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선교교육 연구원(IMER)

오늘의 말씀 2024년 4월 17일(수) 본문

성경공부, 설교/말씀묵상(QT)자료

오늘의 말씀 2024년 4월 17일(수)

후앙리 2024. 4. 17. 05:37

12 (바리새인)는 이레에 두 번씩 금식하고 또 소득의 십일조를 드리나이다 하고

13 세리는 멀리 서서 감히 눈을 들어 하늘을 쳐다보지도 못하고 다만 가슴을 치며 이르되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기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였느니라

14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에 저 바리새인이 아니고 이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고 그의 집으로 내려갔느니라 무릇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하시니라

 

+ 말씀 설명

예수님께서 하신 비유의 말씀이다. 바리새인은 자신은 세리와 같지 않음을 인해 감사하며, 금식하고 십일조를 드린다고 기도한다. 반면 세리는 하늘을 쳐다보지도 못하며 가슴을 치고 죄인이라고 불쌍히 여겨달라는 기도를 한다.

예수님께서는 이 비유를 마무리하면서 바리새인이 아니고 세리가 의롭다 하심을 받았다고 하신다. 그러면서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고 하신다. 스스로 겸손하라고 가르치시는 것이다.

 

+ 묵상과 적용

나는 바리새인처럼 스스로 의롭다 생각하지는 않는가?

세리처럼 죄인이라고 진정으로 고백하는 죄는 무엇인가?

 

+ 선교적 실천

우리 교회가 스스로 높아지는 것이 아니라 낮아지기 위해 교인들이 변해야 하는 부분은 무엇인가?

 

+ 오늘의 기도

1. 항상 스스로 낮아져 죄를 겸손히 주님께 아뢰고 불쌍히 여김을 받는 자가 되게 하소서.

2. 그리스도의 몸으로 세워진 교회들이 교회 안에 머무는 신자들에게만 관심을 두지 않고, 지역사회에서 소외되고 버림받은 연약한 자들을 찾아가 도우며 그들의 전인적 변화를 위해 공동체적 돌봄을 실천할 수 있도록

 

+ 성경 본문(18)

9 또 자기를 의롭다고 믿고 다른 사람을 멸시하는 자들에게 이 비유로 말씀하시되

10 두 사람이 기도하러 성전에 올라가니 하나는 바리새인이요 하나는 세리라

11 바리새인은 서서 따로 기도하여 이르되 하나님이여 나는 다른 사람들 곧 토색, 불의, 간음을 하는 자들과 같지 아니하고 이 세리와도 같지 아니함을 감사하나이다

12 나는 이레에 두 번씩 금식하고 또 소득의 십일조를 드리나이다 하고

13 세리는 멀리 서서 감히 눈을 들어 하늘을 쳐다보지도 못하고 다만 가슴을 치며 이르되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기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였느니라

14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에 저 바리새인이 아니고 이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고 그의 집으로 내려갔느니라 무릇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하시니라

+ 잘못의 반복

지난 주일에 교회에서 공동체 성경 읽기를 하면서 다루었던 성경 구절에서 인간의 연약함과 모순됨을 보았다. 구약 사울 왕에 대한 내용인데, 그것이 정작 사울왕에게만 해당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어쩌면 인간 모두가 가지고 있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고 사울의 잘못을 합리화하려는 것은 아니다. 다만, 이런 요소를 어떻게 극복하고 사느냐 하는 것이다. 말씀은 두 구절이다.

사무엘이 죽었으므로 온 이스라엘이 그를 두고 슬피 울며 그의 고향 라마에 장사하였고 사울은 신접한 자와 박수를 그 땅에서 쫓아내었더라”(삼상 28:3) 사울은 신접한 자와 박수를 그 땅에서 쫓아낼 만큼 하나님에 대한 신앙을 지키기 위해 완고한 행동을 보였다. 문제는 그다음 구절이다.

사울이 블레셋 사람들의 군대를 보고 두려워서 그의 마음이 크게 떨린지라 사울이 여호와께 묻자 오되 여호와께서 꿈으로도, 우림으로도, 선지자로도 그에게 대답하지 아니하시므로 사울이 그의 신하들에게 이르되 나를 위하여 신접한 여인을 찾으라”(삼상 28:5-7)

신접한 자와 박수를 다 쫓아내고 나서 정작 블레셋이 침공하자 두려워 하나님의 응답을 기다렸다. 그러나 사울은 기다릴 수 없어 멸절시켰던 신접한 자를 직접 찾아 나선 것이다. 사울의 병사들이 찾은 신접한 여인의 말에 의하면(28:9), 사울이 신접한 사람들은 다 죽였던 것 같다. 그런데 그 신접한 사람을 찾아 나서는 사울의 모습에서 인간의 모순을 볼 수 있다.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서 과감히 결단하고 모든 우상을 제거해 놓고서 하나님의 응답이 잠시 더디어지니 제거했던 우상을 다시 세워 의지하는 꼴이다.

다시는 하지 않겠다고 버리고서 또다시 되돌아가 반복하는 인간의 모습이 사울만이 아니라 우리의 모습일 수 있다는 것이다. 다시는 시간 낭비하지 않겠다고 굳게 다짐하고 또 시간을 낭비하는 우리의 모습이다. 술과 담배를 피우지 않겠다고 하고서 힘들 때나 유혹이 오면 다시 찾는 것이 인간이다. 그런 면에서 사울은 중독에 빠졌다. 후회하고 또다시 반복하는 불안증의 중독을 떨쳐버리지 못했던 것이다. 그래서 다윗을 죽이겠다고 하다가 그것이 잘못된 것임을 깨닫고 다시는 안하겠다고 하고서 또다시 반복하는 사울의 모습이 우리의 모습은 아닌가 되돌아본다.

행동과 생각의 모순은 사울만의 모습은 아닌 것 같다. 오늘도 결심하고서 또다시 넘어지는 내 모습은 없는가를 돌아본다.

특별히 나는 설교자로서 설교할 때 이렇게 해야 한다고 설교하고서 정작 나는 그렇게 안하는 것은 아닌가를 돌아보면서 설교자로서 정신 차리고 살아야겠다는 결심을 한다. 하나님이 도우셔서 설교의 내용과 나의 삶이 일치되도록 두려운 마음으로 설교자의 삶을 살아야 한다.