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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교육 연구원(IMER)

오늘의 말씀 2024년 4월 11일(목) 본문

성경공부, 설교/말씀묵상(QT)자료

오늘의 말씀 2024년 4월 11일(목)

후앙리 2024. 4. 11. 05:13

31 이르되 모세와 선지자들에게 듣지 아니하면 비록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는 자가 있을지라도 권함을 받지 아니하리라 하였다 하시니(16)

 

+ 말씀 설명

거지 나사로와 부자의 비유이다. 부자는 권력을 나타내는 자색옷과 고운 베옷을 입고 날마다 호화롭게 즐기며 살았다. 반면에 나사로는 온몸에 종기가 나서 상처로 뒤덮였고 부자의 상에서 나오는 부스러기로 연명을 하였다. 그러나 죽음 이후에는 그들의 인생이 역전되었다.

나사로는 아브라함의 품에 안겨 위로의 삶을 살지만, 부자는 음부에서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당한다. 그래서 부자는 아브라함에게 나사로를 보내 자신의 형제들에게 음부의 고통을 전해주어 음부(지옥)에 오지 않도록 해달라고 부탁한다.

아브라함은 이미 구약 성경에 기록된 말씀을 듣지 아니하면 살아있는 자가 가서 말해도 듣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성경을 통해 구원의 소식이 전해졌으며, 그 말씀을 듣지 아니하면 어떤 모습으로도 천국에 이를 수 없다고 하는 것이다. 복음의 능력, 천국의 소망 가운데서 살아야 할 것이다.

 

+ 묵상과 적용

최근에 구원의 감격을 느낀 적은 언제인가?

구원의 감격을 느끼기 위해 어떻게 살아야 할까?

 

+ 선교적 실천

복된 구원의 소식을 이웃에 전하기 위해 우리 교회가 해야 하는 일은 어떤 것인가?

 

+ 오늘의 기도

1.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통해 복음의 진리와 능력을 깨닫고 느끼게 하소서.

2. 고국을 떠나 더 나은 환경을 찾아 떠돌고 있는 이주민들이 추위와 배고픔을 견딜 수 있도록 적실한 원조와 지원책들이 강구되고, 특별히 지중해 연안 국가와 북아프리카 국가들이 이주민들을 대상으로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가도록

 

+ 성경 본문(16)

19 한 부자가 있어 자색 옷과 고운 베옷을 입고 날마다 호화롭게 즐기더라

20 그런데 나사로라 이름하는 한 거지가 헌데 투성이로 그의 대문 앞에 버려진 채

21 그 부자의 상에서 떨어지는 것으로 배불리려 하매 심지어 개들이 와서 그 헌데를 핥더라

22 이에 그 거지가 죽어 천사들에게 받들려 아브라함의 품에 들어가고 부자도 죽어 장사되매

23 그가 음부에서 고통중에 눈을 들어 멀리 아브라함과 그의 품에 있는 나사로를 보고

24 불러 이르되 아버지 아브라함이여 나를 긍휼히 여기사 나사로를 보내어 그 손가락 끝에 물을 찍어 내 혀를 서늘하게 하소서 내가 이 불꽃 가운데서 괴로워하나이다

25 아브라함이 이르되 얘 너는 살았을 때에 좋은 것을 받았고 나사로는 고난을 받았으니 이것을 기억하라 이제 그는 여기서 위로를 받고 너는 괴로움을 받느니라

26 그뿐 아니라 너희와 우리 사이에 큰 구렁텅이가 놓여 있어 여기서 너희에게 건너가고자 하되 갈 수 없고 거기서 우리에게 건너올 수도 없게 하였느니라

27 이르되 그러면 아버지여 구하노니 나사로를 내 아버지의 집에 보내소서

28 내 형제 다섯이 있으니 그들에게 증언하게 하여 그들로 이 고통 받는 곳에 오지 않게 하소서

29 아브라함이 이르되 그들에게 모세와 선지자들이 있으니 그들에게 들을지니라

30 이르되 그렇지 아니하니이다 아버지 아브라함이여 만일 죽은 자에게서 그들에게 가는 자가 있으면 회개하리이다

31 이르되 모세와 선지자들에게 듣지 아니하면 비록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는 자가 있을지라도 권함을 받지 아니하리라 하였다 하시니

 

+ 나사로 비유를 볼 때마다 생각나는 것

거지 나사로와 부자의 비유를 볼 때마다 내가 고등학교 때 가졌던 생각이 떠오른다. 초등학교 때부터 교회를 다니면서도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흔들릴 때가 있었다. 그럴 때마다 나사로의 비유가 나를 믿음으로 돌아오게 하였다. 물론 정상적인 것인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이런 논리로 고등학교 때 믿음을 지킬 수 있었다.

성경에서는 믿음으로 살아야만 천국에 갈 수 있다고 말씀한다. 이 말씀을 믿고 예수를 믿으면 천국에 간다. 그러나 이 말씀을 믿지 않으면 지옥에 간다. 지옥에 가면 나사로의 비유에서 부자처럼 다시는 돌이킬 수가 없다. 이 세상에서의 선택이 영원한 선택이 되는 것이다. 이것이 성경에서 말하는 이 세상에서 예수를 믿어야만 하는 논리이다. 그러나 이것조차도 불확실하다. 천국이 있는지, 없는지에 대한 것은 죽어봐야 확실히 아는 것이다.

천국의 실존이 불확실한 가운데서 이 세상에서 믿었는데, 천국이나 하나님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이 땅에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믿은 것이 헛되게 된다. 믿음의 의미가 없어지게 되는 것이다. 하나님이 없는 것이 참이라면, 이 땅에서 믿음으로 사는 선택이 잘못된 선택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나는 나사로의 비유에서처럼 만약 하나님이 계시는데 믿지 않으면 돌이킬 수 없게 되는 논리를 선택했다. 만약 하나님(천국)이 존재하지 않는데 믿어도 별 손해는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만약 하나님이 존재하는데 믿지 않는다면 그 때는 영원한 지옥에 갈수 밖에 없다. 그래서 하나님을 믿는 것은 밑져야 본전이라는 논리를 가졌다. 믿었는데 하나님이 존재하지 않았다면, 그것은 별 손해가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믿지 않았는데 하나님이 존재한다면 그것은 영원히 후회할 일이다. 그러기에 이 세상에서 하나님을 믿어야만 한다. 하나님이 말씀하신 성경을 믿을 때에 손해가 없고 믿지 않으면 영원히 후회할 수도 있는 것이 성경의 구원론이다. 나사로의 비유에서처럼 죽은 후에는 다시는 되돌림이 없기에 하나님이 존재하건 안 하건 믿어야만 하는 것이다. 고등학교 때의 생각이었다.

그러면서 고등학교에 다니면서 하나님께 기도하는 유일한 기도 제목은 창세기 11절을 믿을 수 있는 믿음을 달라는 것이었다. 이 말씀만 믿으면 하나님의 존재와 성경에 나온 모든 기적들은 사실일뿐더러 모든 말씀을 믿을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동시에 나는 창세기 11절을 확실히 믿게 되었다. 그리고 신학대학에 들어가서 칼빈주의과목을 들으면서 구원에 대한 확신을 다시 한번 갖게 되었다. 수업을 들으면서 나는 얼마나 많은 감동으로 눈물을 흘리면서 하나님의 은혜와 살아계심을 경험했는지 모른다. 하나님의 은혜가 정말 크다는 사실을 깨달으면서, 그 뒤로는 하나님의 존재에 대해 한 번도 의심해 본적이 없다. 아니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수 없이 느끼고 경험하면서 하나님의 선택에 감사하며 살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