것을 보여주셨을 뿐 아니라 예수님의 관심이 병자와 약한 자에게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말씀이다.

 

+ 묵상과 적용

나는 사람보다 의식을 더 중요시 여기지는 않는가?

 

+ 선교적 실천

안식일에도 생명을 살리는 일을 최우선으로 여기신 예수님처럼 우리 교회 공동체가 몸과 마음이 아픈 영혼들을 위해 좀 더 적극적으로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 오늘의 기도

1. 내 이익과 자리 보전을 위해 소외된 이들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게 하소서.

2. 이슬람과 힌두교 간의 팽팽한 긴장 관계가 계속되고 있는 인도 전역에서 더 이상 폭력적인 사태가 발생하지 않고, 열린 마음과 자세를 가지고 평화로운 지역 공동체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 성경 본문(14)

1 안식일에 예수께서 한 바리새인 지도자의 집에 떡 잡수시러 들어가시니 그들이 엿보고 있더라

2 주의 앞에 수종병 든 한 사람이 있는지라

3 예수께서 대답하여 율법교사들과 바리새인들에게 이르시되 안식일에 병 고쳐 주는 것이 합당하냐 아니하냐

4 그들이 잠잠하거늘 예수께서 그 사람을 데려다가 고쳐 보내시고

5 또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 중에 누가 그 아들이나 소가 우물에 빠졌으면 안식일에라도 곧 끌어내지 않겠느냐 하시니

6 그들이 이에 대하여 대답하지 못하니라

 

+ 지도자의 자질이 부족할 때

요즈음 단체의 지도자들의 자질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낄 때가 많다. 내 주위의 단체들의 지도자의 모습을 접하면서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사실 이 안타까움은 언제나 있어 왔다. 하나님께서는 왜 이런 사람을 세우셨을까? 하는 질문을 계속하면서 살아왔다. 정답은 항상 없었다. 그렇게 고민하다가 끝났다. 이것은 지금도 마찬가지다. 늘 그래왔던 것처럼 안타까운 생각을 깊이 하다가 체념, 혹은 기다려야 한다는 생각으로 결론이 맺어진다.

 

늘 하는 생각인데, 지도자의 가장 중요한 일은 같이 일하는 사람들을 세우는 일이라는 것이다. 지도자는 그 조직을 위해 어떤 일 자체를 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하는 사람들을 도와주는 일, 그것이 지도자의 첫 번째 일이라는 것이다. 지도자는 일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고, 같이 일하는 사람을 격려해 주고, 도와주고, 때로는 일하는 사람의 개인 발전을 위해서도 지원을 해 주어야 한다. 그것이 지도자가 해야 하는 중요한 일이다.

어느 대기업이 있다면, 그 대기업을 유지하게 하는 주인은 바로 사원들이다. 최고 지도자인 회장이나 사장은 무슨 일을 해야 하는가? 어떤 일이 회장님의 가장 중요한 일인가? 사람들은 어떤 사업을 할 것인가, 말 것인가에 대한 결정을 하는 것이 회장의 가장 중요한 일로 여긴다. 그러나 그런 일마저도 회장이 할 일이 아니라 바로 밑에 있는 최고 간부들에게 그 일의 결정을 맡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회장의 가장 중요한 일은 사원들이 일을 잘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일이다. 회장은 최고 간부들의 복지와 일의 환경을 위해 일하고, 최고 간부들은 그 밑에 있는 임직원들이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최적의 환경을 마련해주는 일을 하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모든 구성원들이 자기 성장을 할 수 있는 데까지 시스템을 만드는 일이 지도자들의 주된 임무라는 것이다.

같이 일하는 사람들, 일군들, 사원들, 직원들이 진정으로 일을 잘하기 위해서는 자기 위에 있는 상사들을 존경할 수 있어야 한다. 일과 존경은 전혀 다른 것처럼 느낄 수도 있지만, 사실은 상사에 대한 존경심에서 사원들은 최선을 다해 일한다. 상사에 대한 존경심이 부족하면 회사를 사랑하는 것도 부족할 수 밖에 없다. 사랑하지 않는데, 무엇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는가? 가능하면 목숨을 바쳐서라도 열심히 하겠다는 생각을 직원들(구성원들)이 한다면 최상일 것이다. 그러므로 지도자는 구성원들이 상사에 대한 실망감이 없이 존경함으로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환경과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기독교 기관에서는 구성원들이 자기 발전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 그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며, 최우선의 일이 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구성원들의 발전 자체가 하나님 나라의 확장이기 때문이다. 사람이 살아나고, 회복하여 최고의 상태로 일할 때 하나님 나라는 확장되는 것이다.

이런 철학 혹은 가치관, 생각이 없는 지도자들이 지도자의 자질이 없는 것이다. 지도자가 일을 잘 못하는 것이 자질 부족이 아니라는 것이다. 사람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거나, 구성원들을 세워주지 않으려는 지도자가 자질이 없는 지도자다. 일 자체를 사람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도자는 자질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기에 사람을 중요시 여기는 자질 있는 지도자가 많아지는 한국 교회가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